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캐나다 여행시장의 분위기가 좋다. 지난겨울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 효과가 이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드라마에 노출된 퀘벡은 한국에서 직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비교해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었다. 퀘벡만 방문한다기보다 캐나다 동부 또는 미동부+캐나다 상품이 인기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토론토로 들어가는 캐나다 상품이나 A380 타고 뉴욕에서 시작해 미동부, 나이아가라폭포, 캐나다 동부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 상품은 국적기를 선호하는 중장년층과 가족여행객의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젊은여행객들은 FIT 형태로 찾는데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몬트리올까지 이원구간으로 판매해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난관도 있다. 올해 퀘벡이 떠오르면서 수요는 늘었지만 호텔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퀘벡 내 호텔은 이전에도 가격이 높은 편이었는데 빈방 찾기가 어려워지자 값은 더 오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퀘벡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대한 이미지와 수요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점이다. 동부 상품은 물론 캐나다 전체가 조명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호재다. 
 
- 한진관광 미주팀 김재석 사원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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