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앞이 막막하고 혼란스러울 때 손에 들었던 책에서 영감이나 용기를 얻기도 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한 권의 책은 잠시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주기도 한다. 여행신문은 창간 16주년을 맞아 여행업계의 성공한 리더 16인에게 ‘의미 있는 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다 시기까지 어려운 탓인지 16인이 꼽은 책은 대부분 경영이나 마케팅 관련 서적이 주를 이뤘다. 경영서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추천 배경을 읽다보면 개개인의 경영 철학도 엿볼 수 있다.
" ▶비티앤아이 송경애 사장워렌버핏이 선택한 CEO 외“매일 저녁이 위기고 아침은 희망이다”책은 내면의 나를 만나게 하는 ‘또다른 여행’이다. 골프도 안하고 노는 것도 흥미가 없는 나는 책을 읽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주말 오후 아이들이 축구를 하러 가면 반신욕을 하면서 책 읽기를 즐긴다. 경영서와 종교서를 많이 읽는데, 최근에 읽은 워렌버핏이 선택한 CEO들, 긍정의 힘, 스토리텔링 등은 자기 확신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추천한다.사실 ‘워렌버핏이 선택한 CEO들’을 비롯한 성공한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대부
" ▶JCA 이재철 사장삼국지 경영학사람을 한 번 믿으면 의심하지 말라국지경영학은 동양의 고전 삼국지의 조조, 유비, 손권을 하나의 CEO로 보고 경영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이 분석한 조조는 공격적이고 정확한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으로 결단력과 비정함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조조가 약았다고 하지만 유비는 더하다. 그의 리더십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감성리더십이다. 진짜 큰 욕심을 위해 작은 것을 양보한다. 손권은 유복하다. 모든 것을 물려받은 엘리트로 인재관리를 잘했다. 그들이 평가받는 이유다.여기서도 인용했지만 중국역
"-97년 IMF, 01년 미 테러, 03년 사스-영원한 호황도, 불황도 없는 여행시장-악재 잇따랐지만 꾸준한 성장 이뤄‘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란 말이 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다가올 미래의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여행객의 심리가 얼어붙고 고유가와 환율 등 환경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제2의 IMF’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과거에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0년, 여행업에는 어떤 위기가 있었고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여행업계는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지만 항상 상승곡선만을 탔던 것은 아니다. 약 10년 뒤 몰아닥친 IMF 구제금융 사태는 여행업계에 직격탄을 안겼고 2001년 미국 9·11 테러사건,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4년말 태국 지진해일(쓰나미)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이어졌다. 그 때 마다 여행업계의 성장곡선도 곤두박질치면서 부침을 거듭해야만 했다. 그러나 변치 않는 사실은 그 부침 속에서도 여행업계는 결국 성장을 일궈왔다는 점이다. 1989년 이후 성장을
" 손글씨 /김미언여행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아 지면을 대폭 개편합니다. 여행신문은 16년의 경험과 새 출발의 각오를 담아 독자 여러분에게 ‘속도와 깊이, 재미’를 겸비한 신문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국내 여행전문지 중 유일하게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발행을 하고 있는 여행신문은 이번 개편에서 기존의 속보성을 살리면서 월요일에는 심층 분석을 통한 깊이를, 수요일자 신문에는 재미를 더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여행신문 온라인 회원 3만5000여명에게 전달되는 뉴스레터를 개편하고 유료로 서비스되던 이페이퍼도 독자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 여행업계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타 업종에서 일을 하다가 여행업에 뜻을 품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오늘도 현업에서 뜨겁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바라본 여행업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들이 바라본 여행업에 대해 들어보고 앞으로 우리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인터뷰는 가나다순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고언 苦言 Ⅰ배부른 CEO들 반성하시오! ★이런 게 바로 여행업계의 고질병여행업에 큰 꿈을 가지
" ■“열정 불태울 수 있는 토대 마련해야”세계투어 김영민 이사세계투어 김영민 이사는 1996년에 PC통신 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터에그를 창업했다. 1997년에는 유니텔 안에 여행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업을, 1999년에는 실시간 해외호텔예약관련 시스템도 구축하는 일도 하며 여행업과 인연을 맺었다.-여행업 진출 계기는?IT에 있다보니 여행산업의 전망이 대단히 밝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인기검색어 2위가 바로 여행에 관련된 것이었다. 1999년에 온라인 비즈니스의 새 가능성을 봤는데, 우리나라 여행사도 곧 온라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여행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수수료 제도가 폐지되기 전과 후의 업체 수가 30% 정도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1만1,000개 이상인 여행사들 중 1/3이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을 동시에 가입한 업체들도 있어 정확한 업체를 확인할 수 없는 없지만 대략 천 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닫을 경우 업체 당 3명만 생각해도 3000명 이상이 새로운 일터를 찾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약간의 경험에 전화만 있으면 여행사 차리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여행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알아야할 것도 많다. 창업자들은 온라인 마케팅, 홍보, 시장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서는 도무지 살아날 수가 없다. ‘잘나가는 여행사 잘못된 여행사(저자 신수근)’에는 여행사 창업과 관련해 이렇게 전하고 있다. “여행업만큼 재미나고 나름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많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수익 창출이 쉽지 않고 고객의 섬세한 감정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해야 하기에 자칫 손해 보기 쉽
"-업계 종사자 인식전환 최우선-진화된 소비자 욕구 읽어내야“최근 시장이 이토록 어려운데 위기를 타계할 대책은 없나요?”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가격을 치는 수밖에…” 취재 중 지겹도록 듣는 여행사 직원들의 목소리다. 지난 3월 개최된 한국관광총회 중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묻자 많은 학생들이 “이왕이면 주식이 상장된 여행사에 취업하고 싶다”, “정규직으로 채용해주는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서비스 정신이 말단 직원의 뼛속까지 스며있어야 할 여행업계, 그러나 ‘고객 최우선’, ‘고객
" “관광산업 이제는 스토리텔링으로 승부해야” 매주 여행신문 지면을 통해 여행업계의 현안을 지적해 왔던 본지 칼럼니스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여행신문은 지난달 19일 저녁 7시 메트로호텔에서 여행신문 고정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특별 좌담회를 진행했다.‘이명박 정부에 기대하는 관광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관광산업 전반의 폭 넓은 주제를 오가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관광 현장은 물론 학계와 언론계를 망라해 오랜 시간 관광업계에 몸담아 온 칼럼니스트들이 조언하는 신정부의 관광정책을 그려봤다. 이날 해외 출장 관계로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