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해진 관광인 신년인사회 편- 관광인 신년회 행사가 중앙회 건물인 인사동 소재 갤러리KTA에서 진행됐다.이- 조촐하고, 아담한 분위기였는데 중간 중간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참석 예정이었지만 동계올림픽 관련 중요회의로 인해 불참했다. 문관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이 장관의 메시지를 대독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있는 관광, 숫자보다는 질에 중점을 둔 관광 발전이었다. 편- 불만은 어떤 내용인가.김- 신년회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한 불만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홍주 회장은 인사말을
상담까지 넘보는 인공지능 시대 편- 여행분야의 인공지능 상담도 올해 화두가 될 것 같다.이- 여행분야는 아니지만 인터파크 쇼핑에서 톡집사를 이용해봤다. 최저가를 찾는 기능이 있다. 차- 인터파크가 쇼핑분야에 먼저 론칭한 것을 여행업으로 확장한 것이다.이- 쇼핑의 경우 초기에는 5분 뒤에 다시 알람을 준다는 식으로 뒷단에서 사람이 관여하는 모양새였다.차- 하나투어는 인공지능 상담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DB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식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거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 해외 OT
홈쇼핑은 여전하다 편- 홈쇼핑 비용이 올해도 오른다고 하는데 참여 여행사는 여전히 많다차- 대형사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가 작년 매출액보다 20% 가량 높아졌는데 여기에 비례해 올해도 홈쇼핑 횟수를 늘릴 거라는 분위기다. KATA 차원에서 홈쇼핑 방송을 자제하자는 말도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홈쇼핑이 현재 수익을 내는 가장 큰 채널 중 하나인데 어떻게 줄이냐는 형국이다. 올해는 한동안 열기가 죽어있던 중국 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해 홈쇼핑에 많은 투자를 할 것 같다고 한다. 편- 지금까지 홈쇼핑이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것은 홈쇼핑 방송을
태국과 함께 한 60년 우정 편- 올해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년이다. 태국관광청은 60이라는 숫자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은 부탄 수교 30주년, 중국 수교 25주년이었다. 중국은 의미가 큰 해였는데 사드 갈등으로 시끄럽기만 했다. 부탄은 효과가 좀 있었나.차- 부탄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 한정해서 여행자의 현지 체류비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었다. 전세기를 띄웠고 K팝 콘서트도 열었다.편- 체류비 할인은 올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나.차- 아마 그럴 것 같다. 원래 올해 성
호텔그룹, 수익률과의 전쟁 편- 다이내믹 커넥티비티를 쉽게 설명한다면.차- 기존 호텔 영업을 예로 들겠다. 태국의 한 메리어트 호텔이 국내 여행사에 객실을 공급할 때 더 잘 파는 여행사에게 보다 좋은 가격을 주는 식의 영업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메리어트가 직접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최저가 보장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룹 공급가보다 개별 세일을 통해 유통되는 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호텔 그룹은 고객에게 차액을 보상해 줘야 한다. 호텔 입장에서는 이러한 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지금까지 했던 영업방식을 차단하
지방으로 번진 전세기 전쟁 편- 지방 전세기 열기가 뜨겁다. 전세기를 받아줄 수 있는 수요가 있다는 판단인건가?김- 일단 있다고 보고 시작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산, 대구 영남권에서 수요가 많았다. 광주, 청주 등은 수요가 없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천보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일정을 선호하는 지방 거주자가 늘면서 수요가 꽤 생겼다. 여행사는 이런 흐름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 같다.편- 부산은 분위기가 어떤가.차- 부산사람은 특히 서울, 인천까지 와서 해외여행 가는 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남권
문관부 승인 남은 KATA 간선제 편- KATA 정관개정안이 총회에서 가결됐다.김- 회비 완납 등의 조건을 갖춰 의결권을 지닌 600여개사 중 이날 의장위임사를 포함해 500여개사가 참석해 총회 성원이 됐다. 투표 진행이 3시까지 길어지니까 중간에 간 사람도 있어서 투표수는 더 적었다.편- 투표에는 211명이 참여해 찬성 108명, 반대 103명의 결과가 나왔다. 아슬아슬 했다. 김- 전체 투표수가 211명 밖에 안 되고, 관심이 있어서 많이 출석했다고 한 숫자가 250명 정도라는 점도 간선제를 주장한 측의 도입 필요성 중 하나다.
패키지는 꿩 대신 닭? 편- 패키지 여행사 중에 테마를 강조하는 곳이 늘었다.손- 올해 하나투어가 가장 먼저 테마여행을 메인으로 내세웠고, 다른 여행사들도 뒤를 잇는 추세다. 차- 많은 여행사들이 연예인, 스타 셰프 위주로 섭외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마케팅도 용이해서 효율성은 높아 보인다. 편- 매번 유명인과 함께 가기에는 한계도 있을 것 같다. 다른 패키지에 비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야하는데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할 수도 없다. 수지가 맞는지 궁금하다. 차- 요즘 인기가 좋은 셰프 동행 패키지
대한항공 ‘철자 변경’ 전면 금지 편- 대한항공이 철자 변경을 전면 금지했다. 김- 현장에서는 상당히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국 이름을 영문으로 작성할 때는 같은 발음이라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과거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변경은 허락했지만 대한항공이 이걸 전면 불가로 변경하면서 일선에서 여러 혼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진행해야 하는데 수수료나 환불 등도 문제다. 다른 항공사의 움직임도 봐야 한다. 편- 이름에 오타가 있을 경우 이를 전달한 여행객의 문제인지 여행사의 실수 인지 등 다양한
한 박자 쉬어가는 10월 BSP 김- 10월 BSP가 하락했다.편- 9월에 발권이 몰린 추석 물량이 있어서 모든 여행사가 9월에 비해 실적이 줄었다. 이 와중에 클럽로뎀이 혼자 2.1% 상승했으니 대단한 수치다. 전년 10월보다도 20% 늘었다. 전체 BSP로 보면 9월에 비해 22% 이상 감소했다. 전년 동기간보다도 줄어든 건 올해 들어 10월이 처음인 거 같다. 계속 9,000억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했는데 7,228억원 수준이니 크게 한숨 고르고 가는 모습이다. 9월 추석 여파를 무시할 수 없는 모양새다. 김- 3분기 매출을
속 빈 강정인데 허울만 김- 여행업계는 수익구조가 빈약하지만 외형적으로 보이는 액수는 크다. 실속은 없지만 덩치, 규모가 큰 산업인 것이다. 때문에 돈 관련 사고가 많이 생긴다. 환치기도 많았다. 이번에 부가가치세로 국세청으로부터 적발된 곳들을 보면 랜드사 위주인 게 특이하다. 처음부터 랜드사를 겨눈 것인지 의심스럽다. 사실 표면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문제긴 하다. 차- 적발된 업체에 부과된 부가세 추징액이 만만치 않게 크다. 4~5년 간의 행적을 추적해 한 번에 부과하기 때문이다. 김- 현재 여행사 10여곳이 국외여행상품 부가세를
외래객 줄고 출국 늘고 ‘불균형’ 편- 9월까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격차가 1,000만명까지 벌어졌다. 일본은 상황이 더 심각해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김- 2배가 아니라 방한 일본인 1에 방일 한국인 3 수준이다.편- 관광수지 적자를 떠나서 내국인 출국과 외래객 입국의 불균형이 너무 크다. 나가는 규모에 걸맞게 어느 정도는 외국인 유치도 이뤄져야 하는데 워낙 차이가 심하다. 그래도 일본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중국은 풀릴 것 같아 다행이다. 내년에는 좀 기대를 할 수 있을까.차- 3분기까지 누적 통계를 보면 2,600만명은 무난
‘제로컴’ 쉽지 않은 싸움 편- 제로컴은 승산이 있는 싸움인가?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KATA를 통해 공정위 등에 부당하다는 문제제기를 꾸준히 해왔던 사안이다. 공정위의 경우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할 쟁점으로, 전체 항공사와 여행사에 일괄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계약을 한 특정 이해 관계자들끼리 해결해야한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번에 법학자들 의견도 나왔고 제로컴을 철회한 인도와 이스라엘 사례 등을 볼 때 다툼의 여지가 생긴 듯하다.편- 단기간에 결론이 나올 사안은 아니지만
후유증 없이 최장 연휴 연착륙 편- 연후 직후에도 여행심리는 여전하다. 손- 장거리의 경우 유럽은 10~20% 가량 성장이고 미주는 마이너스인 여행사가 많다. 다만 매년 항공 좌석이 늘고 목표치가 높아지니 담당자는 체감상 ‘지금 우리 못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김- 아웃바운드 활황으로 원래 성장추세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치가 다들 높았을 것 같다.양- 최장 10일 휴일이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이미 이슈가 되었던 일정이고 워낙에 전부터 많이 얘기해왔던 거라 연휴 후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 것 같다는 분석이 많다.
●사기진작 필요한 관광인 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개최된다. 그 전부터 보도는 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관광의날 영상 인사로 직접 발표했다. 이전 정부를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모두 비슷한 성격의 관광확대 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정이다.김- 대통령 주재 관광회의는 2016년에 박근혜 전대통령이 참석한 문화관광경쟁력강화회의가 마지막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부임 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면서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고 했는데
미국도 200만명 클럽 가입 유력 편- 베트남 방문 한국인이 올해 200만명을 넘어 설 전망이다. 하락세인 중국과 대조를 보이는 모습이다.양- 중국은 2015년 440만명이었고 2016년은 480만명으로 추정된다. 손- 베트남에 가려 있지만 미국도 200만명 이상 방문이 유력하다. 작년에 197만명이었고 올해 15% 가량 성장하고 있으니 사상 첫 2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편-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200만명 이상이 찾는 대형 시장이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4개국이 되는 셈이다. 일본이 워낙 많아서 4개 나라만 더해도 1,
항공 풍성한 대양주 승부는 숙소 편- 에어서울이 괌에 취항했다. 시장은 어떤가.손- 에어서울 뿐만 아니라 괌과 사이판을 잇는 항공기가 많아져서 가격이 심각하게 낮아졌다. 편- 가격 인하로 시장의 변화는.손- 인원수는 많아졌는데 항공가격이 낮아지고 괌과 사이판은 호텔이 비싸다보니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이 20만원인데 호텔이 1박에 20만원씩 하다보니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을 이용하고 새벽 도착자들은 찜질방으로 가기도 한다. 이런 여행객이 늘다 보니 항공과 호텔을 연결한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여행사는 좌석은 많아졌는
여행산업도 무한경쟁 시대 편- 네이버 항공에 씨트립도 진입했다. 차- 호텔스컴바인이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호텔과 달리 항공은 개별 업체들이 제공하는 형식이고 씨트립도 이 중 하나다. 편-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있는 여행사들 입장에서 경쟁사가 된 셈인데 반응은 어떤가.차- 씨트립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국내 여행사는 발권수수료를 붙여서 팔고 있는데 씨트립은 발권수수료도 안받고 취소 규정도 다르기 때문에 1~2만원에도 소비자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매출 파악이
내년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 첫발 편- 2018년 관광분야 예산이 줄었다.김- 평창 올림픽 관련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잡혀있던 예산이 빠져서 줄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인프라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고 종결되면서 예산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줄어들진 않았다. 편- 예산 중 특이사항은 무엇인가?김- 근로자 휴가 지원 예산이 신설됐다. 새 정부가 관광 복지 차원에서 근로자 여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막상 까놓고 보니 예산도 75억원 정도 뿐이고 기업과 근로자가 적립을 해야 정부가 10만원 지원해주는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다. 시범
영국항공, 국내에서 첫 NDC 사용 손- 국내에서는 영국항공이 처음으로 NDC를 적용한 것인가. 김- 정확하게는 2015년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이 먼저 시작했다. 당시에는 NDC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지 않았던 때라 여행사를 빼고 직판을 강화하나보다 생각했다. 또 당시 공식적으로 NDC라는 용어를 내세우진 않았다. NDC를 적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용어를 언급한 항공사로는 영국항공이 최초다. 하지만 이번에 영국항공의 발표 역시 글로벌 차원에서는 이미 5월에 발표를 한 상황이었지만 한국 시장에는 이제야 전달이 된 거다. 본사차원에서의 공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