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 부친 편지 1. 페루 마추픽추계량화되지 않는 감동을 만나다 마추픽추를 발견한 미국의 고고학자 하이람 빙엄의 저서 11년 만에 남미를 다시 다녀왔다. 페루와 칠레는 두 번째 방문이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와는 초면이었다. 다시 만난 풍경은 저릿한 추억을 불러냈다. 그리고 새롭게 안면을 튼 풍경은 오랫동안 지속될 감동을 선사했다. 주어진 시간은 늘 그렇듯이 빠듯했는데, 촉박한 일정의 틈바구니 속에서 나는 강산도 변한다는 그 세월의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취재협조=란항공 02-775-1500, 아메리카라인투어 02-777-
" -지난 14일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에 맞불 형국-‘동남아 전체 시장에 악영향’ 전망 일반적-베트남 주석 한국 방문 뒤 다낭 취항 급물살■아시아나항공 선수, 대한항공 발끈?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수·토요일 주2회에 걸쳐 인천-다낭 전세기를 투입한다. 기종은 171석의 A321-200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첫 비행기가 출발하는 14일 인천공항에서 이례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임원, 공항공사, 공항세관 주요 관계자를 불러 대대적인 취항행사를 벌였다. 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다낭 취항을 알리기에 나섰다. 보통의
"겨울이 되면 홍콩은 쓸쓸한 낙엽을 걷어치우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단장한다. 쇼핑몰과 주요거리는 물론이고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건물에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장식들이 여기저기 반짝인다. 지난 11월25일부터 시작돼 1월1일까지 이어지는 ‘윈터페스트(Winter Fest)’는 홍콩 곳곳에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를 연출해 홍콩을 낭만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 단 10분도 서 있기 힘든 한국의 겨울에 비해, 겨울철 내내 한국의 초가을 기온을 유지하는 홍콩은 근거리 겨울여행으로 제격이다. 홍콩 글·사진=
"-홀세일 강화 노력은 지금도 여전해 -섣부른 도전장 대신 직판에 강수를외환위기,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 위기의 징후까지 나타나면서 여행업계의 내년도 전망도 좋지 못하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결국 ‘찾아오는 내 손님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최대한 충성도 높은 대리점을 확보해 다각도로 상품을 노출하고 판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당연히, 판매채널을 늘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회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욕망을 조절하고 있다. 내년도 직판 여행사들의 대리점 사업 전망을 크게 3가지로 나눠 분석했다.■공격형판매 대리점
"문화관광체육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는 여행상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정부가 여행상품의 ▲독창성 ▲가격 적정성 ▲시장성 ▲건전성 ▲만족도 등을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좋은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고 있는 만큼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행을 거듭하면서 개선해야할 문제점도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고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떤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지 짚어봤다. -실제 이용자 53%“우수여행상품 몰라”
" [# 장면 1]칼바람 추위에 뜨거운 햇볕이 그리운 회사원 A. 가까운 동남아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번뜩 스마트폰을 꺼내 든 A. 당장 여행사 사이트를 접속해서 적당한 상품을 검색하고 후다닥 결제까지 마치고 싶다. 주말에는 푸른 바다를 헤엄치고 있을 자신을 상상하면서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하지만 A는 슬슬 짜증이 몰려온다. 스마트폰으로 여행상품을 찾아보던 A는 여행사 사이트를 모바일 브라우저로 확인할 수 없어서 끓어올랐던 여행욕을 식혀버렸다. [# 장면 2]성질 급한 B. 인터넷은 속도가 생명이라는 생각에 외국생활 때부터
"올해 항공자유화가 체결된 국가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에콰도르, 스페인, 라오스 등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대만 항공회담을 통해 김포-송산 노선 개항이 기정사실화 되는 등 하늘길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러시아 언론을 통해 보도된 극동 러시아 지역에 대한 항공자유화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잇따른 항공자유화, 추가노선 개통과 국내 LCC 생존의 역학구도를 알아봤다. -운수권 배분 절차에 따라 LCC진출 판가름-“블라디보스톡 자유화는 아직까지 부정확
"지난 3년은 제주도 렌터카 업계에게 그야말로 격변의 시간이었다. 시발점은 2008년 7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렌터카 요금신고제’를 시행하면서부터다. 이 조례의 핵심은 렌터카 업체가 기준 가격을 제주도에 신고하고,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 없이 연중 신고한 요금만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당초 의도는 렌터카 업체의 비수기 불황을 타개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성수기 바가지 요금을 방지해 신뢰를 주겠다는 것이었으나, 막상 조례가 시행되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결국 지난 6월, 여러 모순을 품은 채 약 3년간 유지돼
" 탈린 구시가지의 관문인 비루 게이트“에스토니아에 일주일간 여행을 간다고요? 하루면 다 보는 곳 아닌가요?”라고 에스토니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이 말했다.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발트 3국 중 하나’라는 사실만 알아도 실은 에스토니아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에스토니아는 더 이상 유럽의 변방이 아니다. 당신의 다음 유럽 여행지로 꼽아두어도 에스토니아가 전혀 손색이 없는 이유를 소개한다. 글·사진=최승표 기자 취재협조=에스토니아관광청 www.visitestonia.com 핀에어 02-730-0067 www.finn
"-“장거리 항공료 인상 보다 악재” -중국·일본·대양주 소폭 하락오랫동안 도마 위에 올랐던 유류할증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개편 적용된다. 간략히 정리하면 변경주기가 짧아지고, 유럽, 미주 지역은 부과액이 오르게 되며, 중국, 일본은 낮아지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현실적인 유류할증료 정책 변경으로 여행객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여행·항공업계의 표정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적인 경기 불안으로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할 경우, 유럽·미주 지역의 유류할증료는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
"프랑스의 한 장님이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가 하루 버는 돈은 10프랑 정도. 길 위를 지나다가 장님을 목격한 프랑스의 시인 로제 카이유는 장님의 팻말 문구를 새로 써 주었다. 그 후 장님의 수익은 5배 가까이 뛰었다. 로제 카이유가 쓴 문구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잘 알려진 이 사례는 똑같은 의미를 담은 글이라도 어떻게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여행사 홈페이지의 메인 기획전은 여행사의 또 다른 얼굴이라 할 수 있다
" 강릉 선교장의 백미는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 올해부터 다실로 개방하고 있다앞으로 평창의 역사는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이전의 분기점이 꼽으라면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지난 7월6일이 될 것 같다. 그 후에 찾아간 평창은 전과는 공기부터가 다른 것 같았으니 말이다.글=천소현 사진=신성식 취재협조=한국관광공사 강원권 협력단■호기심과 즐거움을 비비다 정강원 정강원(靜江園)은 귀한 손님들, 특히 외국 손님들에게 정갈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