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도배한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ies)들의 광고만 보면 이들이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 것만 같다. 그러나 시장을 선점한 토종회사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규모의 경제’만으로 승부가 갈린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아직까지는 ‘온라인’, ‘개별여행’ 시장의 외형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과도기인 까닭이다. 익스피디아(Expedia)가 한국어 사이트를 오픈하고 한국시장에 뛰어든 지 만 1년이 지났다. 공룡 여행사가 한국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공격적 온라인 광고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은 여행객의 발길을 다시 일본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부흥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회복수준은 만족스럽지 않다. 때문에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방일여행시장 공략에 대한 목마름도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타이완을 대표하는 여행전문지가 공동으로 일본 지자체 관광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및 타이완의 방일시장의 효과적인 공략법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호평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의 의미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일본 도쿄 글=김선주 기자 사진=트래블저널 ■MATIA 출범 후
"크루즈 시장이 몇 년새 급격히 확대됐다.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이용한 탑승객이 2008년 2,000여명에 불과했던 데서, 단일 여행사가 전세선을 운영하고, 한국 국적의 크루즈 선사까지 등장했으니 말이다. 허나 아직까지 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항구도 없고, 고객은 물론 여행사마저 크루즈의 기본 에티켓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6월 롯데관광은 전세선을 기획해 성공적인 모객을 하고도, 운영상 미흡한 부분을 보였다. 그러나 롯데관광이 무리수를 뒀다고 말할 문제는 아니다. 그 만큼 크루즈 대중화를 위해 파격적인
"그동안 신상품에 목 말랐던 중국 상품 담당자가 중국 태항산(太行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백두대간과 맞먹을 크기의 태항산을 놓고, 여러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현지는 현지대로, 한국의 여행사는 여행사대로 태항산을 상품화하고자 분주하다. 그러나 손님의 인지도가 아직까지 낮은 등 태항산 상품을 키우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태항산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점쳐 보았다. -개발 후 사스 뭇매 … 최근 입소문 타 -너도나도 뛰어드는 형국, 우려 목소리도 ■2008년 첫 단추…전년 대비 150% ↑최근 태항
" 이스탄불은 두 대륙 위에 서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다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터키 이스탄불을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터키에는 2012년 현재 이스탄불을 포함 10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으며, 선정대기목록만 38개에 이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감동을 줄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나 문화, 또는 자연유산을 말한다. 세계문명과 역사의 중심에 서있었던 터키는 가는 곳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에 터키의 세계문화유산 10곳을 소개한다.사진/자료제공=터키문화관광부한국홍보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들(OTA)이 한국시장을 두고 2라운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라운드에 뛰어든 선수들은 지금까지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의 사이트와는 달리, ‘가격비교’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호텔뿐 아니라 항공권까지 속속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실정에 맞는 현지화된 서비스를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국 온라인 여행시장의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호텔스컴바인, 트립어드바이저 등 속속 진출-국내
" 한적한 규슈 올래길의 이브스키 코스를 걷는 사람들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에 올레 바람이 불고 있다. 치유와 느림의 걷기로 한국인의 마음을 다독여준 제주 올레가 일본에 수출 된 것이다. 제주와 참 많이 닮은 규슈 곳곳에서 올레의 상징인 간세(조랑말)와 화살표, 리본을 따라 걸었다. 올레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문화와 풍경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다. 순수하고 목가적이며 때로는 아찔하고 드라마틱한 풍경들의 향연. 올레꾼들에게만 허락된 규슈의 속살을 조심스레 풀어본다.일본 규슈 글·사진=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것이다.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저 스스로 이루어지고 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은 사람의 입으로 말하여질 수 없다. 사람의 말과 글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자연이 아니다. 노르웨이의 자연, 즉 피오르를 바라보며 이 오래된 진리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았다.노르웨이 글·사진=Travie Writer 노중훈취재협조=노르웨이관광청 02-777-5943, www.visitnorway.com 에울란 전망 포인트에서 내려다본 모습. 피오르는 빙하가 남겨 놓은 자연의 걸작이다■눈부신 베르겐의 5월노르웨이에
" 성수기를 앞두고 필리핀 국적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 증편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항공사가들이 공급을 늘리며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필리핀 노선에 집착하는 이유를 들여다 봤다. -Z2 마닐라 취항에 PR 증편으로 맞불-5J 칼리보 취항에 Z2 추가 증편 고민-GSA 사활 걸고 ‘배수의 진’을 친 격 ■PR, 인천-마닐라 전격 증편필리핀항공은 현재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마닐라 구간에 오는 7월20일부터 하루 1편을 추가해 하루 3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2007년 5월, 오전편을
"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동남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행시장에 날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아웃바운드가 성장할수록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위축된다는 것. 특히 홍콩 등 고질적인 호텔난을 겪는 지역은 어김없이 중국 아웃바운드에게 점령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과 중국의 영유권 다툼으로 보라카이에 중국 수요가 감소해 한국 여행사의 호텔 수급이 수월해진 바 있다. 이제 아웃바운드 시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미묘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중이다. -한국 증가율 둔화, 중국 상승세-중국인 빠지자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때 동원되는 하나의 기준이 있다. 바로 ‘노동생산성’이다. 똑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어느 조직의 구성원은 타 조직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내곤 한다. 업무효율성 그리고 기업을 둘러싼 시장상황 등 복잡한 요건들이 결부돼 생산성을 결정짓는다. 무형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여행업계. 그만큼 여행 상품의 자원은 사람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이 중요한 가치일 수밖에 없다. 현재 여행업의 노동생산성은 어떤 수준일까? 지난해와 올해 1사분기 매출액을 통해 상장 여행사 직원 1인당 노동 생산성을 분석했다. -생산성
" 일종의 ‘스토리’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살아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팎으로 스토리 없이 매우 깔끔한 나날들을 직시할작시면 때론 헛웃음이 날 일이다. 종종 가슴을 눌러 주어야 할 정도로 떨리는 날들을 지나올 그 즈음엔 이다지도 담담한 심플함을 목 메이게 갈구하기도 했었건만.꽃 피는 춘사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핀란드 헬싱키로, 그곳에서 다시 밤 기차를 타고 무려 12시간을 달려 북극권의 땅 로바니에미Rovaniemi로 향했다. 산타가 살고 있다는 그곳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펼친 듯, 북국의 봄볕 아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