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게 익숙하다. 익숙해서 편하고, 익숙해서 자꾸 찾는다. 어쩌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난다면 그건 호기심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익숙하지 않아 두렵고, 익숙하지 않아 불편해보이지만 그걸 감수할 수 있는 원동력.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에는 인천 말고, 김포 말고, 청주로 향했다. 이게 다 에어로케이(Aero K)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청주=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에어로케이 ■ 의지의 상징, 에어로케이에어로케이는 시작부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항공사다.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지 약 1년 만에
여행산업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을 달리는 중이다. 여행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비례해 신규 채용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녹록치만은 않다. 일감은 밀려드는데 일손은 부족한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서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고 채용을 하더라도 금세 이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인력난을 호소한다. 이유가 뭘까. 여행산업을 바라보는 신입 사원들의 속마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여행산업에서 앞으로 일하고 싶은 A, 현재 일하고 있는 B, 지금은 일하지 않는 C를 만났다. 보다 솔직한
항공업계에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물결이 거세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NDC 개발은 멈추지 않았을 만큼 진심이다. 2023년, NDC의 좌표는 어디쯤일까.NDC가 뭐길래 NDC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15년 개발한 항공권 유통 시스템의 새로운 데이터 표준이다. 다양한 운임의 항공권부터 부가서비스까지 항공사가 판매하는 상품을 여행사(OTA), 플랫폼 등 모든 판매 채널에 실시간으로 유통하는 한편 GDS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구조로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고안됐다. 초개인화 시대의
엔데믹에 돌입하면서 여행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력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임금이 낮고 외부 변수에 취약한 업종이라는 인식 탓에 업계를 떠난 여행인들은 돌아오지 않고, 청년층은 진입을 기피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여행 성수기에 대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동시에 임금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돌아온 해외여행, 돌아오지 않는 여행인엔데믹 선언과 함께 여행도 활발해졌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해 1분기 세계관광은 2019년 동기대비 약 80% 수준까지
포스트 코로나와 함께 여행산업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 항공 분야는 특히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국제선 운항 및 여객 실적은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의 70% 이상 수준을 회복했다. 4월 국제선 노선 수는 181개로 2019년 4월의 71%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주당 운항횟수는 3,021회로 2019년 평균의 65.4% 수준에 이르렀다. 정부는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주당 운항횟수를 2019년 평균(4,619회)의 88% 수준인 4,075회로 확대하고, 국제선 수도 2019년 평균(255개)의 80%인 204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항공 공급과 맞물리며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국내외 주요 여행사들의 하반기 전망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하반기까지 코로나19 이전의 70~80% 회복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다만 아직 중국, 러시아 등 완전히 열리지 않은 시장과 인력난 등의 난관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는 남은 하반기 정상화 너머를 향해 전력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노랑풍선 고객 특성에 맞춘 마케팅 공략여행산업의 회복은 코로나 관련 추가적인 정부정책이나 항공사 운항 회복 정도에 따라 다르다. 또 여행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
항공여행이 인기다. 항공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이 대대적으로 증가한 반면 중국 노선은 여러 변수로 복항이 지연되고 있다. 커머스사들은 하반기 수요 공략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속속 전개한다. ●항공사 부문 대한항공 예상보다 더딘 중국 노선이 변수 대한항공의 좌석 공급 회복률은 6월 기준 2019년 동기대비 약 70% 수준이다. 올해 연말까지 85%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중국 노선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미주 노선은 중-미 간 항공 공급의 회복이
K-팝, K-푸드, K-드라마·영화 등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이 뜨겁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이전 인바운드 1위 시장인 중국의 단체여행이 요원한 상황이지만 방한 외국인 여행객은 지역별로 고르게 회복세를 나타내며 쑥쑥 성장 중이다. 리드유어트립 지역별 외국인 여행객 특성부터 파악 리드유어트립은 2019년 말 설립돼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인바운드 여행사다. 프라이빗 투어를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업체 VIP 손님이 주요 타깃이며, 미
여행신문이 묻고 여행인은 솔직하게 답했다. 지금 몸 담고 있는 여행업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 ●Part1.쉿, 여행업 대나무숲여행인들에게 (가상의)타임머신을 선물해봤다. 과거로 돌아가면 다른 길을 찾아 떠나겠다는 응답(55.3%)이 다시 여행업계를 택하겠다(44.7%)는 응답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업무에 비해 낮은 급여(33.3%)와 외부변수에 취약(29.8%)하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반면 ‘영원한 여행인’을 꿈꾸는 이들은 여행 자체에 대한 흥미와 애정을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도 꺾을 수 없는 여행에 대한 사랑과 생계
여행신문이 가볍게 묻고 여행인은 유쾌하게 답했다.딱딱한 일 얘기는 그만하고, 발랄하고 시시콜콜한 여러 궁금증들●Part2. 프로일잘러, 여행인의 회사 생활“여행업계 사람들은 뭘 해도 잘 한다” 취재든 사담이든 종종 들은 얘기다. 뛰어난 대응능력에 성실하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프로일잘러’라는 뜻. 여기서부터 임원 여러분들 주목하시길. 본인의 능력과 업무에 비해 급여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86.4%에 달했다. 연봉 20% 인상(업무량 유지) 혹은 주4일 근무(추가 근무 없음) 중에서 연봉 인상을 더 선호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
포스트 코로나에 진입하면서 3년 넘게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이 기지개를 켰다. ‘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크루즈 여행은 바다 위에서 숙박하고 식사하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여행이다.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크루즈 여행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기가 높다. 크루즈 여행은 초호화 여행이란 인식이 있어 우리와 거리가 먼 여행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TV 프로그램에 크루즈 여행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어 자신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에게 크루즈 여행은 그야
코로나 동안 새로워진 방콕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TTM+ 2023(Thailand Travel Mart+ 2023)’가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다. 태국 최대 규모의 B2B 트래블마트 TTM+ 2023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the 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태국은 소프트파워인 5F (Food, Film, Festival, Fight, Fashion)를 활용해 관광산업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더 뜨거워진 TTM+ 2023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