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승한국여행업협회 회장kata@kata.or.kr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개발한 ‘BCG 매트릭스’는 기업 포트폴리오 전략수립의 핵심 기법이다. 이를 여행시장에 적용해 보면 일본 인바운드 부문은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은 ‘캐시카우(Cash Cow)’라고 볼 수 있다. '금송아지'인 셈이다. 고급호텔 및 가이드 이용 등 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일본인 패키지 관광객의 소비행태를 고려하면 여행수입 창출원으로서 일본 인바운드 시장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작년에 사상 최초로 1,100만명의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했다는 정부의 발표에 많은 사
"김진섭액세스프리페이드 이사Jinseob_Kim@mastercard.com“내 집의 방 한 칸이나 집 전체를 빌려줍니다” 최근 경영 관련 서적이나 매체를 보면,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나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세상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타인과 나눈다는 공유경제란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잉여자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개념으로, 생산된 재화를 ‘소유’의 관점으로 보지 않고,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재화의 공유를 통해 가치를 재생산하자는 활동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아직 공유경제에
"장영복신발끈여행사 대표youngbokjang@gmail.com1988년, 대학교 2학년 시절에 호주 시드니의 프랭클린 슈퍼마켓에서 카트를 수거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머물던 아파트는 맨리(Manly)라는 바닷가지역에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조망하지 못하는 아파트보다 무려 3배나 비싸다는 것이었다. 당시 전망(View)의 개념이 없던 나에게는 생소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시간이 지나 IMF가 끝날 무렵인 2000년도에 한강변의 전망 좋은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김상태한국문화관광연구원선임연구위원stkim@kcti.re.kr며칠 전 국가별 관광산업 경쟁력이 발표되었는데 우리나라가 전체 140개국 중 25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1년 32위에 비하면 7단계나 오른 것이고 2007년 42위에 비하면 무려 17계단이나 오른 결과이다. 허나 상대적으로는 편치 않은 구석도 있다. 아·태지역 내 싱가포르가 10위, 호주가 11위, 뉴질랜드가 12위, 일본이 14위, 홍콩이 15위를 차지해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몇 가지 궁금한 것들이 생긴다. 관광산업경쟁력 평가는 관
"유민석비에이치파트너스HR컨설턴트msyoo0114@gmail.com 시장에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형성된다. 고용 시장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채용하는 기업은 수요자, 노동력을 제공하는 구직자는 공급자가 되어 ‘고용시장’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 고용시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가격 왜곡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관광산업의 고용시장을 보면 기업에서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난리, 구직자들은 갈 만한 회사가 없다고 난리다. 구인과 구직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파
"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지난해 제주 올레 행사에 참석했을 때 일이다. 관계자 몇 분과 따로 마련된 자리에 초대받게 되었다. 내 앞에 계신 분이 아주 흥미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둘러보니 사람들이 이 분 얘기를 듣지 않고 각자 자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순간 나도 모르게 “‘죄송한데 지방 방송 꺼주시고, 이 분 얘기 좀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하고 말해 버렸다. 순식간에 자리가 조용해지는 순간, 동석자 중 한 분이 웃으면서 “저기요. 제가 제주방송에서 일하는데, 지방 방송도 많이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이제 대한민국에서 해외여행은 선택사양(?)이 아닌 필수품이 된 듯 하다. 해외여행이 꿈 같이 느껴지던 시절을 생각하면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한 것처럼 엄청난 변화요 발전임에 틀림없다. 국적사를 포함해 취항항공사가 얼마 안되던 시절에는 탑승객 입장에서 기내서비스가 그저 신기하거나 낯선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사뭇 달라졌다. 여정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여행의 전체적인 느낌마저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고 해도 전혀 과한 말이 아니다. 특히 비즈니스 출장자들은 선호 항
"이재명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 jmlee@tourmktg.co.kr현재 미국에서 기업 행사 담당자 등 인센티브 기획자(Incentive organizers)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상품 중 하나가 크루즈라고 한다. MICE 행사 참가자인 기업, 협회 등의 소속 직원과 포상 고객들이 크루즈에 호감을 갖는 게 가장 큰 요인이지만 행사 주최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크루즈로 진행되는 MICE의 행사 참가자는 주최자가 준비한 행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선내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상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컨
"정명진코스모진관광학원 원장dosa3141@cosmojin.com여행도 이야기를 입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방한 외국인의 수가 지난해 1,000만명을 넘었다. 10년 전 50만명에 그쳤던 주한 외국인 역시 120만명을 훨씬 웃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눈앞의 숫자놀이에 빠져 ‘본질’을 놓친다면, 한국관광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급격한 양적 성장에 힘입어 ‘관광대국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당면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 얼마 전 2살 난 딸과 5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사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평소 일을 잘 하던 직원이었기에 갑작스러운 공백이 참 곤혹스럽다.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둘째 아이를 맡아줄 어린이집을 못 찾아서 휴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한다. 필자 또한 신혼 초기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게 직장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아이 둘을 키우면서 열심히 사는 워킹맘이 대견하고 안쓰러웠다. 잃고 싶지 않은 직원이었다. 우리 회사는 여직원들에게 고
"김진섭액세스프리페이드 이사Jinseob_Kim@mastercard.com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처럼 목성을 향해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가 올 것인가? 지난 1월30일 우리나라도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스페이스 클럽′의 11번째 회원국이 되었고 우주 선진국을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영화 속 우주여행이 현실이 될 날을 기대하며, 과연 미래의 우주여행 상품은 어떻게 판매될까라는 생각이 든다.현실적으로 2030년에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등의 여행사를 통한 우주 여행이 가능해지고 우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좋은 추억 만들자고 간 사랑여행이 싸움여행이 되거나 심지어 이별여행이 됐다는 말을 간혹 듣는다. 힐링여행을 진행하면서 이른바 남녀여행의 다름을 여실하게 목격한다. 처음 이 여행을 기획할 때까지만 해도 힐링 여행이란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것은 자기와는 무관한, 즉 힐링은 어디 아픈 사람들이나 받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힐링 캠프라는 토크 쇼가 큰 히트를 기록하고, 여기서도 ‘힐링’ 저기서도 ‘힐링’을 외쳐대니까 힐링은 그냥 평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