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우리는 종종 신년운세를 본다. 그것을 꼭 맹신하진 않더라도 좋은 내용이 있으면 믿고 싶고 나쁘다고 하는 것은 괜히 피하고 싶어진다. 우스갯소리지만, 지인 중에 물을 조심하라는 말 때문에 여름 휴가에서 해변 휴양지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었다.다른 산업분야에서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항공 산업의 경우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그 여파는 실로 막대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같은 재화는 예측한 수요보다 적게 팔리면 나중에라도 가격을 낮춰 팔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공사에 있어 좌석이란 일단 비행
올해 오픈 7주년을 맞이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JPark Island Resort and Waterpark Cebu)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제2의 제이파크 아일랜드 운영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단일 리조트 공급자에서 그룹사로 발돋움이 시작된 셈이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저스틴 위 회장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부 객실 확충, 천명 수용 연회실 갖춰… 내년 1월 착공-“글로벌 마켓, 법인 비즈니스, 프리미엄 가족까지 아울러” -2009년 임페리얼 팰리스 세부 리조트로 개관해 7주년을 맞았다. 2014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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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밭담축제가 10월22일~23일 이틀 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제주밭담 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제주 돌 문화의 상징이자 농업유산인 ‘밭담’을 주제로, 제주의 환경과 농업을 연계하고 역사와 전통을 묶어 관광자원화 하는 행사다. ‘밭담’은 긴 세월 동안 대대로 이어지며 하나하나 쌓여진 농업유산이다. 농경지에서 나온 돌과 인근 돌을 이용해 쌓는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며 제주도 밭담 전체의 길이는 무려 2만2,000km에 이른다. 농토의 경계로서는 물론 토양유실을 막고 바람을 걸러 농작물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제주도
프라이데이투어는 인도네시아 허니문을 전문으로 하는 랜드사다. 다양한 타입의 럭셔리 리조트와 호텔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허니문 시장이 작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같은 맥락에서 여행사 또한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중소 규모의 많은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이 없어졌고, 영업을 하고 있어도 직원들이 많이 줄어드는 등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때문에 대형 전문 여행사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발리 시장을 보면 최근에는 여행자 트렌드가 고급화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여행’을 목적으로 여행을 온다기 보다 여행지에 와서 무엇을 할 것
추석 연휴가 자리했던 9월 장거리 성적표는 우수했다. 하나·모두투어가 발표한 9월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특히 미주지역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하나투어는 전년 동기대비 40.6%, 모두투어는 79.1% 성장했다. 남태평양 지역도 각각 30.2%, 25.7% 증가했다. 그러나 유럽은 9월에도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하나투어는 -2.9%, 모두투어는 3.7%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A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시장의 호황이 두드러졌던 것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패키지 시장에서 동남아 지역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경우 지역별 비중 상으로 동남아 지역이 항상 선두에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본에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수치를 떠나 담당자들이 체감하는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A패키지 여행사 동남아 담당자는 “자유여행이 트렌드가 된 지 오래이지만 지금 또한 그 변화가 빠르고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담당자들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묘책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마카오 단독 노선의 연이은 신규 취항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기대만큼의 수요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각 항공사에서 취항 특가와 프로모션 등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해 초기 시장 분위기는 좋은 듯 보였다. 하지만 특가 좌석의 판매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해당 클래스 이외의 좌석은 기대만큼 수요가 많지 않은 눈치다. 공급이 증가하면 마카오 시장 개발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요 대비 항공 공급 급증이 걱정스럽다는 모습도 보인다. 양이술 기자
호텔 서비스에 집중하는 여행자 차- 호텔 이용 트렌드가 변하는 것 같다. 손- 라운지 이용이 늘었다. 조식이나 티타임 서비스도 제공하고 프리미엄급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 붐비지 않으니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니코 괌은 라운지에 테이블을 40개 정도 늘렸다고 한다. 차- 라운지 이용이 많아진다는 것은 객실도 고가형을 이용한다는 건가손- 일부 호텔에서는 라운지 이용이 되는 객실 카테고리를 넓히거나 별도 비용을 추가해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반대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제한을 엄격하게 두는 곳도 있다. LCC가 많아지면서 항공
9월,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9.3%로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p나 증가한 청년실업률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N포세대, 달관세대(높은 청년 실업률로 이미 좌절한 청년들이 희망도 의욕도 없이 무기력해진 모습을 비유한 말) 등 청년 실업률의 상황을 대변하는 신조어가 난무한 상황 속에서도 어김없이 채용 시즌은 돌아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됐다.여행업계에도 채용 소식이 가득하다
여행사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한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판촉물에도 많이 지출한다. 상품권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잠재 고객에게 무상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지출이 특별한 고객의 접대목적이 아니라면 전액 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다. 하지만 접대목적인 경우에는 접대비로 그 한도 금액 범위 내에서 비용으로 인정된다.참고로 상품권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그 상품권 판매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부가가치세는 상품이나 용역의 판매에 대해 과세하며 상품권은 상품이나 용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구매하는 여행사 사업자가
그곳은 강남의 이름난 맛집이었다. 주문한 시래기 나물밥에는 가격대비 시래기가 듬뿍 들어 있었다. 함께 나온 뚝배기 된장찌개와 깻잎절임도 정갈하고 맛났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해서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필자가 그 식당을 다시 찾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식당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지도 않고 다시 찾지도 않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불친절한 직원 한 명 때문이다. 큰 목소리로 손님들에게 명령하고, 손님의 작은 실수를 질책하고, 화내는 중년의 여성이 있었다. 식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