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오키나와 시장은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할 수 있다. 항공 공급이 증가한 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그중에서도 역시나 자유여행객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또한 전체 방문객의 50~60%를 재방문객으로 추정하고 있어 오키나와를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여행객의 증가도 확인됐다. 혼자 하는 여행으로 오키나와를 찾는 여행객들도 지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성수기뿐만 아니라 추석 분위기도 좋다. 특히 빠르게 결정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추석 전세기 모객이 모두 완료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

오키나와에는 본섬 외에도 여행객들에게 입소문난 작은 섬들이 많다. 이러한 작은 섬들을 활성화 하는 것이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의 역할 중 하나다. 최근에는 오키나와의 본섬이 아닌 주변 작은 섬의 활성화와 관련된 희소식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오키나와를 경유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 노선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키나와에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ANA항공을 이용하는 공동운항편이지만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인천-오키나와-부속섬’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향후 오키나와의 다양한 섬을 방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열렸다고 보고있다.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부용범 소장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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