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계속해서 영세율 적용이 되지 않음을 설명했다. 여행사는 국내여행용역에 대해서도 알선수수료 부분만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신고했다. 외부감사보고서도 “회사가 거래의 당사자가 아니라 공급자의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 고객에게 청구한 금액에서 재화나 용역의 실제 공급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차감한 순액을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했다”고 기재돼 있다. 이는 회사의 수행용역이 알선·중개용역임을 명확히 표시한 것이다.해외에서 제공하는 운송, 숙박, 음식 등의 용역은 그 용역을 영위하는 현지 외국사업자가 여행사를 통해 여행자에게 공
이러한 질의회신을 요청한 곳은 한 랜드사였는데, 랜드사의 부가가치세 영세율 문제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우선 국세심판에서는 영세율이 인정되지 않고 기각됐다. 심판원의 심판청구 기각 결정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내 랜드사의 수수료는 국외에서 현지 랜드사가 제공하는 여행용역과 다르다. 국내에서 기획된 여행상품의 계약이나 비용 지급 대행업무와 관련된 것이다. 그 용역의 제공이 국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영세율 적용 대상인 외국항행용역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대상으로 해달라는 청구 주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종종 서로 간의 용어 정의가 달라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여행업계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몇 가지 용어의 개념과 그 사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우선 여행업계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살펴보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상호 작용하는 공간으로 서로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뜻한다(마셜 밴 앨스타인 외, 「플랫폼 레볼루션」). 흔히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검색엔진 혹은 중개자 역할의 비즈니스 형태만을 플
‘통상임금’이란 오늘 일하기만 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임금을 말한다. 따라서 통상임금은 다른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데, 예컨대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한 경우에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하도록 정해져 있다. 기본급, 직책수당 등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월 중간에 입사하거나 퇴사하는 경우 근무일 수에 비례해서 계산해주는 임금이 통상임금이다. 반면 한 달에 15일 이상 근무해야만 지급하는 출근장려수당, 지급일에 재직 중인 자에게만 지급하는 상여금 등 오늘 일을 하더라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임금은 통상
국세청에 질의를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질의회신이라고 한다. 회신문을 예규라고 한다. 국내에서 랜드사라는 단어가 들어간 예규는 단 하나다. 부가가치세의 영세율 여부에 대한 것이다.랜드사는 여행상품을 만들어 국내 여행사에게 판매한 후 그 여행사가 모집한 여행객들을 받아 현지관광을 시켜주고 대가를 받는 업체다. 이러한 랜드사가 여행사에 해당하는 경우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만일 여행사가 아니라 다른 서비스업에 해당하면 영세율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 랜드사는 자신의 사업이 영세율인지 아닌지 그리고 부가가치세를 내야하는지
호텔산업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자국민의 이동이 활발한 국가들이 주도해왔다. 경제 대국인 미국, 자본의 축적과 계층, 계급의 구분이 확실했던 유럽의 선진국들이 오래 전부터 호텔산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 시대에서는 자기자본의 부동산보다 축적된 호텔 경영기법과 브랜드 파워로 각국의 자본 또는 부동산 소유주와 결합해 브랜드를 확산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렇게 유럽의 아코르와 미국의 힐튼, 하얏트, 매리어트는 세를 넓히고 호텔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깨지지 않을 아성처럼 보였다.그런데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부터는 돌봄 대상인 ‘가족’의 범위에 조부모와 손자녀가 추가된다. 게다가 2020년 2월28일부터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2020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 인정되고, 시행 대상 기업이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란 근로자가 ①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경우 ②근로자 자신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부상 등의 사유로 자신의 건강을
항공사의 해외운항 용역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영세율)(부가가치세법 제23조 제1항). 세금계산서 발행의무도 없다(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71조 제4호). 해외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의 항공권 사본을 보관하면 정규영수증이 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항공권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다. 다만 국내선은 과세되므로 다르다.외국항공권을 항공사의 대리점이 판매하는 경우 그 여행사나 대리점은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것이다. 항공사대리점이 항공권을 판매하고 외국항공사의 국내지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경우 국내지점에게
같은 시간과 같은 요일이면 어떤 채널이라도 비슷한 형식의 예능, 내용이 유사한 드라마, 똑같은 뉴스 등이 방송되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방송국의 허점을 공략해 그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시장과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찾아 여행, 레저, 취미, 쇼핑, 비인기 스포츠 등 기존 방송국이 큰 관심을 두지 않던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케이블 방송이다. 하지만 이러한 틈새시장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워지자, 미디어 시장과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은 개별 소비자의 디테일
해외여행 계약의 이행을 위해 국외 숙박, 음식, 운송, 관광 용역 등을 공급하는 경우 해당 용역들은 모두 국외공급으로서 영세율 적용대상이라고 봐야 한다.외국항행용역의 공급주체가 선박 또는 항공기 소유자로 한정되지 않는 점과 「부가가치세법 기본통칙」 23-32-1 제1항 제2호와 비교해 여행업자가 임차한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객을 운송하는 경우 그 운송용역을 외국항행용역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여행업자가 여행객을 위해 국제간 운송용역을 공급하는 것 역시 「부가가치세법」 제23조 소정의 외국항행용역으로서 영세율 적용대상이라 할
지난해 1월, 본지에 기고했던 글을 찾아보니 2019년 항공 및 여행업계의 IT 부문에 있어 미완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2020년은 미완의 2019년을 완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을까.2020년 전망을 위해 올해는 ‘시나리오 예측방법’을 사용해보려 한다. 에어아시아 RM 팀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하던 방법으로, 몇 가지의 이슈들을 상호 연관 지어 연간 수요예측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2020년 항공 및 여행 업계 전망을 위해 아래 5가지 주요 토픽을 선정해
해외여행서비스를 보면 여행계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여행서비스가 국외에서 제공되고 있다. 해외여행서비스를 구성하는 항공(크루즈)의 경우 여행사가 항공사 또는 선사와의 계약을 통해 좌석을 확보해 여행서비스에 포함한다. 외국항행용역이라 함은 국내에서 외국으로의 여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외국에서 국내로 여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부가가치세법」은 이러한 외국 항행용역의 공급에 대해서 영세율을 적용한다. 이때 항행용역 공급의 주체에 사업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여행사도 항공 및 선박 운송용역의 공급주체가 될 수 있다. 숙박도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