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454m 야외무대서 단독 공연으로 눈길
융프라우철도 초청…피아노 얼음 동상도 제작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14일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서 단독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다(위). 융프라우철도는 이번 연주회를 기념해 정상에 위치한 얼음궁전에 랑랑의 피아노 얼음 동상을 설치했다(아래) / 융프라우철도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14일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서 단독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다(위). 융프라우철도는 이번 연주회를 기념해 정상에 위치한 얼음궁전에 랑랑의 피아노 얼음 동상을 설치했다(아래) / 융프라우철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14일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서 단독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다.

랑랑은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클래식 연주자이자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융프라우철도는 2007년부터 로저 페더러(테니스), 로리 맥길로이(골프), 린지 본(스키)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초청해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스포츠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음악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랑랑의 손을 잡았다. 이날 해발 3,454m의 Top of Europe-융프라우요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랑랑은 알레취 빙하 위 눈과 얼음, 차가운 공기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융프라우철도는 이날 랑랑의 연주회 외에도 융프라우요흐 정상에 위치한 얼음궁전 내에 랑랑의 피아노 얼음 동상을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피아노 얼음 동상은 앞으로 얼음궁전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만나볼 수 있다. 융프라우철도 우어스 케슬러 대표이사는 “랑랑의 높은 명성이 융프라우철도의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융프라우철도는 음악, 스포츠를 통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으며, Top of Europe-융프라우요흐에서 전 세계 여행객들을 곧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랑랑은 지난 2월 한국계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아리랑을 편곡하여 연주하는 등 한국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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