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래시계」를 본 적이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가운데 강우석이란 검사가 나온다. 그는 정의감이 강한 풋내기 검사다. 그의 상사가 한번은 그에게 『강검사는 교과서대로 하는 사람이잖아. 교과서대로 한번 해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리원칙대로 하는 것을 「교과서대로 한다」고 표현했는데, 영어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책대로 일을 처리해 나간다」는 말이다. He is a public servant who always goes by the book.은 「그는 항상 원리원칙대로 일을 처
"태국 북부지역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안락한 휴양보다는 새롭고 다양한 체험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열대 산림을 코끼리·뗏목을 타고 헤쳐나가는 정글 트레킹, 수많은 고산족 마을의 종족 생활체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바라보는 미얀마와 라오스의 풍경 등등.트레킹의 메카로 알려진 치앙마이는 도심지를 제외하고는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매홍손·치앙라이를 향하는 트레킹의 기점이다.치앙마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트레킹은 주로 산길 걷기와 코끼리 타기, 뗏목 타기로 이루어지며 고산지대에서 생활하는 소수민족 마을을 찾아가
"▽치앙마이:·항공-국내의 다른 도시와 타이국제항공(TG)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매일 8∼10편이 운항되고 있다. 소요시간은 2시간10분.·철도-방콕의 화람퐁 역에서 하루 6편이 운행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10시간50분∼14시간.·버스-요금이 싸고 가장 대중적인 수단인 버스는 방콕의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출발하며 소요시간은 10시간▽치앙라이:·항공-치앙마이에서 항공편으로 하루 2∼3편 1시간,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 비행기편으로 하루 2∼3편 2시간30분.·버스-치앙마이에서 직행버스로 3시간∼3시간30분이 소
"혁명의 역사 살아숨쉬는 예술도시 - RUSSIA MOSCOW겨울 끝무렵, 모스크바는 침울한 가운데 역사의 깊이와 영화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거리의 자작나뭇가지엔 하얀 눈이 쌓여 있고 모스크바강은 얼어 있으며 간간히 눈보라가 친다. 거리는 몇백년전 중세풍의 건물들이 중후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자랑하고 긴코트와 레니모자를 쓰고 담배연기를 날리며 걷는 무표정한 모스크비치들은 갱영화에서 봄직한 비장한 분위기를 풍긴다.레닌, 스탈린, 차이코프스키, 푸쉬킨, 톨스토이 등 세계사와 문한·예술사를 뒤흔든 인물들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7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여행사들이 앞다퉈 효도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년층에 특히 인기있는 연예인들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마련하거나 여행일정내내 의료진을 동행하는 등 일반 여행상품과는 다른 세심한 배려가 뒤따르는 것이 특징.지역도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뿐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미국, 유럽으로 다양해졌다. 단순관광에서 크루즈 상품과 같은 고급여행 상품이 등장한 것도 최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월드팩 여행사(☎735-5511)는 뉴질랜드 정부관광국과 함께 오는 5월 6일과 7일 출발하는 5박6일 뉴질랜드 효도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규모보다는 체계적 관리 뒷받침돼야""『랜드사는 규모보다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미주·캐나다 전문랜드인 신세계여행사의 김석환 소장은 경쟁력이 랜드사의 생명이라고 강조한다.『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러나 한국과 현지를 연결해 주는 랜드사의 업무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입니다. 일인다역의 관리능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당연한 논리 같지만 가장 평범한 원칙이 정답이라는 것을 약 20년에 걸쳐 확인했기에 김사장은 인건비는 줄이고 전문성은 높
"국내 관광호텔 총지배인이 실질적인 업무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광호텔들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총지배인을 등급심사때만 채용, 심사가 끝나면 해고하고 아예 총지배인을 두지 않거나 실질적인 경영업무를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지배인이 실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적인 업무 총괄을 경영주가 행사해 설자리가 없는 총지배인이 회사를 그만 두고 있거나 이름만 걸어놓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최근 호텔업계의 호황과
"중국 국제항공사(CA)와 8개 여행사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갈등의 발단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성수기에 CA의 항공좌석을 대량으로 확보했다가 송객이 여의치 않아 예약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크게 손해를 본 한화, 하나, 동서, 한남, 혜성, 누리, 신세기, 세진여행사 등은 오는 7, 8월 성수기 항공좌석 예약을 앞에 두고 강력히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해 CA의 항공좌석 예약 보증금은 출발 60일전 항공권 판매가의 20% 지불이 원칙이며 출발 45일전에 취소해야만 해당 보증금 전액을 환불하는 조건. 또한 한 예약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인 97 경주 벚꽃 마라톤 및 걷기대회가 오는 12, 13양일간 경주 보문단지에서 개최된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6회째를 맞는 「97 경주 벚꽃 마라톤 및 걷기대회」는 일본을 비롯한 대만등 국내·외 선수 및 동호인 2천여 명이 참석,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 됐다고 밝혔다. 마라톤대회는 12일 육부촌광장에서 출발 보문호 주변과 불국사 구간에서 5㎞, 10㎞, 하프, 풀 코스등4개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걷기대회는 10㎞, 20㎞로 나뉘어 12일 보문관광단지와 13일 경주 남산에서 각각 오전 9시
"봄철 스카웃 바람에 여행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해가 시작되는 봄철은 직장인들의 마음이 들뜨는 계절적 특성을 안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스카웃 경쟁이 과거에 비해 크게 과열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갈수록 여행업계의 인사이동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 신입사원에 현지 시찰 및 거래처 소개, 전문적인 노하우 등 반년간 공을 들이며 장기적으로 육성시킬 계획을 세웠던 W랜드사의 K사장은 하루 아침에 배신감을 맛봐야 했다. 실전에 투입할만 하니까 신생 경쟁업체에서 스카웃을 해 버
"한국관광공사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홋까이도(북해도)를 비롯한 일본의 5개 지역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문화관광 유치단」을 파견, 진흥 활동을 전개한다.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김덕수 사물놀이 및 국내 지자체와 관광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이번 유치단은 지난 9일 아사히가와 지역행사를 시작으로 11일 니가타, 14일 나고야, 16일 고베, 18일 미야자키 지역 등 일본 전역을 종산하면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유치단은 각 지역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관광의 밤」
"홍콩관광협회는 지난 7일 「홍콩의 신분증을 유지하려면 중국반환일부터 2∼3일간 홍콩에 머물며 당국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한국여행업계에 널리 퍼져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홍콩관광협회의 스티븐 윙 해외홍보과장은 『홍콩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해외거주자는 영주권을 확인하기 위해 홍콩에 와야 한다』며 『그러나 유예기간은 홍콩의 반환일부터 2∼3일이 아닌 1∼3년 사이가 될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윙씨는 『정확한 유예기간에 대해 홍콩 특별행정부는 아직 정확한 결정를 내리지 않았지만 최소한 1년 이상이 될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