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 설문조사
호캉스 1위로…도전보다 힐링 중시 트렌드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로 '여행(85.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 여기어때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로 '여행(85.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 여기어때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 트렌드가 점차 변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2월14일부터 2월17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5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부 대학생들은 버킷리스트로 배낭여행보다 호캉스(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휴가 방식)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로 '여행(85.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떠나고 싶은 여행 형태로는 '호캉스(67.6%)'를 제일 많이 답했던 반면, 과거 여러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였던 '배낭여행'은 50%에 머물렀다. 호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제한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 생활 중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조건으로는 경제적 여유(86.6%)와 시간적 여유(82.4%)를 많이 꼽았다. 버킷리스트 1위가 여행인 만큼 여행에 필요한 경제력과 시간을 주요 조건으로 생각했다. 현재 경제·시간적 여유가 충분한지에 대한 답변으로 대학생은 시간에 비해 경제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졸업생은 직장 생활 등으로 경제적 여유는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여기어때 김용경 브랜드 실장은 “최근 몇몇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는 목적 달성보다는 즐기는 데 의의를 두는 분위기”라며 “도전 성격이 강한 배낭여행보다 힐링에 집중하는 호캉스에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이 대표적 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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