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차’는 순수를 실어 나르네!------------글 싣는 순서-----------------上 - 천 년 세월의 신비, 보로부두르 사원中 - 악마가 하룻밤에 세우다, 프람바난 사원下 - 족자카르타의 오늘, 마리오보로 -----------------------------------------길은 길에서 말미암고 길로 향한다. 길에서 비롯됐으되 거기에 연연하지 않으며, 길로 향하되 그곳을 지향하지 않는다. 쌓인 무게만큼 드러나고 가벼움만큼 숨는다. 한갓진 길이건 북새 놓인 길이건 언제나 삶이 있고 문화가 있다. 아래로 흐르는 물
"사막의 땅, 일부 다처제의 나라, 전쟁과 내전으로 얼룩진 곳. 우리네 마음 속에 자리한 아랍은 참으로 멀다. 아랍인들의 친절을 느끼고, 그들의 찬란한 역사를 보기 전에는 그럴 것이다. 아랍, 그 속으로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요르단 글·사진=Travie Writer 이진경jingy21@hanmail.net취재협조=카타르항공 02-3708-8560--------------------------------------------------
"이번 호에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소개합니다. 아직 대중화된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뿌리내리고 있는 크루즈 여행,많은 코스 중에서 5성급 프리미엄 디럭스 크루즈 사인 셀러브리티크루즈로 떠나는미국-멕시코 여행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LA 산페드로 항구를 출발, 휴양지로 유명한 카탈리나 섬, 멕시코 엔세나다, 카보산루카스 등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각종 이벤트와 쇼, 프로그램 등은 덤이고 함께 가는 사람들과 더욱 돈독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_________________
" -도시 속에 깃든 레만호의 낭만 # 올림픽의 역사 로잔안개가 짙게 깔린 아침, 짧은 로잔(Lausanne) 관광에 나섰다. 레만호(제네바호)와 함께 3개의 언덕을 끼고 있는 로잔은 19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자리를 잡은 이래 ‘올림픽의 도시’로 이름을 떨치던 곳.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올림픽 박물관(Olympic Museum)이 세워져 그 위엄을 한층 공고히 했다. 올림픽의 역사를 소장한 박물관에는 88서울올림픽의 영광도 고스란히 재현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초월한 해발 3000m 알펜루트 여정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일본 글·사진〓방금숙 기자 gsbang@traveltimes.co.kr취재협조〓히에츠국제관광도시연합81-76-448-2072(도야마시관광진흥과)---------------------------------------------------- 알펜루트 3000m급 연봉들의 향연은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 중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늘에 닿을 듯 고봉들의 머리에는 백발이 성성하고, 오르고 내리는 길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팔라우 글·사진=Travie Writer 천소현 joojo94@hanmail.net취재협조=하나투어 02-2127-1409------------------------------------------------------- 1. 뱃머리에 앉아 선탠 중인 여행객2. 팔라우에서 최고급 리조트로 알려진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의 정원과 내부 3. 팔라우 바닷속을 고스란히 재현한 아쿠아리움.4. KB 다리 팔라우에서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다이빙이
"옛 것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일본 글·사진〓방금숙 기자 gsbang@traveltimes.co.kr취재협조〓히에츠국제관광도시연합81-76-448-2072(도야마시관광진흥과---------------------------------------------------- 일본 여행의 색다른 재미는 장인정신이 물씬 풍기는 일본 전통을 제대로 맛보는 것이다. 일본 본토 중앙부 산악지대에 자리한 도야마현으로 떠나보자.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난토시, 히다
" 팔라우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멀어서도 아니고, 작아서도 아니다. 인구 2만의 이 작은 나라는 20세기의 대부분을 스페인, 독일, 일본, 미국 등지의 식민지 상태로 보내면서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국제무대에 나설 여력이 없었을 뿐이다. 불과 5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과도 직항편이 없어서 두 배의 시간과 두 배의 비용을 들여서 오고 가야 하는 가깝고도 먼 곳이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팔라우 글·사진=Travie Writer 천소현 joojo94@hanm
"“옛날 옛적, 상처를 입은 멧돼지 한 마리가 사냥꾼들에게 쫓기고 있었습니다. 마치 쓰러질 듯 힘겹게 도망치던 멧돼지는 어느 계곡가에 다다르더니 갑자기 쏜살같이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다 잡은 멧돼지를 놓치게 된 사냥꾼들이 허탈해하며 돌아가던 참에, 계곡 한 켠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작은 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멧돼지가 몸을 담그고 씻은 듯 나았던 것이었습니다. 그 후 샘 주변에는 돌을 쌓아 만든 노천온천이 생겼고, 그 마을 사람들은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았답니다….” 600여 년 전부터 솟아나고 있다는 이 신비
"요코하마의 재발견밤이 아름다운 도쿄 옆 숨은 보석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도쿄의 그늘에 가려 있는 요코하마가 딱 그 격이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함께 일본 4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요코하마는 세계 각국의 선박이 출입하는 역동적인 항구 도시지만 도쿄라는 대도시의 그늘은 너무 컸다. 안정환과 유상철 선수가 활동한 바 있는 ‘요코하마 마리너스’라는 축구팀 덕에 지명이나마 익숙한 것이 다행일 정도. ‘아직’ 낯설은 여행지지만‘일본의 현관’이라는 요코하마는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관광거리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접근도 편리하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스위스 글·사진= Travie Writer 박은경 eunkyung@traveltimes.co.kr취재협조=스위스 관광청 02-3789-3200--------------------------------------------------------------알프스 산맥을 받치고 있는 스위스는 만년설을 타고 내려온 물들로 도시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호수를 만날 수 있다. 그래도 루체른만큼 도시와 호수가 잘 어우러지는 곳이 있
" -강에 대한 태국인의 소박한 경배 지난달 16일 방콕에서 동쪽으로 82km 떨어진 차청사오 지방의 ‘방 프라 콩’ 강 주변 대형무대에서는 ‘러이 크라통 페스티벌’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러이 크라통 페스티벌은 매년 태국력으로 12월 태국에서 강이 있거나 수로가 있는 곳에서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축제이다. 러이(Loi)는 띄워 보낸다는 의미이니 러이 크라통이란 말은 크라통을 띄워 보낸다는 말이다. 태국인들은 크라통을 띄워 보내며 그들의 간절한 소망을 빈다. 크라통은 보름달이 은은하게 빛나
"홍콩 공항에서 빠져나오면 낯익은 표지판 하나가 눈길을 끈다. 아무것도 없고 단지 하얀색 동그란 귀가 달린 동그란 얼굴. 바로 미키마우스의 모습이다. 부산스럽게 여기로 가면 디즈니랜드라고 알리지도 않는다. 단지 미키마우스의 얼굴만 따라가면 나도 모르는 새 디즈니랜드 리조트에 도착하게 된다. -폐장 한시잔 전 ‘불꽃놀이’ 압권공항에서 차로 십오 분 정도면 디즈니랜드에 도착할 수 있는데, 만약 시내에서 간다면 MTR을 타고 서니 배이 역에 내려서 디즈니리조트 라인으로 갈아타면 된다. 미키마우스가 디자인 된 열차를 4분 정도 타고가면 바
" 악마의 마력은 세월을 거스르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上 - 천 년 세월의 신비, 보로부두르 사원中 - 악마가 하룻밤에 세우다, 프람바난 사원下 - 족자카르타의 오늘, 마리오보로 ---------------------------------------------마력을 지닌 한 왕자가 적국의 공주를 사랑해 청혼했다. 공주는 아버지를 죽인 그 왕자와 결혼하기 싫었지만 그가 지닌 마력이 두려웠다. 그래서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었다. 하룻밤 만에 1000개의 신전을 쌓으면 결혼하겠
" 웅장하고 역동적인 이과수, 자연과 하나되는 인간 ⓒ 여행신문북미에 나이아가라폭포가 있다면 남미엔 이과수폭포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나눠주는 나이아가라에서 자연의 웅장함을 느낀 이들이라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등 세 나라를 갈라주는 이과수에서 다시금 자연의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얻어간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일개 미물일 뿐이지만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 인간은 곧 자연이 된다.이과수폭포는 평소 나이아가라폭포 수량의 25% 수준으로 초당 평균 1500톤의 수량이 흐른다. 그러나 이번에 찾은 이과수폭포는 ‘1
" 다바오, 그 자연으로 돌아가다필리핀의 어느 곳을 찾아간다 하더라도 동남아 특유의 풍광과 깨끗한 물빛을 만나볼 수 있지만 다바오(Davao)는 남다르다. 마치 물위를 걸어갈 수 있을 듯 짙고 잔잔한 흑진주빛 바다는 선명한 빛깔의 열대어와 산호를 품고 있고,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해발 3000m의 아포산(Mt. Apo)은 각종 희귀 동식물의 터전이다. 때문에 다바오는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방문객들에게 안겨준다. ■ 에코투어리즘의 고향다바오는 필리핀의 남부에 위치한 민다나오(Mindanao)섬의 수도다. 뚜렷한 우기나 건기가
" 공용어로 4개 국어를 채택할 만큼 다양한 지방색을 갖춘 스위스는 ‘작은 유럽’이라는 애칭이 꼭 들어맞는 곳. 대도시 뿐 아니라 작은 마을까지도 색다른 볼거리들을 품고 있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들이 많다. 스위스에서의 첫째날, 취리히 근교의 작은 도시 ‘상트 갈렌’과 전망대로 유명한 ‘유틀리베르그’를 찾았다. 상트 갈렌의 경우 전체적인 도시 분위기에 있어 ‘독일보다도 더 독일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산과 온천 그리고 사람이 어울리는 곳-가나가와현 ‘테마온천의 천국 그리고 요코하마’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글·사진〓Travie Writer 김원섭 gida1@naver.com 취재협조〓화인존 725-8232~3 www.finezone.co.kr후지·하코네·이즈국제관광테마지구추진협의회 www.mtfuji-welcomecard.jp---------------------------------------------------------
"-후지산의 고향 야마나시현의 숨은 매력-숲 미술관과 쇼센쿄 계곡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야마나시 글·사진=Travie photographer 오재철nixboy99@hanmail.net 취재협조=일본 국제관광진흥기구---------------------------------------------------------------- 자연의 신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야마나시현에 또 다른 비경을 감추고 있는 곳이 있다. 일본에서도 제일의 아름다움을 자랑
"-어린왕자의 지구별 어딘가에서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집트 글·사진=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취재협조=에미레이트항공 02-779-6999이엔아이투어 02-779-5788------------------------------------------------사막’이란 단어를 떠올려 본다. 끊임없는 모래 언덕과 낙타를 탄 행인들의 모습일까. 사막 한가운데 섬처럼 덩그러니 있는 야자수와 샘이 있는 오아시스까지 그려본다. 혹자는 주인공 피터 오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