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승차권 발권 단말기 교체를 둘러싸고 여행사와 철도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철도청은 내년 4월로 예정된 고속철도 1단계 개통에 맞춰 단말기 교체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800여개에 이르는 승차권 발매대리점 여행사에 통보했지만 과다한 비용부담 때문에 큰 반발을 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부산관광협회는 타 지역 관광협회들과 공동으로 철도청에 건의서를 접수시키고 철도청이 마련한 단말기 교체계획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개선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철도청 또한 최근 회신을 통해 관광협회의 지적 및 건의 사항에 대
,"스위스는 작지만 다양한 표정을 지닌 나라다. 알프스의 숨막히는 절경이 보는 이를 압도하는가 하면 한없이 평화로운 산골 마을의 순박함이 일상에 지친 신심을 달래주기도 한다. 스위스의 다채로운 표정은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만들어내는 크고 작은 호수도 한 몫을 한다. 호수가 많은 스위스에서도 중부 유럽 최대의 담수호인 레망 호수(Lac Leman)는 스위스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제네바(Geneve)를 비롯해 몽트뢰(Montreux), 베배(Vevey), 로잔(Lausanne)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명소가 모두 레망호를 중심으
,"바다·산·계곡…시원한 자연美가‘탁’■설두산 장제스 가택 보존세련미를 풍기는 닝보 도심과는 또 다르게 시 외곽지역은 순박한 시골 마을의 정치를 물씬 풍긴다. 닝보 지역은 산과 바다, 풍부한 수자원이 한데 어우러져 그만큼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국가급 풍경명승지구인 계구(溪口) 설두산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곳이다. 풍경구 내 약 60여 개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계구진, 설두산, 정하호 3대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풍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계구진은 타이완 장제스 전 총통의 옛 유적
,"-스케줄 따라 소비자 발길 옮겨-비슷한 상품이면 관건은 항공사올여름 중국 골프투어 시장이 뜨겁다. 중국 골프시장은 한동안 양국적사를 이용한 상품이 스케줄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우위를 점해 왔었다. 무엇보다 스케줄 면에서 오전에 한국을 출발해 오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안배할 수 있다. 또한 골프투어의 주요 이용객인 상용수요의 지지와 그에 따른 마일리지카드 이용에 대한 고려도 한몫 했다. 여기에 한국인 승무원 탑승, 특정사에 대한 호감도 등에서 국적사 상품이 상대적으로 선호를 받아왔다.하지만 골프투어는 민항
," 上 아시아의 작은 유럽 下 박물관,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카지노보다 재밌는 세상 흔히들 마카오하면 ‘카지노의 도시’라는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일쑤다. 물론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이긴 하지만 카지노가 마카오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오히려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그 만의 독특한 향기를 발산해내는 색다른 매력이 물씬한 문화관광 도시이다. 홍콩에서 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카오의 정식 국명은 중화 인민 공화국 마카오 행정 특별 자치구. 지난 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용감한 자’ 세상의 중심을 꿈꾼다 몽골이라는 말은 ‘세상의 중심’ 혹은 ‘용감한 자’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음역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무지하고 어리석다’는 뜻의 ‘몽고(?古)’라는 한자어를 사용해 바꿔 불렀다. 몽골에서는 수교 10주년을 넘어선 우리나라에 ‘몽골’이라는 국호 사용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큰 역사, 작은 유목민의 나라징키스칸과 그의 손자 쿠빌라이칸의 시절 동구유럽을 비롯해 러시아, 남쪽의 모든 나라에서 조공을 받은 대영토 제국 몽골은 현재 내몽골과 외몽골로 나뉘어 있다. 내몽골은 중국 자치구
,"-‘영세율’ 융통성 있는 대처 필요-외화벌이로서 관광산업 인식해야최근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진행된 부가세 영세율 폐지 반대 결의대회는 관광업계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질책하는 사례이다. 특히 올해 초 사스로 인해 세계관광산업이 초토화되자 각 국가별로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았던 것에 반해 정부에서는 대책은 커녕 오히려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제도들을 부활시켜 관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에 불거져 나온 이태원과 송탄 관광특구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폐지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 “유럽이요? 중국입니다” -세계적인 맛 칭다오맥주 본고장-낭만적 풍모로 관광객 사로잡아중국의 칭다오맥주를 좋아한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동안 탄산음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청량감이 느껴진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도 일품이다. 사람으로 치면 ‘쿨(Cool)’하다는 칭찬이 어울리는 맥주. 칭다오맥주의 본산지인 칭다오는 한때 독일의 조차지였던 곳이다. 독일인들이 칭다오에 들어와 맥주공장을 세운 것이 중국 맥주 산업의 시초이다. 맥주의 나라로 불리우는 독일의 기술에 칭다오 근교 라오산에서 나는 물맛 좋은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칭다오맥
," 낚싯대 한가로운 갈매기 고향오랜기간 바닷물의 침식을 받아 이뤄졌을 이 돌섬에는 군데군데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갈매기떼가 눈에 띈다. 고기잡이배에 어장을 알려주는 고마운 놈들인 탓에 어구를 다듬는 어부에게는 갈매기떼를 귀찮아하는 표정은 없다. 사실 무인도인 이 곳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과, 지금도 이 섬을 온전히 자기 섬으로 하는 것은 이들 갈매기떼일테니 사람들이 되려 손님 같다.■하이뤼다오(海陸島)사람들은 갑판에 나와 있다. 신경질적인 배 엔진 소리에 익숙해진 다음엔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휘발유 냄새가 바닷바람에 실려 코끝을
," 산소를 조각한 체르마트흰 와이셔츠나 브라우스 차림으로 퇴근한 날은 서울에서 산다는 것이 서글퍼진다. 특별히 외근이 많은 직업이 아니더라도 하옛던 목과 소매는 온갖 매연과 먼지로 하루만에 제 색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서울만이 아니다. 웬만한 대도시의 대기 오염은 법정 허용치만 넘지 않았을 뿐 기꺼이 들이마시고 싶은 공기와는 거리가 멀다. 스위스 발레주의 산악마을 체르마트(Zermatt)에서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공기가 어때 야 하는 지를 실감할 수 있다.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 가솔린 차량은 출입 자체가 금지돼 있는 탓에
,"-시장변화 대응하려면 ‘자본력’ 필수-하나투어 사업다각화로 전문성 강화하나투어가 올해 7월 들어 세운 자회사는 국내 테마여행을 취급하기 위해 설립한 투어에이플러스와 인바운드 유치를 위한 하나투어인터네셔널이다. 하나투어는 제주도 허니문 패키지나 설악산 패키지 등 기존 국내 패키지는 하나투어에 내에서 처리를 하되 투어에이플러스는 색다른 테마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또 지난해 박람회와 전시회 관련 여행을 유치 진행하는 트래비스와 제주하나투어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제주도 여행사와 호텔업계 등이 주
,"글싣는 순서 上 몽골의 자연과 만나다下 몽골의 역사와 만나다 테를지에서의 저물지 않는 하루비행기로 세 시간을 날아왔을 뿐인데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활주로에 날개를 내리기도 전에 눈을 사로잡은 넓은 초원은 옛 징기스칸의 위용을 떠오르게 했고 나지막한 건물들은 푸른 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었다.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에 서 있는 7월의 몽골은 백야현상이 심하다. 새벽 5시 전부터 내리쬐는 햇빛은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힘을 잃지 않는다. 덕분에 하루가 길다. 느즈막히 하루를 시작해 일정 중간중간 넉넉한 휴식시간을 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