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하면 살아남는 종은 강인하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이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선택’돼 살아남는다. 가장 크고 강력했던 공룡은 멸종했다. 최강 기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해가 뜨면 해가 지는 것이 확실하듯이 경기가 좋으면 나빠지고 산업이 호황이면 언젠가는 불황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도 확실하다. 그러나 많은 기업은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좋고 성장이 지속되면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명심할 것은 경영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지 과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도 경영상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로 인한 휴업 시 휴업수당 지급 및 유급휴가 부여 등 인사노무관리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휴업수당이란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가 휴업기간 동안 그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경우 평균임금의 70%가 통상임금을 초과하면 통상임금으로 휴업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노동부 행정해석에 따르면 ‘사용자의 귀책사유’에는 민법상 고의·과실뿐 아니라 사용자의 세력범
2020년 코로나19로 기업과 국가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IMF 경제 위기 후 반복적으로 불확실한 경제변동이 기업경영에 타격을 줬다. 그 옛날 소크라테스는 미래의 불학실성과 위험에 대해 이렇게 간파했다.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Remember that there is nothing stable in human affairs; therefore avoid undue elation in prosperity, or undue depression in
지난 2월은 개인적으로 최대 출장 횟수를 기록한 달이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즈음인 1월 말부터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까지 총 7개국 9개 도시로 출장과 짧은 휴가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모처럼 한국에서 주말을 보내며 다녀온 방문지에서 구매했던 몇가지 물품들이나 여행 기록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지난 한 달여의 여정 동안 있었던 몇 가지 재밌는 일들이 생각났다. 신기하게도 좋은 기억들이 모두 비행기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어
1주 40시간 근무하는 근로자 A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209시간분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 A의 월급이 기본급 170만원과 월말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월별 상여금 5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가정하자. 앞서 살펴보았듯 A의 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이다.그런데 A가 연장근로를 해서 연장근무수당을 계산해주려는 경우, 계산방법이 달라진다. A가 받는 월급 중 월별 상여금은 월말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만 지급하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한다. 기본급 170만원만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따라서 이 기본급을 월 209시간으로 나눈 시
심판소도 국세청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여행사가 제출한 국외여행 계약서에는 기획여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와 여행약관·여행일정표·개인정보보호정책 안내서를 교부한다는 내용 등이 기재돼 있다. 여행요금 포함사항 중 필수항목으로 유류할증료, 항공기·선박 운임, 가이드 경비, 입장료, 숙박료, 국내외공항세, 전쟁보험료·알선수수료·알선료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포함으로 기재돼 있다.부가가치세제하에서 영세율 적용은 국제간의 재화 또는 용역의 거래에 있어서 생산·공급 면에서 부가가치세를 과세징수하고, 수입국에서 다시 부가가치세를 과세할 때 이중과세
예측 불가능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또 모든 호텔들은 지겹다 싶을 정도로 많은 대책회의에 들어갔고 호텔마다 비슷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으며 반 토막 난 객실과 식음료 매출을 바라보며 허탈해한다. 호텔의 대책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 고객관리 차원의 비상대책과 예상치 못한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자금경색의 자구책이다. 고객관리 차원의 관점에서 보면 이전 사스(SARS 2003년도), 메르스(MERS 2015년) 사태와 비교해 보면 호텔 대응 서비스의 큰 차이가 보인다. 이전과 다르게 호텔이 고객에게 위험신호를 적극적으로 보낸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였다.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게다가 확진자 중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도 없지만 코로나19의 공포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을 감염시킨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이 일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지역 감염이 확인된 6개 나라에 대해 여행 최소화를 권고하자 해외여행 전체를 취소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행 산업의 특성상 이번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여행업계의 피해는 계속되고 피해 복구는 더딜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를 최
국세청은 계속해서 영세율 적용이 되지 않음을 설명했다. 여행사는 국내여행용역에 대해서도 알선수수료 부분만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신고했다. 외부감사보고서도 “회사가 거래의 당사자가 아니라 공급자의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 고객에게 청구한 금액에서 재화나 용역의 실제 공급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차감한 순액을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했다”고 기재돼 있다. 이는 회사의 수행용역이 알선·중개용역임을 명확히 표시한 것이다.해외에서 제공하는 운송, 숙박, 음식 등의 용역은 그 용역을 영위하는 현지 외국사업자가 여행사를 통해 여행자에게 공
에어부산(BX)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호치민 구간에 취항한다. 4월23일부터 매일 1회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에어부산은 지방공항 활성화 및 지역민들의 편익 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베트남항공만 운항 중인 노선에 신규 취항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부산-호치민 노선은 데일리로 운항되며, 오전 출발 오후 도착으로 시간대 부담이 적다. 부산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호치민에 낮 12시에 도착하며, 복편은 호치민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 부산에 오후 9시5분에 도착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신규 노선에 A321neo의
이러한 질의회신을 요청한 곳은 한 랜드사였는데, 랜드사의 부가가치세 영세율 문제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우선 국세심판에서는 영세율이 인정되지 않고 기각됐다. 심판원의 심판청구 기각 결정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내 랜드사의 수수료는 국외에서 현지 랜드사가 제공하는 여행용역과 다르다. 국내에서 기획된 여행상품의 계약이나 비용 지급 대행업무와 관련된 것이다. 그 용역의 제공이 국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영세율 적용 대상인 외국항행용역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대상으로 해달라는 청구 주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종종 서로 간의 용어 정의가 달라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여행업계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몇 가지 용어의 개념과 그 사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우선 여행업계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살펴보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상호 작용하는 공간으로 서로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뜻한다(마셜 밴 앨스타인 외, 「플랫폼 레볼루션」). 흔히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검색엔진 혹은 중개자 역할의 비즈니스 형태만을 플
‘통상임금’이란 오늘 일하기만 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임금을 말한다. 따라서 통상임금은 다른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데, 예컨대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한 경우에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하도록 정해져 있다. 기본급, 직책수당 등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월 중간에 입사하거나 퇴사하는 경우 근무일 수에 비례해서 계산해주는 임금이 통상임금이다. 반면 한 달에 15일 이상 근무해야만 지급하는 출근장려수당, 지급일에 재직 중인 자에게만 지급하는 상여금 등 오늘 일을 하더라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임금은 통상
국세청에 질의를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질의회신이라고 한다. 회신문을 예규라고 한다. 국내에서 랜드사라는 단어가 들어간 예규는 단 하나다. 부가가치세의 영세율 여부에 대한 것이다.랜드사는 여행상품을 만들어 국내 여행사에게 판매한 후 그 여행사가 모집한 여행객들을 받아 현지관광을 시켜주고 대가를 받는 업체다. 이러한 랜드사가 여행사에 해당하는 경우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만일 여행사가 아니라 다른 서비스업에 해당하면 영세율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 랜드사는 자신의 사업이 영세율인지 아닌지 그리고 부가가치세를 내야하는지
호텔산업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자국민의 이동이 활발한 국가들이 주도해왔다. 경제 대국인 미국, 자본의 축적과 계층, 계급의 구분이 확실했던 유럽의 선진국들이 오래 전부터 호텔산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 시대에서는 자기자본의 부동산보다 축적된 호텔 경영기법과 브랜드 파워로 각국의 자본 또는 부동산 소유주와 결합해 브랜드를 확산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렇게 유럽의 아코르와 미국의 힐튼, 하얏트, 매리어트는 세를 넓히고 호텔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깨지지 않을 아성처럼 보였다.그런데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부터는 돌봄 대상인 ‘가족’의 범위에 조부모와 손자녀가 추가된다. 게다가 2020년 2월28일부터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2020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 인정되고, 시행 대상 기업이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란 근로자가 ①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경우 ②근로자 자신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부상 등의 사유로 자신의 건강을
항공사의 해외운항 용역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영세율)(부가가치세법 제23조 제1항). 세금계산서 발행의무도 없다(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71조 제4호). 해외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의 항공권 사본을 보관하면 정규영수증이 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항공권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다. 다만 국내선은 과세되므로 다르다.외국항공권을 항공사의 대리점이 판매하는 경우 그 여행사나 대리점은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것이다. 항공사대리점이 항공권을 판매하고 외국항공사의 국내지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경우 국내지점에게
같은 시간과 같은 요일이면 어떤 채널이라도 비슷한 형식의 예능, 내용이 유사한 드라마, 똑같은 뉴스 등이 방송되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방송국의 허점을 공략해 그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시장과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찾아 여행, 레저, 취미, 쇼핑, 비인기 스포츠 등 기존 방송국이 큰 관심을 두지 않던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케이블 방송이다. 하지만 이러한 틈새시장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워지자, 미디어 시장과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은 개별 소비자의 디테일
해외여행 계약의 이행을 위해 국외 숙박, 음식, 운송, 관광 용역 등을 공급하는 경우 해당 용역들은 모두 국외공급으로서 영세율 적용대상이라고 봐야 한다.외국항행용역의 공급주체가 선박 또는 항공기 소유자로 한정되지 않는 점과 「부가가치세법 기본통칙」 23-32-1 제1항 제2호와 비교해 여행업자가 임차한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객을 운송하는 경우 그 운송용역을 외국항행용역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여행업자가 여행객을 위해 국제간 운송용역을 공급하는 것 역시 「부가가치세법」 제23조 소정의 외국항행용역으로서 영세율 적용대상이라 할
지난해 1월, 본지에 기고했던 글을 찾아보니 2019년 항공 및 여행업계의 IT 부문에 있어 미완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2020년은 미완의 2019년을 완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을까.2020년 전망을 위해 올해는 ‘시나리오 예측방법’을 사용해보려 한다. 에어아시아 RM 팀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하던 방법으로, 몇 가지의 이슈들을 상호 연관 지어 연간 수요예측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2020년 항공 및 여행 업계 전망을 위해 아래 5가지 주요 토픽을 선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