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등장이래 「세계화」의 정책추진은 무분별한 여행업의 경쟁적 설립과 대형과당광고와 함께 해외여행의 붐이 조성되고 이에따라 많은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속적인 형태는 금번 대형여행사를 비롯 중소여행사의 부도로 이어져, 해외여행 계약을 한 많은 고객과 여행상품권을 소지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으며, 또한 실제 피해당사자들의 보상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여행사 보증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여행시장에 대해 문체부당국이 적절히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가 태양빛에 투명해질때 눈부신 하얀 회벽의 풍차는 그림인양 멈춰서있다. 순박한 사람들 순박한 풍경, 오직 흰색과 푸른빛의 대비가 에게해 신비를 낳았다. 고대문명을 찾아,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간직한 에게해 빛깔을 찾아 미코노스섬으로 간다. 영화 지중해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미코노스섬은 한없이 늘어진 오후 시간과 그 사이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같은 섬이다. 그리스어로 바퀴라는 뜻에서 나온 키클라데스 제도에 있는 미코노스는 하얗게 빛나는 집들과 파란 하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냄새 나는 사람들이 사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일은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이질적인 문화를 접하려면 그 나라 현지에 가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다. 단 한번의 출국으로 여러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스라엘의 집단농장 키부츠가 바로 그 곳. 이 곳에는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미국, 영국,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여러 유럽국가들에서 온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그룹이란 뜻을 가진 키부츠(kibbutz)는 2만불 소득 이스라엘을 만드는데 바탕이 됐다. 유
"테레사 수녀의 타계! 일부 의식있는 사람들은 『그녀는 역시 세계의 관심을 끌지않기 위해서 다이애나와 거의 같은 시점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 일생을 오직 빈민을 구제하겠다고 나선 그대로 생을 마치고 자기가 평소 빈민을 구제하며 살던 곳에 묻혔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헌신하였다. 본명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로 알바니아인의 딸로서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고 그 돈을 다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빈곤은 고귀한 것도 아니고 용인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사회
"충남 아산시에 자리잡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이 해체될 위기에 놓여있다. 현재 문화재 보호법, 전통건조물 보존법에 의해 지정된 몇 안되는 민속마을 중에서 원형 그대로 보존되기로 유명한 외암리 민속마을 주변에 예비군 훈련장이 이전할 예정이다. 아산시민들과 문화계 인사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5일 아산시의 강행으로 외암리 시유지 2만4천평을 매각하면서 군부대 이전이 확정돼 5만평 규모의 예비군 훈련장이 들어서게 된 것. 군부대 이전에 따라 예비군 훈련장 공사를 눈앞에 둔 마을 주민들은 급기야 마을 입구에 공사용 차량이
"동남아 관광산업이 자연재해와 현지화 가치 폭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96년 5백1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63억달러의 관광수입을 거뒀으며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3%의 성장을 보였으나 산불로 약 60만ha가 초토화된 현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상태이다. 당초 3∼5%의 관광객 증가를 예상했던 싱가포르 역시 8월까지 방문객수 5백만명을 초과해 전년동기대비 3.3%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스모그 피해가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8월 한달만 집계하면 작년에 비해 4.5% 감소한 6
"세진 여행사에 이어 수도 항공여행사도 부도로 파경을 맞았다. 국내 인.아웃바운드에서 89년 3월 아웃바운드 전문업체로 자리를 굳힌 수도항공여행사는 24일 3천 2백만원의 랜드사 어음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수도 항공여행사의 김 종연사장은 부도를 막아 보려 노력했지만 일이 어려워지자 22일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직원 27명은 8월, 9월 연이어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23일 오후까지 8천5백만원의 어음 부도를 막았지만 부도설에 랜드사들이 몰리는 터에 끝내 부도를 막지 못했다. 피해액은 21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한 것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부산 해운대의 하얀 모래밭. 지난달 28일 이곳에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내·외국인 1백40여명이 모여 들었다. 바로 웨스틴조선비치호텔(대표 장경작)이 매년 해운대 관광 붐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오킴스 철인경기」에 참가하려는 것.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에는 내국인 1백33명, 외국인 7명이 참가, 총 5개국 1백40명이 참가했으며 행사 참가자중 최고령자는 김홍규씨(남·70)이다. 대회 7년 연속 참가자도 10명이나 되며 김용견(63)·강희진(56) 부부는 3년 연속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국토문화순례모임 터사랑은 오는 11일 무박2일 일정으로 정암사의 단풍과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를 찾아서 떠난다.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에서 우리민족의 뿌리와 주체성을 되새기고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정암사를 둘러본다.(☎725-1284) 고산자 답사회는 이달부터 두달간 테마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무박2일로 작은 사슴의 섬 소록도를 찾아 떠난다. 서울에서 출발 고흥과 소록도, 담양 식영정을 둘러보게 된다.(☎732-5590) 답사회 두레는 서울의 북쪽 방어선 불암사를 찾아서 떠난다. 오는 12일
"로비는 호텔의 품격을 좌우한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울려나오는 호텔 로비. 클래식 음악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누구나 나름대로 분위기에 젖게 되는 가을이어서 일까. 늘 남의 옷을 입은 듯 어색했던 호텔이었건만 로비를 가득 메운 클래식 선율에 자연스럽게 가을을 느낀다. 『그래도 클래식은 연주회에서 들어야 제 맛』이라고 생각된다면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에 한번 들러보길. 로비라운지에 들어서자마자 커피향에 실려 날아든 피아노, 비올라, 바이올린의 은은한 앙상블이 당신의 발길을 붙잡을 것이다. 비발디,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 슈만의
" 1960년대에 들어 전세버스업체가 증가하고 관광객 모집행사에 적극성을 띠면서 국내관광도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60년대초만 해도 전세버스는 봄부터 가을까지의 계절영업인데다 제철에도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아 전세영업만으론 운영이 어려웠다. 여름휴가제가 실시되기 전에는 한여름도 비수기였다. 그 때문에 운휴차량을 가동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한 관광객 모집행사에 적극성을 띠면서 국내관광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고선 모객이 쉽지 않았다. 61년 8월에 제정된 관광사업진흥법에 의해 국내여행알선업이 관광
,"트래블마트(Travel Mart)는 관광견본시의 한 형태로 공적 관광기관이나 협회 혹은 보도기관 등에서 주최해 항공회사 또는 호텔·여행업자 등이 부스를 차리고 국내외 유력시장에서 초대한 여행 도매업자(홀세일러) 등의 구매측과 직접 상담을 통해 정보교환이나 상거래를 효과적으로 추진시키고자 개최하는 관광교역전을 말한다.이러한 행사는 각 부스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관광매력, 여행상품이나 서비스의 소개·발표와 각 업체 혹은 관광 명소 등의 홍보가 펼쳐지고, 참가자들이 해당 부스와 상담시간을 예약하는 어포인트제(APPOINTMENT SC
"27일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50만 관광인의 잔치가 벌어지는 관광의 날. 관광진흥유공자와 정부포상자 선정을 통해 관광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체 관광인이 모여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날이다. 그러나 매년 「관광의 날」 행사는 그 본연의 임무를 충분히 완수하지 못해 업계의 아쉬움과 질타의 대상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포상자 선정을 둘러싼 각종 잡 음과 뒷말들은 축제 분위기여야 할 「관광의 날」 행사에 석연치 못한 점을 남기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관광의 날」 행사를
"여행업계의 시장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일선에 나섰던 건전여행추진위원회(건추위·위원장 용계명)가 존폐의 위기에 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상품 적정 가격 도입으로 여행업계 경영난을 타계하기 위해 나섰던 건추위는 협정을 맺고 시행하기로 한 하한 가격과 조기 예약 할인제 폐지 등이 회원사인 상위 대형 여행사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고 제살깍기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할 예정이나 이마저 지켜지지 않으면 사실상 해체될 분위기라고 전했다. 건추위는 특히 이런 원인의 주범이 가격 질서 회복에 앞장섰던 송출실적 1위 업체인
"한국관광공사 전 사장 池蓮泰씨와 자회사인 경주관광개발공사 전 사장 黃의주씨, 서남 관광개발 전 사장 韓상일씨등 관광공사 전 고위간부 3명이 관급공사 용역 입찰과정에서 설계-감리업체들로 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安大熙)에 소환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남관광개발이 조성하고 있는 해남 화원관광단지와 경주관광개발공사가 감포지역 관광단지 설계-감리 용역을 맡은 금호엔지니어링으로부터 천만원대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나, 돈 받은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웃바운드 여행업계의 계속적인 침체국면속에 해외 한인여행사들이 「결재방식의 변화 없이는 행사를 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아웃바운드 업체들을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24일 여행업계와 해외한인여행업체들에 따르면 저가출혈경쟁이 최근 3,4년간 계속돼 누적된 적자로 인한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자금사정이 좋지않고 이로인한 현지 지상비 결재가 늦어지자 한인여행사들이 지상비를 지불하지 않는 해당여행사의 팀은 행사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저가출혈경쟁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