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세계관광기구(WTO)가 지난 10월 발간한 세계 관광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으로 지출한 비용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관광시장에서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관광객들이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세계 관광산업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수요가 치솟고 있지만 이들을 흡수할 국내 기반이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오용수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전 도쿄지사장)올해의 히트상품 10선에는 꼬꼬면, 나가수, 연금복권과 SNS 등이 있다. 이들 모두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발상을 전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결과다. 붉은 국물 대신 흰 국물의 꼬꼬면, 가수들의 공연에서 경연으로 바꾼 나가수, 일시불에서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하는 연금복권, 중동의 재스민 혁명의 매개체인 SNS를 들 수 있다. 그럼 관광산업의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첫째, 여행업에서는 인바운드 방한 외래객이 970만명을 넘는 데 가장 기여한 중국인 관광객을 들 수 있다. 아웃바운드는
"강신겸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아무리 볼거리가 많고 매력적인 도시라도 관광객이 묵을 변변한 호텔이 없다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어렵다. 그래서 호텔은 관광산업의 기본 인프라이며, 그 자체가 매력적인 관광상품이다. 한 해 1,00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지만 여전히 서울과 제주, 부산에 집중되고 그 외 국내 많은 도시와 지역들은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유는 숙박시설에 있다. 지역별 호텔객실수를 살펴보면 전국 6만8,000개의 객실가운데 33%는 서울에 있으며, 여기에 부산과 제주를 합치면 전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오랜 옛날 동남아시아 숲속에 정글 파울(jungle fowl)이라는 새가 살았다. 안정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인류는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을 때부터 정글 파울은 사람과 살게 되었다. 이 새는 달걀과 고기를 잘 공급해 인기가 높았는데 사람과 생활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진화가 진행됐다. 날개가 있어도 날 필요가 없어졌고 지역, 기후, 토양 등에 따라 종도 다양해졌다. 지금도 우리에게 최소 하루 한 번씩 달걀 혹은 고기를 제공해주는 그 새가 바로 닭이다. 개, 소, 돼지와 함께 인류와 함
"김경해(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kyonghae@commkorea.com불과 백여년 전 1,000명도 채 안 되는 인구로 출발한 라스베이거스는 현재 인구가 20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도시의 연간 방문객 숫자가 4,000만명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성장 배경에는 3명의 인물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모두 호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첫번째 영웅은 영화 로 우리에게 알려진 벤자민 시걸이다. 그는 1940년대에 라스베이거스를 변화시킨 인물로서 라스베이거스의 첫번째 카지노 리조트인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우리 회사에 단체로 기행을 가겠다고 의뢰가 오면 몇 가지 챙기는 것이 있다. 먼저 요청한 날짜가 월요일인지 확인한다. 월요일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박물관, 전시관이 쉬는 날이라 자칫 잘못하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가려고 하는 지역에 축제나 행사가 있는지 알아본다. 만일 모르고 갔다가는 예상한 일정이 한참 늦어지는 걸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제를 목적으로 가는 일정이 아니라면 그 지역을 피해서 일정을 잡는다.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 축제가 참
"최승원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은 우리나라의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정치학자들에게도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 단 한사람의 정치개혁사상이 조선왕조 몇백년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시대를 넘어 오늘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국가 정치시스템을 개혁함으로써 민본주의(民本主義)를 실현하고자 했던 인물이다. 건국의 파트너로 이성계를 선택한 것도,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왕조, 조선의 기틀을 잡아놓은 것도 정도전이었다. 그의 모든 개혁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내 이로 씹지 않은 음식은 배에 들어가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듯이, 내 판단의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타인의 의견은 다양한 형태로 부작용의 씨앗이 된다.""독일출생의 유대계 정신과 의사 프릿츠 퍼얼스 Fritz Peals에 의해 창안된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는 ‘접촉경계 혼란’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 쉽게 풀이한다면 사람이 외부 환경과 만나서 상호작용을 할 때 건강하지 못한 무언가가 마음 속에서 작동되는 것을 ‘접촉경계 혼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가까이 두고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좋은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제주가 그런 친근한 여행지가 되었으면 한다.""제주를 잘 안다는 이들은 제주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계절로 늦가을을 추천한다. 제주의 가을은 가장 바람이 적고 습도는 낮으며 비도 거의 오지 않는다. 게다가 단체 관광객도 많이 없는 계절이라 한적하고 고즈넉하게 간세다리(게으름뱅이)가 될 수 있다.지난 11월9일부터 12일까지 늦가을 제주에서는 ‘
"오용수 박사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대한민국 관광의 최대 문제점이 숙박문제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랫동안 문제점은 알고 있는데 해답을 찾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다. 과연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지난해 11월 정부는 관광숙박시설 확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관광호텔 3만실 추가 확충을 위해 상업지역내 주택과 함께 학교, 주택 주변에도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단행했고, 콘도미니엄 건립도 50실에서 30실 이상으로 요건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건립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강신겸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대한민국 관광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꿈에 그리던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사상 최초로 월 관광객 90만명을 넘어섰고, 10월까지 8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지난해 보다 9% 늘어난 9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78년도에 처음으로 100만 명이 찾았고, 10년후인 1988년에 200만명, 그리고 다시 12년이 지난 2000년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큰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다가 최근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스티브 잡스 열풍이다. 그의 이른 죽음을 애도하는 것은 물론 그가 세상을 어떻게 혁신해 왔는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그의 사후 발간된 900쪽짜리 공식 전기 10만부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매진됐고, 신형 아이폰4S는 아이폰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삼성의 스마트폰이 아이폰을 눌렀다는 기사를 내고 있지만, 부가가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비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간 애플은 혁신을 일궈왔고, 그 핵심은 스티브 잡스였다.잡스의 어록 중에 필자에게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