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의 여파가 9월 탑승률에서도 지속됐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전체 일본 노선 탑승률이 2018년 9월과 비교해 16.9%p 감소하며 65.9%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 탑승률은 8월부터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로 그 폭을 키웠다. 일본 노선 중 두 번째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오사카는 전년대비 17%p 감소한 62.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의 타격이 제일 컸다. 이스타항공의 오사카 노선은 전년대비 34.9%p 감소한 56.4%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3주 연속 일본에서 9,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는다. 여행신문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중국에서는 88명, 동남아에서는 663명, 구미주에서는 8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은 8주 만에 100명대의 벽이 무너졌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항공업계가 여행업계 만큼 우울한 3분기를 보냈다. 대한항공(KE)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적 항공사들이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3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도 속을 보면 평탄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매출은 3조2,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70% 감소한 1,17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118억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3분기 여객 부문은 한일 갈등, 홍콩 정세 불안에도 동남아 등의 대체 시장과 델타항공과의 조인
올해 내국인의 국내여행에도 경기 불황의 영향이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9 국민여행조사*’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의 국내여행 경험률과 여행 횟수는 각각 2.42%p, 9.5% 증가한 데 반해 1인 평균 여행 지출액은 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월평균 국내여행 경험률은 53.6%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평균 국내여행 횟수도 지난해 3.35회 대비 9.5% 증가한 3.67회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2월과 4월, 5월 여행횟수가 전년
국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게스트가 주변 식당과 카페에서 사용한 금액이 지난 한 해 동안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 게스트가 식당과 카페에서 쓴 돈은 30조원에 달했다. 에어비앤비의 설문조사 및 내부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방문한 에어비앤비 게스트 커뮤니티는 식당과 카페에서 총 2,840억5,200만원(2억5,800만 달러)을 썼다. 2019년 1~10월 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올해는 약 4,258억1,600만원(3억6,900만 달러)을 쓸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데이
동남아 인바운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일본은 지난 주에 이어 9,000명대를 유지했다. 여행신문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11월19일부터 11월25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동남아에서 790명이, 일본에서 9,253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바운드 시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중국에서는 232명, 구미주에서는 15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지방시장도 일본 여파를 비켜갈 수 없었다. 올해 8월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 탑승률이 전년대비 19.4%p 감소한 6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와 삿포로의 타격이 제일 컸다. 전년동기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던 오키나와와 삿포로는 각각 전년대비 41.7%p 감소한 39.3%, 37.9%p 감소한 49.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20%p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이며 나란히 탑승률 60%대를 기록했다. 도쿄는 11.1%p 감소한 76.9%로, 한일 여파에도 불구하고 부산-일본 노선에서 유일하게
일본 노선 여객 규모가 또 한 번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인천공항을 포함한 국내 전체 공항의 국제선 여객도 주춤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자사 웹사이트에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국내공항의 국제선 총 여객은 739만5,891명(출도착 합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공항별로 본다면 인천공항의 총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582만9,420명,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체 국내공항의 총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156만6,471명을 기록했다. 일본 및 홍콩 노선의
양대 홀세일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부터 본격화 된 일본 보이콧 여파를 고스란히 입은 결과다. 한·일 외교 갈등 및 홍콩 시위 등 국제적인 이슈가 겹친데다가 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어 얼어붙은 여행심리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다. 매출액은 각각 12% 감소한 1,832억원, 28% 감소한 69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양사 모두 적자전환했다. 하나투어는 영업손실 28억원, 당기순손실 70
홀세일 여행사에 시린 바람이 불었다. 홀세일 여행사들의 10월 모객 자료에 따르면 일본 여행 수요 하락세는 멈출 줄 모르고 현재진행형인데다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중국이나 유럽마저도 약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지역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체 수요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각각 19만5,000건(-33.2%), 12만1,000명(-26%)으로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일본 여행 모객 실적은 참담한 수준이다. 모두투어의 일본 시장 실적 비중은 전체의 3.4%에 불과해, 전통적으로 비중이 가장 작았던 미주(3.7%) 지역에
인천-이스탄불 노선이 올해 처음으로 탑승률 90%를 돌파했다. 81.5%를 기록한 3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8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이스탄불 노선 탑승률은 전년대비 1%p 상승한 91.8%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특히 터키항공의 탑승률이 돋보였다. 터키항공은 전년대비 2.4%p 증가한 95.3%를 기록하며, 탑승률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대비 0.6%p 감소한 88.7%, 대한항공은 0.6%p 증가한 86.7%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전년동월에 비해 운항횟수는 6회
인천-타이완 노선 운항횟수와 탑승률이 전월대비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8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8월 인천-타이완 노선은 전월대비 4.1%p 증가한 89.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2018년 89.2%의 탑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항공공급 및 여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운항횟수는 116회 증가한 1,086회, 여객 수는 5만1,174명 늘어난 25만1,99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타이중이 전년대비 3.2%p 성장하며 탑승률 상승을 이끌었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은 각각 전년대비 0.2%p, 2.3%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