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에 인‧아웃바운드 국제여행 부문은 사실상 제외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출입국 제한에 대한 고삐는 여전히 팽팽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도 유지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특히 출입국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인‧아웃바운드를 통틀어 시간 및 비용 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11월4일 현재까지도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출발 72시간 전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11~12월 국내여행이 심상치 않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정책 전환은 물론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여행 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와 관광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 1,9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10월12~21일)를 보면, 위드 코로나 시작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 1위로 자유로운 여행(81.5%)을 꼽았으며, 국내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도 84.2%에 달했다.게다가 4차 유행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크게 줄고 있지 않음에도 이미 제주도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심리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M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 캐릭터·AR필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과 하이브리드형 K-콘텐츠 체험을 통해 한국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미리 방한 여행상품을 구매할 경우 특별가도 제공한다. 먼저 '도한놀이 테마광장'은 일본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도한놀이(한국여행 흉내 내기)'에 착안한 온라인 이벤트다. 한국관광 홍보 웹툰 캐릭터와 문자 이모티콘을 활용한 기피(Giphy) 스티커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꾸며 공유하는 방식인데, 시작 4일만에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기
일자리 매칭 극대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채용시장을 활성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등 10개 관광 유관기관이 공동주관하는 '2021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가 온라인(10월28일~11월19일)과 오프라인(11월16~17일)으로 개최된다.올해 8회를 맞는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는 ‘Renewal 관광산업, Real 일자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여행·호텔·리조트·MICE 등 80개 관광기업이 참가하며, 총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변화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직종·직무를 소
여행·숙박 할인을 포함한 소비할인권 사업이 11월 초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11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중단된 지 1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11월부터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 사용을 재개한다고 10월26일 밝혔다. 숙박 할인권은 11월1일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되며, 9일부터는 전국으로 이용 지역이 확대된다. 국내 50여 개 온라인여행사(OTA)가 할인권을 발급하며, 7만원 이하 숙박은 2만원, 7만원 초과 숙
한국관광공사가 10월31일까지 유망 관광스타트업과 손잡고 위드코로나 관광시장을 이끌 지자체·여행업계·유관기관을 모집한다. 11월16일부터 11월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관광기업 이음주간(2021 Tourism Connect Week)’에서 관광스타트업과의 1:1 미팅은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까지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원한다면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주목하자. 관광스타트업이 셀러로 나서 여행사·호텔·항공사·OTA·지역관광공사(RTO)·관광 유관기관 등의 바이어와 만난다. 프로
11월 말부터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영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10월24일 밝혔다. 작년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지방공항 재개가 가시화된 셈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에어부산 김해-칭다오(주 1회) 노선만 운영됐던 김해공항은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주 2회, 김해-괌
위드 코로나가 성큼 다가오면서 여행 지원사업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11월 초 숙박·여행 소비쿠폰이 발급될 예정이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다 선제적으로 여행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지난 15일 제35차 정책점검회의에서 “방역상황, 백신접종률 등 방역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여행사에 지급해야할 항공권 발권수수료(Commission)를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약관법에 위반된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여행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2018년 10월 공식 심사청구 이후 3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IATA의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을 심사해 일부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히고 “시정권고 대상 조항은 항공사가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을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 시정권고에 따라 IATA가 불공정한 약관을 시정할 경
정부가 11월15일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시행을 앞두고, 인바운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15일 ‘한국-싱가포르간 여행안전권역 관련 인바운드여행사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문관부 국제관광과 전수련 사무관은 “현재 방역당국, 국토부와 함께 통일된 매뉴얼을 마련하는 단계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최소 시행 2주 전에는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격리 없는 인바운드 여행이 처음으로 열리는 터라 시행착오도 많겠지만, 시행 초기 외래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전라남도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여행과 일을 함께하면서 전남의 숨겨진 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참가자에게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전남의 관광자원 발굴, 홍보 등의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 올해 14개 시군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여행 작가, 파워블로거 등 전남의 관광콘텐츠를 홍보할 대상자 68팀 10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 동안 전남을 여행하며 홍
사이판에 이은 싱가포르와의 트래블 버블을 체결, 유럽 패키지여행이 재개 등 해외여행 시장에 순풍이 부는 가운데 세계 전 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가 또 연장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특별여행주의보와 상관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원활한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지난 13일 활동을 시작하고, 외교부 또한 지난달 백신 접종률, 트래블 버블 진행 추이 등을 고려해 국가 또는 지역별 특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