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방한관광 마케팅 전개
타이완·홍콩 언론인 대상 팸투어 실시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 수요를 높이기 위해 타이완과 홍콩의 현지 통신사 및 인터넷 매체 언론인 대상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 수요를 높이기 위해 타이완과 홍콩의 현지 통신사 및 인터넷 매체 언론인 대상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 한국관광공사

6월1일부터 타이완과 홍콩의 방한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한국관광공사가 포스트코로나 방한관광 수요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타이완과 홍콩의 현지 통신사 및 인터넷 매체 언론인 10명을 초청해 지난 13일부터 8박9일 일정으로 언론인 방한 팸투어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초청 매체는 홍콩 U트래블과 U매거진, 타이완의 국영통신사인 중앙통신사와 UDN 등 현지 유력 매체다.

이번 팸투어의 목적은 단기 관광비자(C-3-9) 발급 재개를 계기로 올 하반기 관광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본국 귀국시 7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한국 투어에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방문 지역은 양양과 김해 등 우선 취항이 예상되는 지방공항 연계 지역과 서울이다. 취재 관광지는 안심관광과 열린관광, 웰니스, 한류, DMZ 등 현지 소비자들의 방한 심리를 겨냥한 최신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특히 아르떼뮤지엄, 삼악산 케이블카, 레고랜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가야테마파크 등 신규 콘텐츠를 포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격리면제 등 주요 정책 발표 시기에 맞춰 전방위적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행업자와 언론인 초청 대규모 팸투어, 타이완과 홍콩 주요 도시 방한 관광업계 유치단 행사, 여행사·항공사 공동 파일럿 상품 판촉 프로모션,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및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한국관 운영 등을 계획했다. 또 타이완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타이베이한국대표부는 공동으로 비자 취득자 대상 이벤트를 1일부터 진행 중이다. 방한 관광비자 취득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KF94 마스크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타이완과 홍콩 소비자들은 자가격리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한비자 발급을 위해 줄을 설 만큼 한국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며 “국내외 업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두 시장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23일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서 실시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38%의 소비자가 자가격리 정책(7일)에도 불구하고 한국여행을 원한다고 답했고, 타이완과 홍콩의 주요 언론들도 한국여행시장 재개를 환영하는 기사를 연일 보도할 만큼 한류와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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