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불황의 여파로 예년과 달리 캐롤송을 듣기 힘든 반면 세계 각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창 고조돼 있다. 홍콩은 산타클로스 가든을 열어 산타클로스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산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캐롤송 주간을 마련해 크리스마스 캐롤축제를 연일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댄스파티와 서커스쇼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를 펼친다. 호주 시드니 공원에서는 캐롤 부르기 대회가 열려 유명 연예인, 음악가들과 함께 캐롤을 부르며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 있다. 또한 산타학
"붉은색의 두툼한 외투대신 반바지나 수영복을 입은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대신 캥거루가 끄는 썰매. 바로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전경이다. 광활한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매주 다양하다. 썰매대신 쾌속보트를 타고 다니는 호주 북부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산타, 낙타를 타고 다니는 산타는 호주 중부의 내륙지방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은 기온이 40도를 육박한다. 시드니에는 이 다양한 모습의 산타를 교육시키는 산타학교가 위치해 있다. 약 4천명 정도의 산타 교육생들이 더운 날
"싱가포르 래플즈호텔의 총지배인 제니 촤(Jenny Chua, 53)가 호텔관련잡지 「Hotels」에 의해 세계 최고 호텔 경영자로 꼽혔다. 촤씨는 90년 래플즈호텔의 재개장 1년전에 새로운 총지배인으로 부임해 래플즈호텔을 세계적인 역사의 상징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래플즈호텔이 싱가포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상징』이라며 『이 호텔의 지배인으로서 그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7년부터 88년까지 싱가포르 관광청의 컨벤션뷰로의 책임자로 있었으며 71년에는 뉴욕 코넬대학의 호텔 경영학부를 졸
"구정 전야 홍콩에는 새해 행운을 비는 대규모 꽃시장이 1월26일,27일 양일간 빅토리아 공원과 구룡공원에 들어선다. 새해에 집에 꽃나무를 장식해두면 복이 들어온다는 홍콩 사람들의 믿음때문에 꽃을 사려는 사람들을 위해 꽃시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1월2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개최되는 구정 퍼레이드에는 특별히 디자인된 20여개의 마차 행렬이 거리를 장식해 홍콩과 해외에서 참가한 25개의 공연단과 함께 홍콩 전역을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물들게 한다. 침사추이 동부 1백주년기념광장에서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구정 피에스타는
"오사카에서도 일본 최고의 호텔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다. 오사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오사카 공원(OAP)에 위치한 임페리얼 호텔 오사카.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를 따라 뻗어있는 산책로 옆에 자리한 건물은 그 외관에서부터 화려한 빛을 발한다. 로비를 들어서니 날아드는 향긋한 꽃내음. 밝고 아늑하면서도 우아한 실내장식과 어울려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이것이 바로 임페리얼 오사카의 향기 마케팅. 자연향을 호텔 곳곳에 분위기에 맞게 풍겨 나오도록 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부드러운 인상과 분위기를 선사하여 호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호텔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의 겐지 노닌 총지배인의 자신에 찬 첫마디이다. 시티호텔이지만 도심에서 8㎞나 떨어져 있어 엄밀히 따지면 도심 리조텔(Urban Resort Hotel)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벚꽃이 만발하는 5월쯤이 가장 좋다』며 오사카 임페리얼만의 특징인 주변경관 자랑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3월에 오픈해 모든 시설이 초현대식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 내부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1백50억엔을 들였는데 그 비용이면 웬만한 작은 호텔을 지을 수 있을 정도. 노닌 총지배인은 『도쿄
"「작렬하는 태양과 방문을 나서면 바로 눈앞에 펼쳐진 코발트빛 바다, 눈부신 백사장」 임페리얼 호텔 발리가 모든 투숙객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선물이다. 발리 레기언 비치(Legian Beach)에 홀로 자리잡고 있는 임페리얼 발리.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서비스가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의 여행을 환상적인 추억으로 장식한다. 총객실 1백37실. 규모는 작지만 최고급 휴양 리조텔의 면모를 갖추어 고급 휴가의 전형을 만끽할 수 있다. 발리 스타일로 지어진 호텔의 객실은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일본 규슈 서쪽,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가사키현. 국내의 해안을 낀 어느 지방도시와 다름없는 이곳이 96년도엔 5백50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한국을 찾는 총 외래 방문객수가 4백만명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일본의 한 지방 현이 끌어들이는 관광객수는 대단하다. 특별히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가사키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우스 텐 보스(HUIS TEN BOSCH) 때문. 수용소로 이름높은 오무라만 일대 50만여평 해안 매립지에 운하를 파고 나무
"17세기 네덜란드를 재현해 낸 테마파크 하우스 텐 보스 외에 나가사키는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엔 일본 오이타의 벳푸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오마바의 해수온천, 운젠의 유황온천, 시마바라의 지하수천 등 다양한 수질의 온천지가 있어 일본 내국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후겐다께 산의 기슭에 자리한 운젠. 92년 대폭발이 일어나 국내에도 일찌기 알려진 후겐다께는 지금도 살아있는 산. 피부병과 속병, 신경통, 미용에 좋은 유황온천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호텔
"올해 호텔업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한햇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불황 타개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노력에도 불구, 국가 경제 전반을 휩쓸고 있는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각 호텔들은 어느 호텔 할 것없이 전년에 비해 매출부진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서울 소재 호텔보다 내국인 고객의 비중이 큰 지방 호텔에서 그 정도가 더욱 심각했으며 업장별로는 객실보다는 식음료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게다가 연말에 갑자기 닥쳐온 IMF 긴급금융지원은 한창 특수를 누리고 있어야 할 호텔 연회장에 찬바람만 불어넣고 있어 연말 호텔가에는
"우리 나라 관광산업의 한 주축을 이루었던 대규모 여행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어 한 해를 마감하는 관광학계의 표정 또한 밝을 수 없다. 97년 학계는 전국적인 대학평가와 교수 연구업적 평가, 대학특성화 평가 등으로 인해 경쟁적인 연구풍토의 조성, 연구의 전문화 심화 등 평가에 대비하고 대외적인 학회 활동보다는 개인적인 연구 활동에 주력한 한 해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학 내에 관광관련학과가 폭발적으로 증설되고 실용적인 관광 학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해 두드러지게 관광업계 중진들이 전임교수나 겸임교수
"「로보캅」 「원초적 본능」 「쇼걸」등 그 동안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은 전형적인 허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 그러나 그의 영화엔 작가정신이 담겨져 있다. 폴 버호벤의 매력은 거침없는 화면에 있다. 아무리 충격적인 장면이라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느날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여기에 단순명료한 카메라 앵글이 주저없이 크고 시원한 화면을 뽑아낸다. 공포물이나 액션물은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약간의 뜸을 들인다. 하지만 그의 영화에선 이러한 시간적 공백 내지는 무언의 암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리얼리티는 예고없이 찾아오기
"두툼한 스테이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감자구이, 상큼한 냄새에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이는 샐러드…. 호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성한 식탁을 만나고 싶다면 스테이크 전문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찾아 들러보길.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상에 1호점이 있고 강남구 논현동 강남대로상 뤼미에르 극장 바로 옆에 2호점이 있다. 「아웃백」이란 말은 호주식 영어로 오지란 뜻이라고. 원목으로 꾸며진 실내에 부메랑, 캥거루, 코알라 등의 장식품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아늑한 조명은 오래도록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이 곳의
"직장인들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프로로 인기가 높은 「이숙영의 파워 FM」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주 시드니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생방송은 호주 공영방송인 ABC사가 각국의 주요 방송사와 교류 및 세계화의 일환으로 서울방송을 초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번 생방송을 위해 서울 방송의 기술 담당자들이 약 6개월 이상을 준비했다고 한다. 톡톡 튀는 진행과 본첩과 애첩의 모습으로 두루 사랑을 받아온 이숙영씨는 이번 시드니 생방송을 「세계속의 한국」이라는 주제로 검소하게 생활하는 호주인들의 모습과 호주에서 성공한 한국인
"「만일 시간이 없다면 뉴질랜드의 남섬으로 여행을 떠나라 그 후에 시간이 남는다면 북섬을 돌아봐라」라고 충고하는 뉴질랜드인이 있다. 현지인조차 남섬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한달도 부족하다고 말하는 섬. 가보는 사람마다 세상에 살고 있다는 기쁨을 안겨주는 뉴질랜드 남섬을 만나자. 남섬은 섬전체에 걸쳐 뻗어있는 장엄한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산맥으로 이뤄져 있다. 2천5백m가 넘는 산들을 2백개나 가지고 있는 이 산맥은 유럽의 알프스산맥을 다 합친 것보다도 크다. 이 거대함이 남섬의 다양한 매력을 담뿍 담고 있다. 북섬 오클
"「검은 옷을 입은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가장 큰 행운을 불러온다」 이것은 영국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 믿는 전통적인 의식이다. 호그마나이(Hogmanay)라고 불리는 이 행사는 12월 31일부터 1월까지 계속되는데 어원은 정확치 않지만 섣달 그믐날을 호그마나이라 하고 북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이들은 새해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그 해의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는다. 또 신년에 처음으로 남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은 꼭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집 주인이 선물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동부를 거쳐 히말라야에 이르는 일정은 전체적으로 고요한 느낌과 평온함을 준다. 마드라스에서 남인도의 화려한 색채를 느끼다가 푸리를 거쳐 히말라야 이르면 너무나 다른 단조로움을 느낄 정도. 하지만 원색의 자연과 산이 있어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도를 여행한다면 인도의 동부를 따라 오르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세인트 조지 성을 중심으로 발전한 마드라스는 남인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남인도를 지배한 드라비디언 문화가 강하게 베어있는 이곳은 하이코트, 미리니 해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푸리는 인도의 4대 성지중 하나
"국내 외환시장이 주춤하자 여행사들이 속속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는 국내여행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관광은 「외국인과 친구하기」란 상품으로 외국인과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상품을 내놓고 모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영어 가이드가 전일정에 동승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언어의 불편함이 없고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인들에게도 생활속에서 친숙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설악산관광과 워터피아 온천관광, 알프스 스키장에서의 스키, 외국인과 함께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