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공 매출이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내년 항공 매출은 2019년(8,380억 달러, 약 949조원)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IATA는 올해 4분기 항공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9%를 예상했지만, 팬데믹이 지속되며 보다 악화된 분석을 내놨다. IATA 알렉산드로 드 주니악(Alexandre de Juniac) 사무총장은 “올해 4분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며 국경 폐쇄 조치 및 자가 격리 조치가 유지되는 한 2021년 상반기도 나아질 조짐
코로나19 확산세에 필리핀 노선도 맥을 못 췄다. 한국공항공사의 8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필리핀 노선의 탑승률은 올해 최저치인 29.7%를 기록했다. 사태 초기이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3~4월보다도 약 19%p 저조한 성적이다. 여객수도 1만4,832명에서 9,364명으로 전월대비 36.9% 감소했다. 7월 말부터 필리핀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0여명을 돌파하면서 증가세가 심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8월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메트로 마닐라 외 4
코로나19로 올해 동계시즌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신청한 국제선 항공 스케줄은 전년대비 8%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항공 스케줄도 국토부는 물론 방역당국이 함께 검토해 인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노선은 찾을 수 없고 그나마 수요가 파악되는 기존 노선을 중심으로 스케줄이 정리됐다. 동계시즌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하계시즌은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보통 새로운 시즌으로 접어들 이 무렵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이나 변경된 운항 횟수, 스케줄 등을 정리해 발표하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수요가 몰리는 골든 스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9월22일부터 28일까지 내국인 600명, 외국인(베트남, 중국)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국인의 52.8%, 외국인 72.2%는 ‘트래블 버블 체결 후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이 자가 격리 면제를 전제로 방역이 우수한 국가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최근 인접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을 시행 중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현지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국적 항공사 지원 명목으로 정부가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의 실사용률(9월 말 기준)이 2%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 사용하지 않은 해외 항공권은 환불되는 만큼 현장의 상황을 파악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항공권 선결제 지원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사 유동성 약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총 97곳이 참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결제 금액 315억5,500만원 중
코로나19는 홀세일 여행사들의 2/3분기 실적을 초토화로 만들었다. 세계 각국이 입국금지를 비롯한 해외여행 주의보, 해외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등 강도 높은 여행자제 정책을 시행한 직후인 4월부터 9월까지 홀세일 여행사들의 실적은 바닥을 찍은 채로 6개월을 흘려보냈다. 반년 동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실적은 전년대비 약 98% 증발했다. 지난해 양사의 월별 실적은 약 20~30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양사의 2/3분기 전체 실적은 통틀어 약 7만4,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추락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8~9월 모객수는 월별로 천
지방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끊긴 지 6개월이 지나며 위기감도 커졌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입국 금지 조치가 취해지며 국제선이 올스톱 됐다. 국적사들이 국내선을 확충하고 있지만, 내륙지방 공항들은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1월에서 8월까지 내륙지방공항의 국제선은 전년대비 80%가 넘는 여객 감소율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대구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88.2% 감소한 22만6,263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청주공항이 87.4% 감소한
부산 해양 레저 체험객들은 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업체에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실시한 ‘2020 부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험객들의 26.7%가 구매 채널로 자체 홈페이지를 택했다. 온라인 상품판매 채널은 19.9%로 2위에 올랐지만, 현장구매(19.2%)와 전화예약(16.2%)까지 합하면 62.1%의 소비자가 예약 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예약을 하는 셈이다. 선호하는 레저 유형은 서핑(31.4%), SUP(20.7%), 요트(18.7%), 바다수영(12.2%),
우리나라 7월 출입국 규모가 12만명대로 올라섰다. 4월 최저점을 찍고 매달 미미하게나마 회복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90% 후반대에 달하는 높은 감소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5일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6만5,93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7.5% 감소했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95.8% 감소한 6만1,012명을 기록했다. 7월 전체 출입국 규모는 12만6,948명으로 전년의 3.1% 수준에 머물렀다. 예년 같았으면 성수기 효과를 기대했을 시기임에
7월 한중 하늘길에 미약하나마 활기가 비쳤다. 중국 정부의 외국항공사 운항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일부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운항편수와 여객수도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7월 인천발 중국행 노선 운항횟수는 2,109회로 6월(221회)에 비해 약 10배 정도 증가했다. 공급좌석도 4만6,254석에 달했으며 여객수 역시 전월대비 49.4% 상승한 3만2,653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중국 노선 여객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7월부터 한중 하늘길이 일부 재개된 데 따
순항했던 국내선 항공시장이 암초에 부딪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국내선 여객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탈 통계자료에 따르면, 8월 넷째주(8월24일~8월30일)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수는 총 43만7,533명으로 전년동월은 물론 전주와 비교해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휴가기간이 끝난 8월 셋째주(66만7,665명)와 비교해도 34.4% 감소했으며, 지난해 8월 넷째주(2019년 8월26일~9월1일)보다도 36.1% 하락했다. 8월 넷째주 김포공항 국내선
홀세일 여행사들의 실적은 8월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4월부터 연속 5개월 -90%대 행진을 이어갔다. 7월부터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의 전체 송출객을 모두 합산해도 1만명을 넘지 못했다. 양사가 공개한 8월 모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모객 수는 각각 6,829명, 98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3%, -99.6%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 2차 재확산이 불거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요원하다. 이에 따라 9~11월까지 양사의 모객 현황도 회복할 기미 없이 -98% 이상을 이어갈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국내선 항공여객 수요는 타격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27일 현재, 오히려 4월에 비해 112% 가량 증가하며 순조로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8월13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40여명에 달하며 급증하고 있다. 재확산 여파로 국내선 여객수도 덩달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여객수는 3월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탈의 실시간 통계치에 따르면 8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2주간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수는 256만9,0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7개월 동안 730개에 달하는 여행사가 폐업하거나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정보센터가 행정안전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여행사 인허가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부터 8월24일까지 등록관청을 통해 휴업 또는 폐업 처리된 여행사는 726개사(휴업 130개사, 폐업 596개사)에 달한다. 전년동기 휴·폐업 건수가 655개사(휴업 29개사, 폐업 626개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에 따른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와
2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실적에서 운항횟수 대비 공급석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전세기 운항 및 여객 판매 중단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한국공항공사의 4~6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총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77.9% 감소한 2만1,987회를 기록했다. 공급석은 전년대비 94% 급감한 127만1,579석으로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적 FSC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항공편 운항이 전년대비 76.6% 감소했으며, 공급석은 529만석에 달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 50만석의 고지도 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
●예견된 적자지만 충격적2020년 상반기(1~6월) 상장 여행사들의 반기보고서에는 코로나19 여파가 고스란히 담겼다. 매출과 순이익은 일제히 증발했고 이로 인해 롯데관광개발과 세중여행사는 상장폐지 위기로까지 내몰렸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덜했던 1분기 실적이 더해지면서 대다수 상장 여행사들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60~-70% 선을 나타냈지만, 2분기 실적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1,200억원, 472억원으로 -71.2%, -70.9%를 나타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