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172만4,880명 출국…2019년 대비 65.9% 회복
방한 일본인 +3,117.2%…춘절 끝나도 중화권 수요 뚜렷

2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가 220만4,128명으로 집계됐다. 1월(221만6,742명)보다는 주춤했지만 2019년 대비 회복세는 유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172만4,88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30.2% 증가했다. 2019년 2월 내국인 출국자수가 261만7,946명이었으니 65.9% 회복한 수준이다. 다만 전월 178만2,313명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특별한 연휴는 없었지만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 가족여행 수요와 따뜻한 여행지로 휴양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나며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47만9,248명이 입국했다. 전년동월(9만9,999명) 대비 +379.3%, 전월(43만4,429명) 대비 10.3% 늘어난 규모다. 특히 한-일 항공편이 전년동월대비 1,180.9% 증가하며 방한 일본인 수도 전년동월대비 3,117.2% 증가했다. 춘절 이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외국인 입국도 두드러졌다. 홍콩에서는 1만6,237명, 타이완에서는 4만7,970명이 방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869.5%, 5497.4% 증가한 수준이다. 비자 정책 완화 효과도 컸다. 한-중 상호 간 단기비자 발급 재개로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월대비 173.9% 늘었고, 싱가포르, 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주요국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를 중심으로 방문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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