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토카강을 비롯해 여러개의 강이 흘러드는 이 타우포 호수는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열지대로 세계 최대의 지역발전소 와이라케이 지열발전소(Wairakei Power System)도 들어서 있다.
깨끗하고 푸른 전원적인 주변경관과 멀리 눈덥힌 산맥을 끼고 남반구에서 가장 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타우포 호수는 깨끗한 수질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뉴질랜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래서 혹자는 북섬이 왕관이라면 타우포 호수는 왕관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보석」이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타우포호수는 워낙 규모가 커 인공위성에서도 호수 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타우포 지역은 또한 세계적인 송어 낚시 포인트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천연 컬러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무지개 송어가 유명한데 북섬 대부분 지역은 10월부터 4월까지가 여름 송어 낚시시즌이지만 이 타우포지역은 4월과 5월이 겨울 송어낚시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다.
뉴질랜드의 송어낚시는 19세기 말에 소개되기 시작해 그 이후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뉴질랜드에서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낚시 면허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낚시 도구상이나 스포츠 용품상에서 하루 11달러, 일주일은 22달러, 한달에 37달러면 면허증을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스릴감있게 뉴질랜드 낚시를 소개하기 위해 전문 가이드들이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을 안내해 주고 있는데 뉴질랜드 전문 낚시 가이드 협회의 90명 이상의 회원들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낚시에 관련된 정보와 대어를 낚을 수 있는 비법을 제공하고 있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서 찾아볼만한 관광명소로는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과 와이라케이 공원, 후카폭포 등이다. 장대한 와이카토강 사이에 있는 후카폭포는 1초에 30만리터의 물을 좁은 협곡을 통해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낚시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으로는 수상스키, 번지점프와 골프, 승마, 제트 보트 등이 있다. 보트 정박장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보트를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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