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 합의
안전장려금 50% 지급, 복지 확대 등 포함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노동조합과 임급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노동조합과 임급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노동조합과 임금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는 18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노사 제26차 교섭에서 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5% 인상 외에 비행 수당 인상, 안전장려금 50% 지급, 부가적 복지 혜택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조종사노조는 "수당이나 복지 차원에서 의미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7월24일과 26일로 예고됐던 파업은 일단 보류된 상태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종사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향후 약 2주간의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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