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사상 초유의 장기 팬데믹 상황속에서 항공 산업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기 어려웠고 무력감과 자괴감만이 남을 뿐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또 ‘이렇게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은 안 된다’는 오기가 생겨났다. ‘슬램덩크 퍼스트’에서도 말하지 않았나. “경기는 포기하는 순간이 끝”이라고.팬데믹 이전의 칼럼들에서는 항공과 여행에 관련된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업계가 당면한 이슈인 NDC를 보다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한다. 언제부터인가 시장에는 NDC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
외트커 콜렉션(Oetker Collection)은 전 세계 12개의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보유한 그룹이다. 12개의 호텔 중 8개가 유럽에 위치하며 각 호텔들은 호텔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이유가 될 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타들이 다수 방문하고 명품 브랜드 광고 촬영지로 노출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세 번째로 큰 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인들은 여행에 열정적이고, 럭셔리한 여행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크기 때문이다. 외트커 콜렉션은 한국을 코로나19 이후 가장
감정노동이란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실제 감정을 억누르고 조직이 원하는 감정을 표현 및 연기하도록 하는 노동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혹실드(Hochschild)에 의해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혹실드는 델타항공의 승무원에 대해 연구하면서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근로자는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탈진을 경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뿐 아니라 고객이나 환자, 민원인 등을 대면하는 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감정노동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
3년여 만에 중국인 해외 단체여행이 재개됐다. 광저우에서 두바이로 첫 팀이 단체여행을 떠났고, 홍콩 간 국경여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2월6일부터 단체관광과 ‘항공권+호텔’ 사업을 포함한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이 전면 재개됐다. 지난 6일 신백운국제공항에서 약 50명의 관광객이 오전 12시15분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로 떠났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해외 단체여행 재개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편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에미레이트항공은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관광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다. 분야마다 수많은 전문가가 활동한다. 변호사의 전문 분야는 100가지에 가까워 변호사를 법률전문가라고 말하지 않고, 이혼전문 변호사 등으로 부르고 있다. 검사도 특수통이나 공안통, 기획통 등 전문 분야가 있다. 여행사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전문으로 하는지 말해야 의미가 있다.회계사도 똑같다. 회계사를 회계전문가라고 하면 반만 맞는 말이다. 회계사도 업종과 주제별로 전문화된 회계사가 있다. 필자는 ‘여행업’ 전문 회계사다. 30년 동안 여행업과 관련해 일해 왔다. 그동안 여행업계에서 일하며 느낀 점이나 핵심적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태국 내 해변과 사원, 쇼핑몰 등이 인기다.태국 관광산업에서 주요 관광객은 중국인이다. 코로나19 이전 태국 연간 관광객 중 중국인은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태국 관광업 종사자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기대하며 관광업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콕 차이나타운의 한 호텔 요리사는 “춘절 기간은 태국의 관광 성수기며, 중국인이 주요 관광객”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올해
▣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일본지역센터 지역센터장(도쿄지사장 겸무) 김관미
하나투어가 2023년 B2B 영업 활성화를 위해 달린다. 최근 하나투어의 주요 임원들이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며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이 직접 나서 말문을 열었다. 류양길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축소된 공식인증예약센터를 비롯한 대리점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온라인 영업 환경 개선, 맞춤형 상품 개발, 커미션 등급제 등 다양한 영업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코로나19로 하나투어의 예약센터들도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투어 예약센터 영
사업주에게 근로자 산업재해 처리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 중 하나일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산재 처리를 하면 산재보험료가 오른다’는 비용 증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크다. 사업주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산재처리와 산재보험료 인상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먼저 사업장의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 수가 30명 미만인 경우에는 산재 처리가 산재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사업주가 보험료 인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상시 근로자 수가 30명 이상인 경우에도 산재 처리를 한다고 산재보험료가 반드시 인상되는
중국 춘절 특별 수송 기간에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됐지만, 방역 완화에 따라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춘절 특별 수송 기간(1월7일~2월15일)에 여행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중국 교통부는 브리핑에서 “춘절 기간에 총이동 인구는 2022년 대비 99.5% 증가한 20억9,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로 인한 단거리 여행 선호는 춘절 기간에도 계속된다.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소도시 주변 명승지를 찾는 단거
일본여행이 연타석 홈런을 쳤다. 두 달 연속 코로나19 이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9년 동월 대비 83.9% 증가한 45만6,100명을 기록했다. 노 재팬 영향이 없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70%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56만명)의 0.9%에 달하는 수치로, 단순 계산하면 12월 한 달간 한국인 100명 중 1명이 일본에 간 셈이다.지난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PAG가 2020년 이후 3년만에 단배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PAG는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단배식을 갖고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여행의 시작과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모두투어 우종웅 회장,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 KATA 오창희 회장, PAA 박종필 회장 등이 참석해 지난 3년을 버텨낸 서로를 향해 격려와 응원의 덕담을 나눴다. 항공사와 여행사로 한정돼 있는 현재의 PAG 입회 자격도 관광업계 전반으로 확대키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