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모래사막을 보는 스카이 다이빙 오버랜딩 투어를 시작한 지 6일째 도착한 나미비아의 스왑콤문드(Swakopmund)는 사막과 관련된 각종 액티비티를 맛볼 수 있는 유명 관광지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빨간 사막 위에서 샌드보딩(sand Boarding)과 쿼드 바이킹(quad biking)을 즐기고 사막과 바다의 경계를 바라보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하늘을 날았다. 스왑콤문드에 도착하자마자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어드벤처 센터에서 액티비티의 신나는 영상을 본 후
" 부탄은 중국 자치구인 티벳과 중국의 남하를 막으려는 인도 사이에서 끊임없는 견제와 보호를 받아온 국가다. 이들은 인도와의 관계에 대해서 ‘완전 독립적’이라고 표현하지만 부탄의 주력사업인 전기와 과일의 대부분을 인도에 수출하고 있는 점과 도시 곳곳을 보초서고 있는 인도군인들을 보고 있으면 아주 밀접한 우방의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실제로 인도와 사이가 좋지 않은 네팔에 대해서도 부탄은 인도편에 손을 들어주면서 최근 몇 년 새 네팔과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되기도 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부탄은 인도와 네팔, 티벳 등 주변국가의 영양
" 글 싣는 순서 : ① 떼오띠우아칸 ② 치첸이싸 ③ 욱사말 ④ 메리다, 캄뻬체, 이자말 안개 속에 가린 마야 문명 ‘치첸이싸’ 치첸이싸는 멕시코 남동부 카리브해를 마주하고 있는 유카탄 반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마야 유적지다. 동시에 이곳은 마야 유적 중 가장 논쟁적인 곳이기도 하다. 지난 1세기 동안 치첸이싸의 발굴은 계속되고 있지만 마야인들의 기원은 고사하고 그 후손들의 갑작스런 증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멕시코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멕시코시티에 이어 칸쿤을 기점으로 치첸이싸, 메리다로 이어지
" 프리맨틀(Fremantle)은 서호주의 끝머리에 자리 잡고 인도양을 맞바라보고 있는 아담한 항구도시다. 서호주의 주도 퍼스가 스완강과 킹스파크 등 자연과 어울려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멋을 풍긴다면, 이 항구도시는 19세기 영국인들의 정착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거리 곳곳에서 호주의 역사를 되새김질하게 해준다. 하지만 프리맨틀의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다. 해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세련된 레스토랑과 파도에 실려 일렁이는 새하얀 요트들이 자아내는 여유는 프리맨틀의 또 다른 모습이다.-죄수들의 피땀이 일궈낸 개척의 땅 퍼스를 가로지
" 네팔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짊어지고 있는 부탄왕국(Kingdom of Bhutan)은 위로는 티벳, 아래로는 인도와 맞닿아 있는 육도(陸島)의 나라다. 부탄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지는 채 50년이 안된다. 1970년대부터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데다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0만명 정도만이 부탄을 방문했을 정도다. 부탄이 불교의 마지막 성지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같은 처녀성 때문이다. -정치와 군사와 종교의 결합 ‘종’방콕을 7시30분께 출발한 비행기는 9시50분 인도 캘거타 공항에 도착, 30분 정도 머물
"-은은히 빛나는 미항 호치민에서 하루 세 번 운항되는 나트랑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속버스와 같은 45인승 프로펠러 비행기의 소음과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를 견디다 못해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드문드문 보이는 집들과 붉은 황토 빛깔의 땅이 전부였다. 문득 전쟁으로 다이옥신에 절어 버린 흙에서는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던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나레이션이 떠올라 안타까운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나트랑에 도착하면 그런 기분은 싹 날아갈 것이다. 짭짜름한 소금 내 섞인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가 가깝다는 걸 느끼게
"1888년 7월 어느 아침, 일본 후쿠시마현 아이즈의 산맥들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생명을 잉태하듯 거센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정점에 달한 진동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땅을 뚫고 급기야 산 하나를 무참하게 날려버렸다. 이윽고 대지 깊숙한 곳에서 끓던 용암이 수증기와 함께 폭발해 마을을 덮고 순식간에 붉은 용암 강물에 잠겼다. -숨쉬는 ‘아이즈의 후지’ 반다이 산100여년이 지난 오늘 그 역사의 현장인 반다이 산에 서있자니 눈이 쌓인 중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난생 느끼지 못했던 활화산에 대한 공포다. 당시 대분화는 500여
" 베트남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베트남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들은 언제나 그렇듯 변함이 없다. 몸에 꼭 맞는 전통의상 아오자이, 비 올 때 우산 또는 햇빛 아래 양산의 일석이조인 모자 논, TV에 나와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하롱베이. 이런 모습을 실제로 접하려면 호치민이나 하노이처럼 익숙한 도시에서는 어렵다. 점차 자본주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서도 아직까지 자본의 때가 덜 뭍은 지역을 찾아야만 전통적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 최후의 왕조 응우옌의 수도 ‘후에’동양의 칠레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길게 뻗은 해안선
" 고도 2,300m의 지대, 뜨거운 태양에 몸은 축축 늘어졌다. 그러나 어느 순간 눈앞에서 피라미드를 마주하자 몸 안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꿈틀거리며 피라미드를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성급히 가파른 피라미드의 248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대한 피라미드를 오르고 내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은 피라미드의 외경과 이질적이었다. 신에게 바쳐진 거대한 경배 앞에 피라미드를 오르내리는 인간은 초라했다. 신에게 바쳐진 ‘거대한 경배’ -옛 도시의 심장 성벽 요새 ‘시우다델라’ 떼오띠우아칸은 멕시코시티 근교의 거대한 피라미드 유
"호주를 떠올릴 때 우리는 흔히 시드니나 멜버른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만큼 서호주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하지만 최근 주도 퍼스(Perth)를 중심으로 한 서호주의 관광지들이 조금씩 그 베일을 벗어내기 시작했다. -서호주 관광의 핵, 자연과 어울린 모던한 도시서호주는 호주의 6개 주 중 가장 드넓은 곳으로 전체 호주의 3분의 1일 차지한다. 때문에 서호주가 품고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무궁무진하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들판을 달리다보면 흰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을 만나기도 하고,
"- 바다 위, 숨겨진 마을을 찾아서1개 읍, 13개 면, 827개의 섬. 전라남도 서쪽 끝의 신안군은 연륙교가 생기기 전까지 바다 위에 떠 있던 마을이다. 827개의 섬 중 사람이 살만한 76개의 섬에 뿔뿔이 흩어져 생활을 꾸려가던 그들은 뭍을 그리며, 동경하며 바다와 함께 살아간다. 그런 섬 사람들에게 뭍 사람들은 말한다. 고사리와 깨, 양파와 마늘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땅을 가져 좋겠다고. 그물만 드리우면 한아름의 물고기가 올라오는 바다를 가져 좋겠다고. 더불어 말한다. 그래도 이 섬에서 일주일은 못 살겠노라고. 너무 조용해서
"말레이시아는 관광보다는 휴양 목적의 여행지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 않아 퇴직 후 노년를 평화롭게 보내려는 유럽인이나 가족여행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여행할 때 기존의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 게 좋다. 호객행위는 물론 쇼핑 강요나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는 이곳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안전하고 편리한 리조트 시설, 바가지 없는 쇼핑과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코타키나발루는 가족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험
"피라미드로 과거의 문을 연 관광객들에게 나일강은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이 된다. 아름답고 화려했던 이집트의 역사는나일강을 따라 흐르고 카이로에서 시작된 관광객들의 여정도 룩소르나 아스완으로 이어진다. 아스완과 룩소르는 화려한 나일강 크루즈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이집트 여행의 필수 코스.크루즈는 대개 2박3일 정도의 일정(비용 200달러 이상)으로 아스완이나 룩소르 어느 쪽에서나 출발할 수 있고 배에서는 저녁 마다 흥겨운 파티가 열린다. -죽은 왕들의 골짜기를 가다룩소르는 이집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최대의 관광지 중 하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필리핀 수빅을 보면 그 말이 딱 맞는다. 작열하는 열대의 태양과 하얀 백사장,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의 수빅은 현재 열대 남국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휴양지다. 그러나 이곳은 10여 년 전인 1991년 긴 잠에서 깨어난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온 도시가 뿌연 연기와 회색 화산재로 뒤덮였다. 다시는 회생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자연은 정부와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생태 다큐멘터리의 단골이 될 만큼 예전 이상의 깨끗함을 되찾았다. 더욱이 화산재로 인해 주둔해있던 미 해군이 철수를 감행하면서 수빅은
"건물 사이사이 죽 뻗은 골목을 흘끗 쳐다보면 지금도 무혁이 쓰레기통과 철조망으로 어질러진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을 것만 같다. 지난해 말 방영, 높은 방영률을 기록했던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로케지로 인지도가 부쩍 상승한 멜버른은 호주 입양아의 이야기를 다뤘던 드라마 내용에 걸맞는, 전반적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그밖에도 잡지, TV방영 등 갖가지 매체에 꾸준히 얼굴을 알려 온 멜버른은 젊은 열기와 예술적 감성이 자아내는 그만의 ‘아우라’로 한국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호주의 주요 관광목적지로 단숨에 부상했다.
"-19세기 귀족이 되어 남아공 대륙을 가르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이들이라면 한번쯤 지난 온 삶을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때가 있다. 바로 그런 느낌이 든다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나보자. 남아공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원시 자연의 생생함과 함께 초특급열차인 로보스 레일(Rovos Rail)의 낭만을 함께 선사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자랑(Pride of Africa)’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로보스 레일은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블루트레인(남아공), 로열 스콧맨(영국), 엘 안달루스(스페인)와 함께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제주도의 2.8배 크기인 발리는 수많은 호칭을 갖고 있다. ‘신들의 섬’, ‘지상의 마지막 낙원’, ‘세계의 아침’이라 불리는 이 아름다운 섬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무려 2000개가 넘는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발리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액티비한 시간을 보낸 후, 꿈결처럼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평소 읽고 싶었던 두터운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달콤한 과일 주스를 마시며 비치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것. 이것이 바로 발리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그리고 꼭 해야 하는 게으름의 미학이다.짜릿
"-인체가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퍼포먼스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영화 ‘미스에이전트 2’에서 주인공으로 분한 산드라 블록은 극중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파견을 떠나기 전 “서키드솔레 보러간다”고 말한다. 이는 서키드솔레가 라스베이거스쇼의 대명사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실제로 지금 라스베이거스에서 1~2달 전부터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표 구하기 힘들다는 이른바 ‘잘 나가는’ 공연 목록에는 서키드솔레 컴퍼니에서 기획한 ‘오(O)’ ‘미스티어(Mystere)’ ’주매니티(Zumanity)’ ‘카(KA)’ 등을 빼놓고
"-파라오에게 바쳐진 나일강의 기적-수천년 세월도 빗겨간 수수께끼-말없이 사막을 지키는 스핑크스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땅을 파면 고대 유적이 쏟아질 것 같은 나라. ‘진품명품’과 같은 TV 프로그램이 있다면 매주 진귀한 보물이 쏟아질 것 같은 나라. 18세에 요절했지만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2층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화를 품고 있었던 어린 왕 투탕카멘의 신비도 결국은 나일강이 만들어낸 기적의 일부일 뿐이다. ■너무나 복잡한 도시 카이로나일강 주변의 비옥한 토양을 토대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를 꽃 피운 이집트는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
"-찌든 몸과 마음이 싸~악-2박3일 웰빙 제주~테라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아! 힘들다. 이번 주말에는 공기 좋은데 가서 편히 쉬고 싶다. 어디 없을까’ 누구나 생각해봤을법한 일이다. 맑고 청정한 곳에서의 휴식뿐만 아니라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주여행이 출시됐다. 더불어 문관광부 우수상품 인증과 한국관광공사 2005년 상반기 국내우수상품으로 1차 선정되어 그 품질까지 인정받은 상품이다. 맑고 깨끗한 제주도에서의 관광과 몸에 좋은 테라피가 연계된 2박3일의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온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