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6곳 평균 6,953만원

2018년 여행업계는 외형과 내형 모두 성장했다. 상장 업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업체가 3곳이었으며, 여행사와 항공사 모두 1인 평균 급여액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지난해는 여행업계에서 신규 상장사가 다수 생겨난 해였다. 여행사 중에서는 노랑풍선이,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까지 총 3개 업체가 상장사 루키로 등장했다. 출국자수 신기록 경신 등 계속 확장되고 있는 여행 소비시장에 맞춰 업계의 외형도 커진 것이다. 


내실도 잡았다. 지난해 상장 여행사 6곳의 평균 급여액은 3,808만원으로 전년보다 28만원이 올랐고, 상장 항공사 6곳의 평균 급여액은 6,953만원으로 1,144만원이 올랐다. 항공사와 여행사 모두 급여액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큰 차이가 벌어졌다. 


여행사 중 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여행사는 레드캡투어였다. 1인 평균 4,445만원을 수령했다. 모두투어가 4,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참좋은여행은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한 국내 LCC인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에 포진돼 있었다. 


남녀간 편차는 여전했다. 국내 LCC 대부분이 남성 직원보다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소폭 길었음에도 평균 급여액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FSC와 LCC 간의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의 평균 근속연수는 15.8년, 아시아나항공은 12.5년이었지만 LCC는 3년 안팎으로 짧았다. 에어부산이 3.4년, 제주항공이 3.2년, 진에어는 3.1년, 티웨이항공은 2.5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행업계에서 5억원 이상 연봉자는 역대 최대로, 14명을 기록했다. 14명 중 2명은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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