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맥주 애호가들 위한 양조장 소개
지역특산물 활용 맥주부터 독일식 맥주까지
8월5일 세계 맥주의 날, 부킹닷컴이 맥주 애호가들을 위해 국내의 개성 있는 양조장 5곳을 추천한다.
■탭하우스에서 피맥을 즐길 수 있는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2011년 시작된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는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맥파이 브루어리는 제주 대표 명소로, 감귤 창고를 개조해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이다. 방문객들은 브루어리 투어를 통해 양조 설비 사이를 거닐며 맥주 양조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투어를 하는 동안 페일 에일과 포터 등 맥파이 맥주의 코어 시리즈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계절별 시리즈를 맛볼 수 있다. 야외 공간을 구비한 탭하우스는 맥주와 함께 수제 피자도 제공한다. 제주에는 맥주 외에도 소주, 막걸리, 증류주 등을 다루는 양조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술도가제주바당’과 ‘제주 커피수목원’이 대표적이다.
맥파이 브루어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블루’는 4성급 호텔로, 객실과 야외 인피티니 풀에서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함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문 시장, 용두암, 삼성혈 등 주요 명소와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속초 랜드마크가 그려진 맥주와 함께, 속초 크래프트 루트
크래프트 루트는 2017년 속초에 최초로 설립된 양조장이며 펍도 운영하고 있다. 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필스너, 바이젠 등 10종이 넘는 맥주를 생산하며 동명항, 갯배, 아바이, 청초호, 영랑호 등 속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맥주에 이름을 붙인다. 각 랜드마크를 그려 넣은 캔 맥주는 속초 여행의 인기 상품이다. 펍에서는 울산바위, 대청봉이 담긴 파노라마 전망을 바라보며 맥주와 로컬 푸드와 함께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크래프트 루트는 대한민국주류대상과 일본 인터내셔널 비어 컵은 물론 유러피언 비어스타에서까지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청초호, 아바이마을 등 속초 명소와 가까운 ‘월드 스테이트 호텔 속초’는 바다, 호수, 설악산이 보이는 전망을 갖추고 있다. 셀프체크인을 제공하고 있어 투숙객들이 체크인 전에 핸드폰으로 모바일 키를 받아 신속한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우리쌀 라거'를 맛볼 수 있는 울산 트레비어
트레비어는 20년의 전통을 보유한 국내 1세대 수제맥주로, 영남에서 거대한 규모의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울주군의 깨끗한 물과 원료, 철저한 공정관리를 이용해 맥주를 양조한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은 양조장과 일명 ‘탭하우스’라 불리는 펍을 갖추고 있는데, 탭하우스에서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주말에 운영되는 양조장 투어에 참여하면 양조의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시음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맥주 중 하나는 울산에서 수확한 햅쌀로 만든 ‘우리쌀 라거’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트레비어의 노력을 보여준다.
트레비어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 시티 호텔 울산’은 34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모던한 비즈니스 호텔로, 모든 투숙객에게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2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양조설비를 지닌 춘천 스퀴즈 브루어리
2018년에 설립된 스퀴즈 브루어리는 춘천의 명소로 떠오르는 브루펍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맥주 ‘소양강 에일’은 2020년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Best of 2020’을 수상했다. 스퀴즈 브루어리는 2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양조설비를 활용해 6가지 종류의 수제 맥주를 제공한다. 맥주 애호가들은 대량 생산된 묽은 맥주보다 풍미가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브루어리 투어를 통해 양조 과정과 설비, 맥주 종류 등의 설명을 듣고 맥주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더 캐슬 스테이’는 스퀴즈 브루어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호스텔로, 투숙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뿐만 아니라 공용 주방, 정원,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다. 유럽식 조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4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제공하는 대구 대도양조장
대구 김광석거리에 위치한 대도양조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비어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고 브루펍’으로 선정됐으며, 시그니처 맥주 ‘대도 골든에일’부터 뮌헨식 ‘헬레스 라거’, 독일식 ‘필스너’, 예가체프 커피 향의 ‘핑크 스타우트’까지 14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제공한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한 공간은 브루어리로, 다른 공간은 양조장에서 만든 술을 파는 펍으로 꾸며 운영하고 있다.
김광석거리에서 1.2km 떨어진 ‘캐주얼하우스 소노’에는 단독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객실과 도미토리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게임과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펍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용 주방, 야외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도 구비하고 있다. 숙소 주변 관광지로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동성로, 대백프라자 백화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