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빛과 밀양아리랑의 힘찬 선율. 밀양의 첫인상이었다. 풍요롭고 좋은 기운이 샘솟는다. ‘날 좀 보소’로 시작되는 밀양아리랑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에 꼽힌다. 구슬픈 ‘한'의 정서가 느껴지는 다른 아리랑과 달리 흥겹고 경쾌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밀양은 그런 아리랑을 닮았다. 산과 강이 이룬 빼어난 자연 풍광과 호국정신의 역사, 그리고 동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체험거리로 머무는 동안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마침 9월22일부터 25일까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밀양아리랑대축
생명력 가득한 대자연, 알로하 정신이 깃든 풍요로운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 공존하는 사람과 야생동물까지. 하와이가 품고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 우리는 ‘말라마 하와이(Mālama Hawai‘i)’라고 말한다. 하와이관광청이 ‘말라마 하와이’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을 위한 ‘실전 가이드’를 소개한다. 1. 지속 가능한 호텔 선택하기하와이에서 ‘지속 가능성(sustaina bility)’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숙소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하와이의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은 이미 오래
그저 쉬고 싶을 때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그 모든 마음을 받아줄 나만의 마을을 찾아서불면증 해소법을 찾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침실에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가지 말고 온전히 잠을 자고 휴식하는 장소로 만들어라. 목적하는 한 가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분리된 공간을 만들라’는 말이다. 생각해 보면 여행이 그렇다. 일상과는 분리된 시간과 공간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것이 여행 아닌가.카름(가름)은 제주말로 작은 동네, 마을을 뜻한다. 제주 어르신들이 여전히 종종 사용하는 살아있는 제주 방언이다. 여기에 영
태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방콕의 새로운 기준을 만끽했다. ●King Power Mahanakhon Building방콕은 더 이상 태국이란 카테고리로 가둘 수 없는 여행지다. 이제 태국이 느껴지는 독립적인 도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화의 주체를 특정의 것으로 상징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방콕의 문화를, 누군가는 방콕의 마천루를 진화라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방콕에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그리고 세계적인 트렌드가 역동적으로 끓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렌드는 태생부터 일시적인 것이라 지금 당장 경험해야만
새카맣게 타 버릴 것 같은 자외선.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더위. 시원하고 쾌적한 캠핑 장소, 어디 없을까? 강화도 숲속 캠핑장에서 답을 찾았다.●덕산국민여가캠핑장안전하고 쾌적한 우리 가족 캠핑장 덕산국민여가캠핑장으로 가기 전, 외포항 수산물 직판장에 들렀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철은 조금 지났지만, 강화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밴댕이회와 숭어회 그리고 고둥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단돈 2만5,000원으로 만들어질 맛깔스러운 캠핑 한 상이 시작부터 캠핑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덕산국민여가캠핑
8월5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도 연극 를 보기 위한 행렬이 거리를 메웠다. 대학로 틴틴홀에서 상연하는 는 김유리 작가의 인기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2010년 첫 선 이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대학로 대표 연극이다. 연극은 보통 흥행 여부에 따라 공연 기간이 정해지는데, 는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오픈런’ 형태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극을 보기 전에 미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 항공여객 추이를 시기별·지역별로 살폈다. 항공여객 수요 회복을 위한 과제와 개선사항도 모색했다. ●2020년 상반기 역대 최고 여객 감소율 거듭 경신코로나19는 여행·항공업계에 여타 감염병과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악의 악재였다. 2020년 상반기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동기대비 57.7% 감소한 11만1,555회, 여객 수는 71.5% 감소한 1,296만9,2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여파가 반영되기 전인 1~2월 실적이 포함된 수치로, 감소폭은 3월 이후 두드러진다. 2019년부터 2020년 1월
●미주·대양주·유럽 비교적 빨랐던 장거리 회복미주 지역은 팬데믹 동안 꾸준한 항공수요를 보였다. 코로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월에는 아시아(중국·일본 제외), 중국, 일본 다음으로 많은 국제선 여객 수를 차지했지만, 같은 해 5월에는 4만7,861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여객 점유율을 보였다. 이후 2020년 9월까지 가장 많은 여객을 운송했으며, 아시아 지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7월에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여객 10만명을 돌파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에는 11만명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한 스리라차 소스(Sriracha)는 고추에 식초, 마늘, 설탕, 소금 등을 넣어 만드는 핫소스다. 수탉이 그려진 미국 후이퐁(Huy Fong Foods)사의 제품이 가장 유명한데 사실 스리라차 소스 자체는 태국에서 유래했다. 스리라차라는 이름도 태국 중부 촌부리 지방의 ‘시라차’에서 따온 것이다. 국내에서는 영어 철자(Sriracha)에 충실하게 스리라차라고 부르지만 태국과 영어 모두 정확한 발음은 ‘시라차’다. 전 세계에 태국의 매운맛을 알리고 있는 시라차는 골퍼에게도 반가운 곳이다.●골프
여행에 똑같은 하루가 있을까.매순간이 처음이었던온타리오주에서의 일주일.●수도를 여행한다는 것 오타와 Ottawa시작이 좋아“첫 캐나다 여행을 수도인 오타와에서 시작하다니 멋지네요.” 오타와에서 들은 첫 마디였다. 부쩍 여행이 행운처럼 느껴지는 시기다. 떠나고자 하는 시기에 몇 없는 항공편이 뜨기를, 부디 건강하기를, 돌발 상황에도 굴하지 않을 여유가 있기를…. 모든 행운을 빌어 기다려 온 여행의 시작점에서 확신을 담아 답했다. 이번 여행은 행운이자 행복일 거라고.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그저 떠나기만 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일본 홋카이도의 하늘길이 약 2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7월17일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내일투어 등 팸투어 참석자 총 5명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 대한항공 765편(B737-800)에 탑승했다. 홋카이도 운수국과 홋카이도 에어포트가 주최한 팸투어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홋카이도의 첫 팸투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4박5일 동안 홋카이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여행 관련 시설과 교통 등 인프라를 점검하는 시간
플로리다에서 버거 한 입, 산토리니에서 아이스티 한 잔. 유럽풍 성당을 거쳐 영국 홍차 가게에 앉았다. 강화도로 떠난 반나절 해외여행.●#GREECE산토리니스럽다는 것109하우스산토리니는 명사보단 차라리 형용사에 가깝다. 뭔가가 산토리니 같다는 건, 하얗고 파란 동시에 청량하단 걸 뜻하니까. 109하우스는 ‘산토리니’스럽다. 일단 하얗다. 건물 외관과 의자, 계단은 오늘 갓 흰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느낌이다. 김칫국물이라도 튀면 큰일 날 것처럼 새하얗다.차양과 파라솔은 모두 코발트블루, 다른 말로는 여름 바다색이다. 원색의 원피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