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설립, 호·뉴 결합 상품 주력
-찾아가는 마케팅으로 여행 동기부여

15년간 우직하게 한 길을 걸어왔다. 호주·뉴질랜드 전문 랜드사 하나로투어의 이야기다. 하나로투어 최대근 이사는 1988년 동남아 랜드부터 시작해 유럽 외 모든 지역을 다룬 종합랜드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 호주·뉴질랜드 전문 하나로투어를 설립했다. 랜드사 경력만 곧 30년차다.

주력사업은 인센티브 투어다. 각종 기관들과 농·축산 관련 방문단체들이 주 고객인데 ‘테크니컬 비짓(Technical Visit)’ 테마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찾는다. 패키지 상품은 크게 세 가지(시드니, 시드니&오클랜드, 시드니&뉴질랜드 남·북섬)다. 이 중에서 시드니만 방문하는 비율이 50% 이상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전세기가 연결되면 남섬만 시드니와 연계해볼 계획도 있지만 호주-뉴질랜드간 비행편이 구간 요금으로 인해 변수가 많다는 점이 최 이사의 고민이다. 

패키지에 비해 비중이 크진 않지만 허니문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하와이 허니문 시장이 열린 이후로 대양주는 허니문 수요가 많이 줄었다. 유럽의 잇따른 테러로 유럽 허니문 수요가 대양주로 넘어온 것은 아니라며 FIT가 많은 유럽의 수요는 대양주와 다르다고 분석한다.

하나로투어의 중점가치는 정직한 세일에 있다. 대양주는 다른 대륙에 비해 세일즈마케팅이 정적인 편인데 하나로투어는 찾아가는 마케팅으로 동적인 마케팅을 선보인다. 모든 잠재 고객 에이전트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대양주를 소개하고 있다. 최 이사는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 때도 계속 알리려는 시도를 하니까 호주에 대한 접근을 어렵지 않게 인식하는 경우를 봤다”며 “대양주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들어가는 것이 하나로투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랜드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미래 여행시장을 예상하면서도 대양주로의 여행 수요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오는 12월부터 인천-케언즈 노선에서 주2회 운항할 예정인 진에어의 신규 취항에 대해서는 “호주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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