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체관광객에 대한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법무부 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최종결정이 된것으로 지난 15일부터 사실상 중국단체관광객의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단체관광객의 수용태세에는 제도상 미비한 부분이 많아 다음주에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부처간 회의를 갖고 중국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입국하는 관광객의 입국절차 문제와 중국어 관광안내, 관광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도 조속한 시일안에 한국을 관광자유화국가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시기는 오는 2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방한하는 시점을 전후해 발표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현재 중국의 관광자유화국가는 지난 97년말 추가된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6개국 2개지역.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97년에 4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의 수는 약 5백60만명이며 한국의 중상류층에 버금가는 경제수준을 가진 층은 중국인구의 4.5%인 5천6백만명에 이른다』며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 여행업계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관광객이 5천7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5.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주-베이징, 상하이 노선에 각각 주3회 항공기가 취항하면 탑승객이 최저 1만6천명에서 최고 2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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