-진에어 라오스 연합, 브랜드 달자 ‘매출 쑥쑥’
-방비엥서 150여명 한데 모여 미드나잇 파티

진에어의 라오스 연합이 고유의 브랜드 네임인 ‘Jin짜배기(진짜배기)’를 걸고 합을 맞춰 나가고 있다. 연합 간사인 랜드 에어앤투어스는 라오스 현지에서 여행자들이 참가하는 ‘Jin짜배기 라오스의 밤’ 행사를 개최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7월16일, 라오스 방비엥에서는 약 15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데 모인 미드나잇 파티 Jin짜배기 라오스의 밤이 열렸다. 강변에 자리한 행사장에는 10개의 서로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여행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약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항공권, 상황버섯, 검은생강, 라텍스 등 다양한 종류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돼 분위기를 북돋았다. 기존 패키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는 여행자는 물론이고 판매 여행사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여행자들이 이용한 여행사에 만족스럽다는 후기글을 올리면서 예약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랜드 에어앤투어스 손정권 대표는 “당초 돌발성 이벤트로 시작한 것이지만 향후 정기적으로 운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의상을 맞춰 입기도 하고 장기자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기본 취지인 Jin짜배기 브랜드 홍보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통한 판매 활성화 또한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런 흥행에는 ‘연합’이란 표현 대신 Jin짜배기라는 브랜드 네임도 한몫을 했다. 연합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가 낮은 만큼 역으로 흥미를 돋굴 수 있는 이름을 붙인 것이 명중한 것이다. 에어앤투어스 손정권 대표는 “올 초 이름을 달고 판매를 시작한 이후 비수기임에도 3배 이상 예약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