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부분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투어, 패스 판매 감소”

비수기가 시작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지난 4월 초 발표한 3월 실적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두 여행사 모두 항공을 제외한 상품 판매에서 부진했다. 하나투어는 27만명을 송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4.3% 하락한 숫자며, 모두투어도 -5.8% 떨어진 16만1,000명 송객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전년보다 성장한 지역은 일부에 그쳤다. 하나투어는 동남아와 미주를 제외하고, 모두투어는 중국과 유럽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특히 일본은 두 여행사 모두 큰 폭으로 여행객이 감소해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 엿보였다. 


단품에서는 계속 부진이 감지됐다. 하나투어는 “패키지 감소폭 -3% 대비 자유여행속성의 감소폭은 -32.7%로 크게 나타났다”며 “현지투어, 교통패스 등 단품 판매량이 많은 일본행 여행수요 회복이 늦어지는 점, 단품 여행시장의 경쟁 심화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현지투어를 포함한 입장권 등 단품판매가 지난해 대비 -22%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대로 항공 단품은 성장했다. 하나투어는 18만3,000건으로 동기대비 8.3%, 모두투어는 9만3,000건으로 5.9% 늘어났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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