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3월부터 100달러 여행지원금 종료
코로나19 검사‧치료‧격리비와 자가격리 면제는 유지

북마리아나제도 로타섬 송송빌리지 전망대 풍경 / 여행신문 CB 
북마리아나제도 로타섬 송송빌리지 전망대 풍경 / 여행신문 CB 

마리아나관광청이 3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지원책을 발표했다. 올해 1~2월 제공했던 100달러 여행지원금은 2월 부로 종료하고, 3월부터는 현지에서 필요한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과 확진 판정시 치료 및 격리 비용만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 정부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이후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여행 지원책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까지 격리 리조트 내 숙박비와 식사, 항공 운임, 여행 중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최대 1,500달러,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과 치료비 등 여행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한국인 여행객 약 8,000명이 사이판을 방문했고, 올해 1월에도 1,000명 이상 사이판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기준 현재 사이판 여행시 출발 전 신속항원 검사 1회, 사이판 도착 후 PCR 검사 1회, 한국 입국 전 PCR 검사 1회, 한국 도착 후 PCR 검사 2회가 필요하다. 관광청 지원 범위는 예산 소진에 따라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지만 혜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1회에 약 300달러에 달하는 사이판 현지 코로나19 PCR 검사비용 전액과 여행 중 확진시 치료 및 격리 비용 지원을 유지하며, 한국 귀국시에도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큰 혜택이다.

한편 귀국 후 10일 자가격리 면제 및 검사비‧치료비 등 사이판 트래블 버블 혜택은 동일한 출국‧귀국 일정의 직항편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행사 트래블 버블 상품을 최소 2인 이상이 예약한 경우에 한해서 제공받을 수 있다. 항공권 및 호텔을 별도로 예약할 경우 귀국 후 10일 격리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