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가 새로 생겼다. 이 새친구는 덩치가 코끼리처럼 큰데다 성격도 제멋대로라 도대체 가늠이 안돼서 그다지 친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코끼리 친구 집안 얘기를 들려주며 앞으로 친하게 지내라 하신다. 집안 사업이 번창해 벼락부자가 된데다, 앞으로 동네에서 힘깨나 쓸게 분명하다고 하셨다. 다행히 코끼리 친구와 금세 친해 질 수 있었다. 집에서 놀고 돌아갈 때면 엄마가 하시는 집 앞 구멍가게에서 라면도 박스로 사가고, 잘 팔리지도 않는 빨래비누를 가족들 수대로 한 보따리씩 사간다. 하지만 코끼리 친구는 물건을 싹쓸
-작년 한국인 방문객 9% 성장…전체 성장 웃돌아-시장 잠재력 크고 양국 협업 의지 강해 “긍정적”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가 한국 여행시장을 다시 노크했다. 10여년 만이다. 지난 9월28일, 서울을 처음 방문한 네덜란드관광청 요스 브랑켄 청장을 만났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한국-네덜란드 수교 55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네덜란드 총리, 경제사절단과 함께 왔다. 네덜란드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늘(9월28일) KLM네덜란드항공과 함께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네덜란
항공업계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도를 띄기 시작했다. 이티켓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과연 이런 방식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제 종이항공권은 발권 교육시 참고로 쓰이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다. 당연히 공짜라고 생각했던 기내식도 이제 돈을 내고 구매해야 하는 저비용항공사도 등장했다. ICA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정기항공 승객 중 LCC를 이용한 승객이 약 2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그 점유율이 31%로, LCC란 용어가 처음 생겨난 유럽(30%)이나 북
홍콩관광청이 지난 10월1일부로 지사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홍콩 여행 시장도 지난 10년 동안 규모부터 세세한 콘텐츠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없다. 9월27일,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기대를 들어봤다. -10월1일부 한국지사 오픈 10주년 맞아-관광객수 2배 늘어, 트렌드는 ‘다변화’-저성장, 재방문 대비 정보 차별화 관건 -지사 오픈 10주년이다 홍콩관광청 한국지사가 지난 2006년 10월1일에 문을 열었다. 1994년부터 대행사를 운영해 오다가 한국 시장
▶프랑스관광청 2016 워크숍일시 : 10월5일 오전11시30분장소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문의 : 02-776-9142 ▶두싯 인터내셔널 한국 로드쇼일시 : 10월5일 오후2시장소 :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문의 : ha.songhee@dusit.com ▶티웨이항공 팍세 판매 설명회 일시 : 10월5일 오후5시장소 : 서울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 A동 3층문의 : 02-929-6800 ▶중화항공 2016/17 요금설명회일시 : 10월7일 오전11시30분장소 : 서울 종로구 더부페 종로점문의 : 02-317-8874
테러로 인해 침체됐던 터키 시장에 희망의 불씨가 켜졌다. 터키는 올해 여름 성수기에 극심한 보릿고개를 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9월로 접어들면서 제로에 가까웠던 예약률이 미미하게나마 오르고 있다는 분위기다. 홈쇼핑을 다시 재개하겠다는 모 여행사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터키 상품 가격이 50~60만원대로 낮은 상태라 시장의 흐름이 좋아졌다기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수요층의 움직임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A여행사 관계자는 “하나둘 예약이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시장이 살아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홍콩·마카오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지 쇼핑센터·호텔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홍콩·마카오 방문 중국 여행객들이 소폭 성장했지만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속적으로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주변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마카오의 경우 10월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두 곳의 취항이 예고돼 있고, 대형 리조트·호텔 등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한국 여행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모습이다. 양이술
동남아시아 여행이 일상화 되면서 여행 일정도 심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여행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스포츠, 유흥 등 분명한 목적을 가진 여행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발리의 경우 관광을 하지 않고 서핑만을 하는 여행이나, 클럽 문화를 즐기기 위한 여행을 하는 여행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개별여행자들의 경우 특히 이런 경향이 심하다. 여행사에게 없는 콘텐츠는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행 콘텐츠도 현지 문화 저변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차민경 기자
캘리포니아관광청은 한국 마켓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관광청이 주요 마켓으로 삼은 Top10 안에 드는 국가로 성장률이 꾸준하면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44만명으로 2014년 40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17% 증가한 51만5,000여 명, 2020년에는 7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의 지출액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인이 지출한 금액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에서 캘리포니아
한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 페루가 방영된 이후에는 더 크게 증가했다. 또 방송 이후 그룹으로 방문하는 패키지 수요보다 혼자 또는 2~3명의 소규모로 방문하는 FIT의 성장률이 높다. 지금은 패키지보다 FIT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아직 젊은 여행객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다. 비행시간이나 비용 등이 문제가 작용한 것 같다. 반면 일본 마켓은 40~50대가 가장 많이 방문하지만 연령대는 중국이나 한국 시장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수요도 한국 시장보다 10배 이상으로 집계된다. 중국 시장 역시 매
8월 BSP, 7월에 비해 주춤 정- BSP에서 탑항공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것 같다. 한진관광이 탑항공의 대한항공 발권을 중단해 급락했고 탑항공과 새로 계약한 롯데JTB가 급증했다.김- 탑항공은 다른 영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고 원래 있던 대한항공 물량의 발급처만 한진관광에서 롯데JTB로 바뀐 것뿐이다. 8월 실적이 부진한 건 한진 외에도 대부분이다. 전체 평균 8월 실적이 전월대비 15%나 떨어졌다.정- SM타운의 0.3% 증가를 제외하면 20위권에서 7월보다 나아진 곳은 롯데JTB 뿐이다. 손- 추석 연휴로 8월 모객이 9월로
“습관의 노예가 된 사람, 매일 똑같은 길로만 다니는 사람, 결코 일상을 바꾸지 않는 사람, 위험을 무릅쓰고 옷 색깔을 바꾸지 않는 사람,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지 않는 사람은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이다.” 브라질 출신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마샤 메데이로스의 중 일부 구절이다. 얼마 전 지인의 SNS에서 이 시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몇 번을 다시 읽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아마 찔리는 구석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는 개개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 테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을 만나면 ‘10년이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