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사는 타이완 타이중의 난터우현에 자리한 수도원이다. 2001년에 지어졌고, 법당을 비롯해 수양을 할 수 있는 수양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박물관 등이 있다. 현재 일본과 태국,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 분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불교식 수도원이긴 하지만 현대식으로 설계돼 전통적인 절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리석을 이용해 총 37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부처의 해탈 과정에 따른 3단계 변화를 2층, 5층, 9층의 부처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행을 위해 중대선사를 찾고 있으며, 수
3월 ‘보릿고개’ 징후가 뚜렷하다. 일본과 중국 상품 모두 2월까지는 전년수준과 엇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추세를 보였는데 3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중국 지역의 경우 인센티브 물량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었지만 갑자기 멈췄다는 하소연이 많으며, 일본 상품은 2월까지 순항했던 터라 모객감소 체감지수가 더 크다. 특히 일본 시마네현의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일본여행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향후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공사들도 경쟁적으로 특가를 출시하고
잦은 기름 유출, 기체 결함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에어아시아제스트항공에 대해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달만에 벌써 두 번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항공기가 한 번 연착되면 이후 스케줄에도 영향을 주는 것도 문제가 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승인을 해서 뜨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말할 수는 없지만 소극적으로 판매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걱정을 표했다. 한편, 필리핀 시장은 미적지근한 상태로 성수기를 넘기게 됐지만 다가오는 5월 연휴에는 예외없이 활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와 여행사는 눈치싸움 중이다. 항공사는 그룹좌석을 홀딩하고 어느 여행사에 얼마정도의 좌석을 제공할지 고민 중이다. 반면 여행사는 한 좌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FIT 여행사들은 밀려드는 유럽 성수기 문의가 그저 반갑지만도 않다. 이미 저렴한 요금의 좌석들은 대부분 클로즈 돼 상품 요금이 비싸져 실 예약으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여행사 담당자는 “인디비 항공권 좌석이 실제로 모두 팔렸는지, 아니면 항공사에서 그룹좌석을 위해 홀딩 중인건지 알 수 없어 더욱 답답하다”
딸은 보통 아빠를 닮는다던데, 우리 큰 딸 예은이는 늘씬한 몸매 빼고는 다 나를 닮았다. 생김새나 음식 취향을 비롯해 영어, 국어, 미술 좋아하는 것과 수학, 피아노 못 하는 것, 끈기 없고 지루한 거 싫어하고 욕심 많은 것, 남자보는 눈까지 비슷하다. “너도 나중에 너같은 딸 낳아봐”라며 습관처럼 되풀이 하시던 엄마의 저주(?)가 하늘에 제대로 닿았는지 울 딸은 자타공인 박지영의 판박이다. 그러나 내 모습을 거울보듯 자식에게서 보는 것은 꽤 불편한 일이다. 그래서 이 녀석이 닮지 말아야 할 부분과 닮아도 괜찮은 부분을 정확히 갈라
여행사 관련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4년 2월 19일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 2월 16일에는 여행제한지역(3단계)인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성지순례에 나선 교인들이 탄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제는 일부 여행사들이 여행제한·자제 지역을 제대로 알리지 않으며 위험성을 알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2단계인 지역은 신변 안전의 위험이 있고 어쩔 수 없는 여행이 아닌 한 가지 않을 것을 권고하며 3단계 경보가 내려진 지
다녀본 외국 가운데 어디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대답하기 난감하다. 어느 곳이 아름다운지는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떤 사람과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따라 각별한 장소, 잊히지 않는 곳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마드리드에서 전철을 타고 기차 환승역까지 가던 중이었다. 혹시라도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칠까봐, 여행 가방을 몸에 딱 세워 붙이고 지하철 노선도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혀를 돌돌 굴리는 스페인어가 귓가에 크게 들렸다. 깎아놓은 밤톨처럼 잘생긴 청년이 내게 말을 건네는 거였다. 헌데, 무슨 말인지
이미지 관리좀 할까요?요즘 저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요. 인바운드 여행사 역시 예외는 아니라네요. 국내 모 인바운드 여행사는 저가 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아주 형편없는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해당 여행사에서 주로 제공하는 식사메뉴는 뚝배기 불고기인데요. 가운데 놓인 반찬 접시에는 콩나물, 김치 네조각, 김 몇장이 전부라고 합니다. 아무리 저가 상품이라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데, 이렇게 초라하게 제공해도 될까요? 한국의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누
아사다 마오 선수가 예뻐 보인 건 이번 동계올림픽이 처음이었다. 그동안은 실력이 부족해 보이는 그녀가 김연아 선수와 계속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 얄미웠다는 말이 솔직하겠다. 그런데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가 끝난 뒤 아사다 마오 선수가 김연아 선수에 대해 “대단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서부터 라이벌로 주목을 많이 받아 힘든 점도 있었지만 김연아 선수가 있었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인터뷰한 것을 보고 그녀를 향했던 미움의 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곤 그녀와 김연아 선수를 끊
우리 삶에서는 행복과 불행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해 일어난다. 결혼이나 자식의 출생과 같이 축복받는 일들은 평생 동안 잊을 수 없는 삶의 가치에 더해 희열을 가져다준다. 반면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고 또는 사건은 경제적 부담에 더해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뇌 등 삶의 많은 부분에 치명적인 오점과 평생 씻지 못할 멍에를 남기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똑같은 현상을 마주하면서 사람에 따라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일어난 일에 대하여 나는 ‘불행’의 리스트에 올
작년 하반기부터 불붙듯 번진 타이완의 인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좌석이 없어 못 팔 정도다. 작년 한해 한국에서 35만명이 타이완을 여행했고, 인기에 힘입어 올해 타이완은 한국인 관광객 36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타이완관광청 본청에서 아시아지역을 이끌고 있는 린쿤웬 조장에게도 지난 한 해동안 이뤄진 한국인 관광객 수 증가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타이완관광청 한국 사무소에서 제3대 소장으로 부임했었던 덕에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터였다. 지난 2월23일 타이완 난터우현에서 열린 등불축제 현장
▶오쿠라호텔&리조트·JAL호텔즈 상담회일시 : 3월6일 오후 4시40분~장소 :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2층 에메랄드문의 : 02-766-5959▶알버타관광청 스프링 세미나일시 : 3월7일 오전 11시~오후 1시장소 : 주한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 홀문의 : 02-725-0402 ▶트라팔가 한국 론칭 여행사 세미나일시 : 3월11일 오전 11시~오후 1시30분장소 : 서울 플라자 호텔 오키드룸(4층)문의 : 02-6351-5156 ▶프린세스크루즈 여행사 세미나일시 : 3월18일 오후 3시~5시장소 : 서울 하나투어 본사 대강당문의 :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카지노의 도시가 아닌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다.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와 최고급 시설을 갖춘 수백개의 호텔,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유명 DJ들이 모이는 클럽, 대규모 쇼핑센터와 아웃렛 등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를 지닌 도시다. 최근엔 칸쿤과 연계한 허니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스베이거스의 호텔은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어 호텔 투어만 하는 여행객들이 있을 정도다. 자유의 여신상과 대형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뉴욕뉴욕’,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베네시안
홍콩관광청은 올해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콩을 보여줄 예정이다. FIT 고객을 겨냥해 홍콩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맛’으로 관광객을 이끌겠다는 취지다.그 첫 번째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생생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웹툰’을 연재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페이스북 웹툰·카카오톡 웹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여름 시즌 성수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이어 연이은 방영과 함께 많은 이슈를 만든 의 홍콩편도 진행 중이다. 6월부터 방영 예정인 ‘마스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태국 방콕 시위가 격화되고,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행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월에 들어서면서 태국 방콕과 필리핀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 필리핀 사건 모두 사상자가 나온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행 심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필리핀은 ‘한국인 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차민경 기자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제도’에 대한 실효성이 논란이되고 있다. 많은 여행사들이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상품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여행제한’지역이라는 공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 여행객들은 해당지역에 도착해서야 외교부로부터 여행제한지역이라는 문자를 받고 놀라기 부지기수다. 정부 또한 여행금지 국가가 아닌 이상은 여행객들의 입국을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이 신고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각 나라에 도착해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 여행
일본의 2014년 회계연도(4월~2015년 3월)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 각 지자체들의 2014년도 관광마케팅 계획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막바지 조율 과정에 있다. 여행업계의 관심사는 역시 모객 지원금 제도로 쏠려 있다. 상품개발의 동기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가격책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키나와현의 경우 지난해 여행수요 급증 덕에 당초 2014년 2월까지를 시행기간으로 잡았던 여행업계 지원금이 지난해 12월에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기지역의 경우 서둘러 모객하려는 경향도 커졌다.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영어단어는 약 2,600종 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어는 고작 434종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28%, 불쾌감에 대한 단어가 무려 72%를 차지한다고 한다(인간의 모든 감정, 최현석, 2011). 한국에서 등장(?)해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병이 하나있는데, 바로 ‘화병’이다. 이런 병명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영어로도 화병(Hwa-Byeong)이라고 부른다. 불쾌감을 표현하는 단어가 감정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화병으로 속이 부글부글한데, 연민, 동정, 황홀경, 환희
우리나라 여행사들의 신문광고에 난 여행상품을 보면 천편일률적이다. 워낙 여행사들이 많다보니 더 이상 개성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면 다른 여행사들이 금방 모방해 출시한다. 여행사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거나 특별한 경쟁우위를 달성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다.이렇게 경쟁기업 간의 차별화나 경쟁우위의 요소가 미미한 경우, 이들의 경쟁은 결국 모든 기업을 실패로 몰아가기 마련이다. 어떤 기업도 다른 기업들과 뚜렷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이나 경쟁우위를 얻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막다른 골목 교착상태(
최근 한국 호텔산업에 반가운 소식을 꼽으라면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 내에서 한국인 총지배인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인재들의 출현은 호텔 경영 분야의 틀림없는 발전적 요소며, 많은 한국의 호텔리어에게 희망과 목표를 갖게 하는 긍정 요소로 자리할 것이다.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 호텔 운영에 있어 권한과 책임을 웨스턴 계열의 총지배인들에게 일임하며 살아왔다. 위탁 형태의 호텔 경영이 최근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분명히 인정해야 할 사실은 한국인 총지배인이 출현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