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는 우주가 전하는 빛의 오케스트라 ★ 하얀 눈 쌓인 한겨울 극지방 이야기 영하 10도 정도는 반팔로도 견딘다는 이곳 사람들에게 ‘겨울’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계절일 수 있겠다. 그런 그들이 모자와 장갑을 꺼내드는 12월, 알래스카의 겨울이 특별한 이유는 밤을 밝히는 오로라와 낮을 채우는 아기자기한 엑티비티가 있기 때문이다.오로라(Aurora)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의 신 아폴로의 누이동생 ‘아우로라’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밤에 등장하는 오로라가 왜 달도 아닌 태양의 가족이 됐는지는 밤하늘을 밝히는 형
,"온천에 단풍잎 하나 동동 띄워놓고일본 아오모리현은 우리에게 친숙한 지명이다. 사과 중에서도 맛 좋기로 유명한 아오리 사과의 본산지가 바로 이 아오모리현이다. 아오모리 사과는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 넘어갈 정도로 탐스럽게 생겼다. 아오모리현은 일본 제일의 사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사과 생산 본거지이다. 즙 많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꼽히는 아오모리 사과는 이 지역 대표 특산품이기도 하다. 히로사키시 부근에는 사과나무마다 열매들이 가득 매달린 사과밭이 늘어서 있어 가을철 최고 드라이브 코스를 이룬다. 이같은 관광 농원들은 사과를 테
,"-우종웅 회장등 업계 중추 13명 회원-경쟁사 이전, 의리로 함께하는 동료하루에도 몇 개의 크고 작은 모임이 생기고 사라지는 여행업계지만 여전히 한편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임이 있다. ‘88 썬투어’도 마찬가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8 썬투어는 1988년 고려여행사의 해외여행 패키지 브랜드인 ‘썬투어’ 출신 멤버들의 모임이다. 현재 88 썬투어 모임의 회장으로 있는 김현진 사장은 “2002년 12월 업계의 동반적 발전과 옛 동료들 간의 교류를 정례화하기 위해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88 썬투어는 우선 쟁
," 사슴은 세월을 먹고 게이샤는 시간을 거스르니上. 신곤밀교의 성지, 고야산 下. 천 년 고도 교토, 나라나라와 교토는 일본 역사와 문화의 모태다. 고대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만큼 수많은 역사유적과 문화재들이 지금도 세월의 흐름을 넘어 위용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네 부여와 경주와 같이 나라와 교토는 스러지지 않는 역사의 힘을 증명하는 고도다.■ 일본 고대 역사의 중심도시일본 긴키 지방의 세계문화유산을 테마로 잡긴 했지만 나라와 교토의 세계문화유산을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다. 수도 많거니와 세계문화유산
,"일반여행업의 등록관청을 현재의 문화관광부에서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관광진흥법중개정법률이 국회의결을 거쳐 지난 10월16일 공포됐다. 이에 따라 좁게는 문화관광부를 정점으로 이뤄졌던 일반여행업체의 관리감독 업무체계의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으며, 넓게는 여행업계의 구심력 약화에 대한 반등작용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여행업협회’의 창립이나 관련 협회간의 위상 및 역할 재정립 시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여행업 지자체로 이양 공포 후 6개월 후인 내년 4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개정법률은 국내
,"‘핫코다산’이라는 이름은 줄지어 뻗어 있는 산맥의 통칭으로 하나의 산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오다케산이 주봉인 기타핫코다산과 구시가미네산이 주봉인 미나미핫코다산으로 이루어진 핫코다산이 포괄하는 산은 16개, 이 가운데 오다케산이 1,584m로 가장 높다. 휴화산군인 핫코다산의 곳곳에서 원생림과 고산식물 이외에도 화산활동의 흔적인 늪과 습지를 찾아볼 수 있으며 온천도 산재해 있다. 지난 주 방문한 핫코다산은 늦가을 북부 혼슈의 자연이 주는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핫코다산을 차로 달리고 있는 어느 순간 고원의 도로 위로 눈발
,"홋카이도 지방에서 ‘후라노’로 통칭되는 후라노. 미나미·나카·카미 후라노죠 지역은 신치도세 국제공항에서 2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이동거리와 국내관광수요 충족으로 해외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이 가득 숨어있는 후라노를 현지취재, 골프여행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웰빙도시’드넓은 평원에는 젖소 여남은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침엽수림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사슴이 겅중겅중 뛰고, 작고 뾰족한 귀를 가진 붉은 여우가 여유작작 도로 근처를 활보하는 곳. 홋카이도 후라노의 일상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연합중심 지원-유나이티드 성수기 좌석·요금 보장미주 연합이 미국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3파전 양상을 띠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패키지 시장에서 유나이티드가 60~7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여름부터 정상가 정책을 책정하면서 형세 변화가 발생했다. 최근 발급이 까다로워진 미국비자와 고유가 현상에 따른 항공료 인상 및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미주 패키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18개사를, 아시아나항공은 20개사, 유나이티드항공은
,"주하이로 떠나는 웰빙여행따끈따끈한 ‘어온천’ 에 원명신원까지…-23개 테마로 꾸며진 어온천-중국과 마카오 체험 동시에■ 온천 내 음료와 과일 무제한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23개의 욕탕을 구비하고 있는 어온천은 객실과 레스토랑, 회의실 등을 갖춘 하나의 큰 온천 리조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3년 전 개장한 어온천은 중국 대륙과 각 성의 지도 모양으로 만들어진 욕탕을 비롯해 커피탕, 메론탕, 오렌지탕 등이 지루하지 않게 온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탕에 몸을 담그자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욕탕이 노천 온
,"-참가 범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기회 활용올해 들어 부쩍 외국관광청이나 체인 호텔 등이 주최하는 여행사 대상 워크숍과 세미나 등의 행사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9~10월에만 해도 유럽의 독일, 스위스, 프랑스, 미주의 캐나다, 대양주의 호주 퀸즈랜드주,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괌의 지방 로드쇼, 말레이시아관광청 등이 워크숍 및 세미나를 개최했고 체인 호텔로서는 르메르디앙 호텔이 워크숍을 개최하며 국내 여행사의 문을 두드렸다. 일본의 현별로 개최되는 행사들과 부산 관광박람회 전후로 부산에서 열리는 설명회까지 고려하면 행
,"땅끝 마을에 해남이 있다면 최북단 마을에는 양구가 있다.국토 정중앙 마을 양구에는 역사유적 관광지와 자연생태 관광지, 평화통일 관광지(안보 관광지) 등 테마별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볼거리가 많은 양구의 테마 관광지를 소개한다.■ 선사 시대부터 유물 650여점 전시양구선사박물관(033-480-2677)은 양구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의 유물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총 5개의 전시실에 긁개, 자르개, 찍개, 주먹도끼 등 구석기시대의 유물에서 빗살무늬토기, 갈판, 화살촉, 돌도끼 등 신석기와 청동기시대의 유물까지 6
," 고야산, 첩첩산중 거대한 종교도시■ 긴키 세계문화유산 벨트 上. 신곤밀교의 성지, 고야산 下. 천 년 고도 교토, 나라붉은 승복 차림의 승려들 무리가 질서정연하게 사찰을 돌며 불경을 왼다. 한 목소리가 된 그 울림은 자신 안의 깨달음을 갈구하는 듯, 번뇌를 떨쳐내려는 듯 한 없이 경건하고 묵직하다. 해발고도 800m의 첩첩산중에 이런 거대한 ‘종교도시’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일본 어디에도 이런 곳이 없으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곳이다. 유네스코도 이 때문에 올해 7월 이곳 ‘고야산(Koyasan)’을 세계문화유산으
,"국내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 진행되는 골프대회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성장 가능성 높은 골프수요에 대한 이미지 홍보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왜 열광하는가?경영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골프대회는 그리 재밌는 장사가 아니다. 후원사가 있다 해도 1등 시상품과 참가자 경품, 지상비 등이 결코 만만치 않다. 3번의 골프대회를 개최한 하나투어도 이익보다는 손해를 더 봤다. 그러나 수익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하나
,"가격 경쟁에 급급해 온 패키지 여행시장에 시련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유럽 등 지역별로 현지 랜드사의 지상비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26개 여행사의 각종 여행약관에 대해 불공정 판단을 내리고 시정과 소비자 피해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신문 광고에 크게 의존해 온 여행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절실해 진 셈이다. -공정위가 지적한 불공정약관이번에 공정위에서 문제 삼은 약관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패키지 여행의 일정이나 가격이 변경될
," 마음에 담아낸 ‘안나푸르나’-물고기 꼬리 모양의 ‘마차푸차레’ 돋보여-보리수 아래서 태어난 석가모니 ‘룸비니’포카라의 새벽, 밖은 아직 어두운데 비가 내린다. 히말라야 전망대, 사랑코트에서 맞이하려고 했던 일출은 결국 이렇게 물 건너가고 마는 건가. 잠시 눈을 붙인 사이, 비가 그쳤으니 다시 나서자고 한다. 빼꼼해진 하늘을 쳐다보며 바삐 사랑코트로 향한다. 이미 해는 떠버렸지만 네팔에서 히말라야의 자태를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도 안타깝게 구름이 벗겨지질 않는다. 안나푸르나 히말라야의 보일 듯 말 듯한 자
,"-유명인사와 함께 사진촬영 ‘찰칵’-홍콩스타 핸드프린트와의 데이트홍콩은 빅토리아 피크 & 마담 투소 박물관, 스타의 거리, 테디베어 킹덤, 오션파크, 포린 사원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관광지들을 보유하고 있다.홍콩은 란타우 섬, 청처우 섬, 라마 섬, 홍콩 섬 등 크고 작은 26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인 만큼 해마다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여행객들에게 다가온다. 특히 ‘마담 투소’의 밀랍인형 전시관은 매년 그 전시 인형을 늘려가고 있으며 ‘스타의 거리’ 역시 세계적인 홍콩 스타의 핸드프린트(손도장)를 확보해 전시해
,"개별여행객(FIT)이 여행업계의 흐름을 좌우하는 새로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현상은 전세계 여행업계의 공통된 현상이다. 급증하고 있는 FIT에 대한 대응방향에 따라서 여행업계의 흥망이 결정된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FIT의 영향력은 거세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ATA 국제관광회의’도 ‘개별여행시장을 재평가한다’는 주제로 FIT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히로시 쿠로스(Hiroshi Kurosu) (재)일본교통공사 마케팅부 주임연구원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일본 개별여행시장의 현황을 소개한
,"보홀(Bohol)은 필리핀의 숨은 보석이라 할 만한 지역이다. 보라카이, 세부 등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보홀은 구석에서 조용히 숨고르기를 해 왔다. 이제 서서히 보홀은 특색 있는 자연과 아름다운 바다가 입소문을 타면서 필리핀의 또다른 여행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차세대 휴양지로 주목받는 보홀을 일반적인 관광정보를 담은 ‘현지취재’, 주요 리조트 정보를 담은 ‘리조트여행’ 코너로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오직 보홀에서만 볼 수 있다보홀에 갔을 때 빼놓지 않고 봐야 할 명소로 서슴지 않고 1순위로 꼽히는
,"■ 허니문·가족 위해 최적흔히 해외여행이라며 하면 잘 짜여진 일정을 따라 여기저기 둘러보고 함께 간 일행들과 여기저기 휩쓸리는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일상적인 여행에서 오는 피곤함과는 거리가 먼 여행지가 있다. 기존의 수빅은 필리핀이지만 마닐라공항에서 버스로 한시간을 넘게 이동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으나 10월에 세부퍼시픽의 직항 취항으로 기존의 인천-마닐라 직항에 걸리던 3시간 30여분 보다 더 빠른 시간에 필리핀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수빅 여행 중에 포함되는 모든 관광 코스 및 숙박시설이 수빅공항과 10~2
,"-한중선사 선박제원 고품격화-만화방·공연등 이벤트 마련한중페리 선박회사들이 여객분야를 강화하면서 여행객 유치를 위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 운송 또는 항공보다 저렴한 교통 수단으로 여겨지던 데에서 뱃길여행이 하나의 테마가 돼가는 전환점에 서 있는 셈이다.기항지 관광보다 뱃길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 되는 여행도 물론 있다. 서구를 중심으로 먼저 활성화 된 초대형 유람선들은 웬만한 초특급 호텔 못지않은 선내시설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고가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크루즈여행으로 대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