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규모에서는 물론 내용에서도 큰 변화를 맞았다. 여행신문에서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진행한 설문조사 문항과 결과 데이터를 통해 해외여행 20년 주요 변화상을 살펴 보았다.설문조사 명칭┃ 여행신문 설문조사 시기┃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동안 매해 6월 전후 한 달 간 실시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건 ‘여행경비’ 해외여행 목적지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로 ‘여행경비’가 부동의 상위 항목으로 꼽혔다. 이
●해외여행 흔든 그 때 그 이슈주5일 근무제주5일 근무제 도입이 해외여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조사했다. 당시 주5일 근무가 시행된다면 해외여행을 다녀올 의향이 있는가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가 ‘그렇다’고 대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해외여행 등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주5일제는 이후 조사에서도 관심사였다. 현재는 주4일제까지 논의되고 있고, 이미 대체휴일제가 도입돼 당시보다 해외여행 여건이 훨씬 긍정적인 상황이다. 사스(SARS)와 해외여행2002년 말 발생
포항과 경주에서 숨겨진 스폿을 찾아내는 재미를 알았다. 시선을 살짝 돌려보자 낯설지만, 아름다운 명소들이 두 도시에 가득했다. 새로운 이름으로 비상할 포항경주공항에 발맞춰 다시 한번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포항과 경주 곳곳을 살펴봤다. 포항·경주 글·사진=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경주에서 만난 동해의 아름다움등대를 품은 전시관,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송대말등대는 300~400년 된 해송 군락지가 등대 주변을 아름답게 감싸고 있다. 여름에는 더욱 짙어진 녹음을 자랑한다. 1955년부터 어부들의 길잡이였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해외여행 시장은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큰 변화를 경험했다. 2000년 해외 출국자 수는 550만명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출국자 수 5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씩 출국자 수를 늘려 2007년에는 1,332만명에 달했다.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다소 주춤했지만 2012년부터 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871만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재로 해외여행 시장은 그야말로 얼어붙었다. 그 과정
●전쟁·테러전쟁과 테러는 해외여행의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예측 불가능한 악재를 대하는 여행객들의 심리와 태도에는 변화가 생겼다. 무차별 테러에 뒷걸음부터 2001년 9.11 테러는 미국 여행시장에 장기간 후유증을 남겼다. 테러 이후 비자 발급이 더욱 어려워졌고 보안 검색이 크게 강화되며 여행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1,300원대의 고환율,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 등도 겹치며 미국행 항공 수요는 1년 이상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2002년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3% 감소한
●국제 이벤트 월드컵과 해외여행의 역설적 관계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박람회와 스포츠 행사들은 국민 해외여행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행사가 성공적일수록 역설적이게도 해외여행 심리는 차가워진다. 우리나라 축구팀이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기록한 2002년 상반기가 그랬다. 온 나라가 해외여행보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에 열광했기 때문이다. 연초를 제외한 상반기 전체 해외여행 시장은 꽁꽁 얼었다. 평창올림픽,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시기 전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해외여행 수요를 견인한 사회적 배경주말이 생겼다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여행업계가 본격적인 회복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다만, 한국 입국 시 코로나 검사 폐지와 항공공급 복원 등은 선결조건으로 꼽혔다. 여행업계의 시선은 우선 아시아에 쏠렸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예약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불확실성을 대변하듯 출발 임박 예약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획전들은 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지역에 집중됐지만 올해 들어 목적지가 보다 다양해졌다. 코로나 이전 아웃바운드 최대 시장이었던 일본에 대한 관심도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여행산업은 약 2년 반 동안 길고 긴 터널을 걸었다. 그 사이 치료제와 백신이 보급됐고, 굳게 닫힌 해외여행의 문도 조금씩 열렸다. 이제 여행산업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 정상화로 가는 길에 서 있다. 이 국내 주요 여행사 7곳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산업 대응 현황을 살피고 효율적인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해외여행 재개, 어디까지 왔나●뜬다, 뜬다 비행기…일본여행에 시선최근 해외여행은 유럽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에는 다소 온기가 돌고 있지만 갈 길은 멀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제한들은 도처에 남아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곳에 체력을 소모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여행산업이 효율적으로 조기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좌담회 진행: 김선주 국장 ▶좌담회 참석자 마이리얼트립 사업기획실 주진명 실장, 온라인투어 백준호 전략기획팀 이사, 인터파크투어 항공사업본부 박정현 본부장, 참좋은여행 영업 제1본부 김상휴 본부장, 트립비토즈 박성윤 이
아마도 여행산업은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어떤 시련보다 오랫동안 큰 고통을 안겼던 코로나19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 여행은 멈춘 듯 보였지만 뒤돌아보니 조용히 나아가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여행산업에 몰고 온 변화와 의미, 남긴 숙제를 정리해 봤다.●코로나19로 바닥 찍은 여행산업 코로나19는 2019년 11월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은 2020년 1월20일. 이후 3월 경부터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
코로나19는 기존의 여행 방식을 완전히 막아버린 한편 기상천외한 새로운 방식의 여행도 만들었다. ‘이게 여행인가?’ 라는 수많은 물음표 끝에 내린 결론은, 여행이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의 모습을 살폈다. ●‘코시국’ 여행 단상 코로나19로 여행은 사라진 듯했지만 영원히 사라질 수 없다는 확신을 남겼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갈망하고 도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전에는 결코 상상하기 어려웠던 여행들이 탄생했다. 먼저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벌써 역사 속으로 사라진 무착륙 관광 비행이 대표적이다. 무착륙
여행업계는 현재 ‘리오프닝’이라는 설렘과 ‘과도기’ 속 과제에 동시에 놓여 있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여행상품을 더욱 세분화하는 동시에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영업 방식에도 변화를 꾀했다. 긴 터널 끝에 선 여행사의 오늘과 내일을 살폈다. ●상품 다변화하고 인력 충원에 힘여행사들은 코로나 시기를 차별화 기회로 삼았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로 가치 추구, 소규모 그룹, 체류·체험형 등을 꼽으며,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각 여행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상품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투어는 전략기획상품 ‘
국적 항공사들은 항공공급 회복을 위해서는 입국 시 코로나 검사 등의 제한 조치 완화가 필수적이라 지적하며 하반기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다짐했다. ●인기 여행지 우선·대형기 투입 ‘수익성 강화’ 본격적인 국제선 회복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 노선을 골고루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콕과 LA 등 수요가 높은 노선부터 A380 등 초대형기를 운항해 공급석을 확대하고 리오프닝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국적 LCC들은 일본·동남아·대양주 노선에 집중하고, 특히 여름에는 휴양지 중심으로 노선을
랜드사의 고난이 이어졌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봉쇄정책으로 기약 없는 휴업을 이어가고 있고, 이미 개방한 지역들은 마이너스 투어피와 현지 인프라 정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센티브 꿈틀, 패키지는 아직 어려워 소규모 인센티브 투어가 먼저 움직였다. 랜드사들은 패키지는 아직 잠잠하지만 인센티브 문의와 예약은 조금씩 이뤄지는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북아는 일본은 문의는 오고 있지만 비자 때문에 주춤한 상황이며, 중국은 올해도 시작이 어렵고 빨라야 내년을 전망했다. 동남아는 국경 개방 이후에도 예상만큼 수요가 올라오지 않고
코로나로 세계 여행산업이 휘청거렸다. 각국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2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다. 이동이 자유로워진 시기, 세계인들의 여행수요는 얼마나 증가했는지 정리해봤다.●여행수요 높아졌지만 항공 대란으로 골머리엔데믹을 맞아 여행수요가 높아지며 덩달아 항공수요도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 감축이 진행됐지만, 감축된 만큼 충원은 더뎌 곳곳에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주는 연착과 결항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행신문이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온라인을 통해 여행신문 창간 30주년 축하 메시지부터 여행신문에 바라는 점까지 두루두루 들었다. 여행신문은 독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30년을 설계할 예정이다. 독자들의 목소리 중 일부를 소개한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종이신문이, 그것도 종합지도 아닌 여행전문지가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그런 걱정을 20년째 해왔습니다. 그런데 여행신문은 다르네요. 끄떡없군요. ▷대형 여행사 관련 기사도 중요하지만, 조그만 여행사에 대한 1등 신문 여행신문의 관심이
태국 최대 규모 B2B 관광전인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 플러스 2022(Thailand Travel Mart+2022, 이하 TTM+)가 6월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푸껫 앙사나 라구나 푸껫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200여 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총 480억 규모 계약 성사, 올해 4분기부터 회복 예상태국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고 업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었다. ‘태국 방문의 해 2022, 어메이징 뉴 챕터(Visit Thailand Year 2022, Amazi
여행신문은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3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여행전문 미디어를 창간할 때부터 그랬습니다. 여행전문지 중 최초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던 도전 정신은 지금 ‘온라인·모바일 데일리’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여행잡지 를 창간하고 아무도 걷지 않은 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여행전문 미디어 중 네이버 및 다음과 모두 기사검색 제휴를 맺고 실시간으로 기사를 공급하는 곳은 여행신문이 유일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조사, ‘여행산업을 이끄는 인물’ 조사, ‘아시아
미국 여행이 새로워지고 있다. 브랜드 USA 크리스 톰슨 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은 더 크고 더 좋아졌다(the bigger, the better)”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톰슨 CEO 말대로 미국에는 새로운 호텔이 오픈하고 액티비티가 늘어나고 수많은 볼거리가 추가됐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올랜도에서 열린 IPW에서 소개된 미국 여행 관련, 새로운 소식을 모았다. ●뉴욕과 LA의 새로운 명물, 엣지와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 뉴욕관광청의 새 슬로건은 ‘뉴요커처럼(like a newyorker)’이다. ‘뉴요커처럼’ 캠페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전문 미디어’로서의 사명감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언론으로서 올곧게 또 신뢰 받으면서 창간 30년을 일궈올 수 있었던 힘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와 미주여행업협회(ASTA)가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면서, 또 한·중·일 3국 관광장관이 한국에서 회의를 열면서 공식 일간지(데일리) 발행사로 여행신문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아시아 총회 때는 한국 대표 여행 미디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박람회 ITB아시아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