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여행은 여행사의 손길에서 멀어진 것 같다. 빈자리는 각종 플랫폼이 채웠다. 게다가 여행업 종사자가 아닌 건축·요식업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여행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크라우드 펀딩, SNS 등 일반 소비자와 더 가까운 판매 채널을 활용해 거리감을 좁혔으며, 젊은 세대의 호응도 제법 있었다. 이제 국내여행은 전문가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린 시장이 된 셈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해외여행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그렇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된 만큼 여행사
베트남이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푸꾸옥 입국을 허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여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행사 선정 및 여행상품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격리 문제도 여전히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 백신여권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최종 승인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 초기 3개월 동안은 전세기를 이용한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만 허용할 예정이다. 주요 시장으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등을 꼽았으며, 처음 3개월간 월 2
지 추석 연휴 전세기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있다. 비록 소수라도 출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손 사이판은 추석 연휴 항공편의 70%가 예약됐다고 한다. 현재 사이판 노선이 약 180석 규모로 주 3회 운항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계산해본다면, 300명 이상은 가는 셈이다. 김 수백 명 단위로 출발하는 건 일 년 반 만이다. 다만 여행지별 간극은 아쉽다. 현재 유럽·미주 등 당장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는 반면 여전히 국경을 봉쇄 중인 곳들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당분간 이런 패턴이 지속되며 점차 정상화되겠다. 지 역
중국이 크루즈 산업 회복에 나선다. 최근 기항하지 않는 크루즈에 대한 규정을 발표하고, 하이난에서 시범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크루즈 시범 운항은 다른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승인된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종의 '국내 크루즈'인 셈이다. 내국인이 대상으로, 하이난 하이커우와 싼야에서 출발해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하이난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자유무역항이라는 점에서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0년 약 2,590만명이었던 연간 방문객 수가 2018년 약 7,630만명으로 급증할
아시아 여행 재개가 제자리걸음이다. 중국과 일본은 국경을 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고,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단계다. 여행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다 자가격리, 직항편 운항 등 현실적인 문제는 여전하다. 태국은 내년 1월 검역 없는 전국 개방을 목표로 잡았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10월1일 치앙마이·후아힌·파타야를 개방하고, 백신 접종률 및 현지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여행지를 개방할 계획이다. 태국 피팟 랏차낏쁘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관광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2년(2019년 7월 16일 시행)이 지났지만 처벌규정이 미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계속돼왔다. 실제로 시행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신고건수는 월 평균 355건에서 500건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시정지시나 검찰송치 등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는 비율은 14.4%에 불과하다. 특히 검찰송치까지 이어진 건수는 단 0.9%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법률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10월14일부터는 개정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주요 개정 내용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직장 내 괴롭힘
트래블 버블, 코로나19 사태 속 방역이 우수한 지역 간 상호 협약을 통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7월24일 처음 시행되고 약 두 달이 흘렀다. 코로나19가 만든 이름도, 의미도 생소한 트래블 버블은 누구에게나 처음이었다. 가이드라인은 수시로 바뀌었고 여행 중 이동에도 제약이 따랐다. 많은 것들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작된 트래블 버블에 기대와 걱정, 비난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트래블 버블 시행 첫날 여행을 떠난 이들은 열 손가락 안으로 꼽을 정도였다
디지털에 맞서는 인적 역량이 고용유지 지원이 9월 말에 종료되면 여행업 인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위드 코로나 대비도 쉽지 않을 것 같다.손 주요 여행사들은 무급휴직으로 돌아선 지 오래다. 최소 인력만 출근하고 있다.이 반대로 여행 플랫폼들은 인력을 뽑고 투자를 받고 있다. 여행업의 디지털화가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다. 김 기존 여행업은 인력과 전통적인 유통구조에 의존했지만, 코로나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상당하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기에 맞춰 그 변화들이 서서히 나타날 것 같다. 인력
1년 내내 울릉도 여행이 가능해졌다. 9월16일 포항-울릉 노선에 전천후 여객선이 취항한다. 주민 편의 및 지방 출발 여행 편의는 개선되지만, 대형 여객선을 이용한 수도권 출발 여행상품 구성에는 고민이 많아졌다. 울릉도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인해 매년 100일 이상 결항됐다. 여행은 물론 주민 편의를 위해 전천후 여객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지적돼왔고, 지난 6일 시범 운항을 거쳐 오는 16일 드디어 오랜 숙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는 ‘뉴시다오펄호’는 1만1,515t급으로, 기존 여객선의 2배가 넘는 1,200명의
여행업계가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한다. 여행사·항공사·호텔이 특가부터 명절음식 투고 상품까지 다양한 추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인터파크투어는 매달 진행하는 특가 프로모션인 '인생날 여행편'을 한가위 특가로 꾸렸다. 9월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가족끼리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단독 특가를 마련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24만원~) ▲한화리조트 설악(10만7,000원~) ▲롤링힐스호텔 화성(11만8,000원~) ▲시그니엘 부산(36만850원~) 등 전국 인기 호텔
베트남이 4차 대유행 풍랑 속에서도 여행 재개에 집중한다. 백신여권을 론칭하고, 푸꾸옥 지역 개방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베트남관광청(VNAT)은 9월1일 해외 입국자들을 위한 백신여권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접속 후 등록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입국부터 출국까지 해외 방문객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각 지역 코로나 상황, 건강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베트남 안전 여행' 앱과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백신여권은 푸꾸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지난해 3월부터
우리 사회에서 흔히 부동산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로 대변된다. 고공행진하는 주택 가격에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집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도시와커뮤니티연구소 경신원 대표가 쓴 는 한국인의 집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다양한 세대와 만났다. 주택 마련이 삶의 목표였던 어머니의 친구, 서울에서 최대 주택 구매층으로 떠오른 30대, 강남권 입성을 서두르는 40대까지. 지극히 사적이
리조트는 국내사무소를 한국 분사무소로 지정했고, 국내사무소는 리조트를 위한 객실 예약 업무 외에도 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약정했다. 국내사무소는 객실 예약 대리만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이 리조트의 한국시장 마케팅을 기획하고, 고객 관리·직원 채용·거래처 미팅 등 각종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했다.이는 단순한 여행보조 또는 예약 서비스업이 아니라 호텔업에 대한 사업지원의 성격을 가진다. 위 활동은 리조트의 세일즈·마케팅 부서와의 협의 하에 진행된 바, 국내사무소가 자신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지 정부가 4분기에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완료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현 방침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말이면 실질적으로 여행가능한 인구가 훌쩍 늘어난다. 이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도 두고 봐야겠다. 부작용 등의 문제로 부모나 청소년이 연기하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답은 백신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어서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해야겠다. 손 향후 고의적인 백신 미접종자에게 페널티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여권 제시를
우리나라 관광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와 그 산하의 지역별・업종별 협회다. 서울시관광협회(STA) 등 17개 시・도 지역관광협회는 각 지역을 기준으로,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 11개 업종별협회는 각 업종을 기준으로 결성된 협회다. 관광식당업처럼 미처 독립적 협회가 구성되지 않은 업종은 위원회로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산하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비록 충분하지도 않고 만족스럽지도 않지만, 코로나19 파고 속에서 여행업계가 그나마 여러 형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이들 민간 협회의 역할과 활동도
중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제선 운항 제한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로 중국 정부가 엄격한 방역지침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현재 국가별로 백신 접종률이 천차만별인데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국경 개방이 더뎌지고 있다. 전 세계 여행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아웃바운드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도 여행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민간항공국(CAAC)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주간 국제선 운항은 2019년의 2% 수준에 불과하다.중국 3대 항공사인
9월 말 고용유지지원 종료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무급휴직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 유상증자로 추가 자금을 확보해 버티기에 돌입한다.항공사들은 이미 무급휴직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현재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10~12월 무급휴직을 신청한 상태다. 올해 고용유지지원을 다소 늦게 시작한 에어부산은 10월 초순 지원이 종료되면 4개월간 무급휴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사 관계자들은 고용유지지원이 연장될 경우 유급휴직을 계속 이어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고용불안에 내몰린 항공산업 16개 노조는 지난 1일 "
모두투어 한옥민 부회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8월31일부 사임했다. 한옥민 부회장의 직책 및 등기이사까지 모두 사임하는 형태로 별도의 퇴임식이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모두투어는 당분간 부회장 자리는 공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어떤 모습으로든 조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한 부회장은 지난 2일 을 통해 "업계 선후배들의 특별한 관심과 격려로 성장해온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었다. 모두투어 그리고 업계와 함께 한 33년은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고, 큰 사랑으로 돌봐주심에 깊이
■한국관광공사 인사(2021년 8월31일)▣ 전보 및 보직변경뉴욕지사장 박재석, 방콕지사장 이상우, 관광기업육성팀장 박윤숙, MICE기획팀장 이영근, 기획조정팀장 고봉길▣ 파견울산관광재단 조홍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입출국 시 수차례 요구되는 진단검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일부 병행해 시간·금전적인 부담을 줄여 여행수요 회복을 준비하자는 의견이다.8월26일 현재 미국과 독일 등 장거리 일부 국가의 경우,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만 제출해도 입국이 가능하다. 우리 정부에서 PCR검사만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장거리 국가에서 PCR검사와 항원검사를 병행하는 바탕에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있다. 미국(51.2%, Our W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