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4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국제선 운항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4월1일부터 모든 국가의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현지 격리 및 검사를 모두 면제한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과 스쿠트항공도 국제선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별도의 지정편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4월1일부로 지난해 11월 운항을 시작한 여행안전권역(VTL) 항공편 지정을 전면 중단한다. 기존 VTL 항공편 예약자는 예약을 변경할 필요 없이 계획대로 여행이 가능하다. 최종 목적지의 입국 요건만 충족한다면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경유편 이용도 자유롭다.  

싱가포르항공 재비아 호(Xavier Ho) 한국지사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개인 및 상용 고객의 해외여행 수요를 충족하고 보다 많은 싱가포르항공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항공은 지속적으로 여행수요를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과 스쿠트항공은 34개국 97개 도시와 싱가포르를 연결하고 있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이 주6회(화~토요일), 스쿠트항공이 주1회(월요일)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