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최근 이를 규제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정의하고, 사용자든 근로자든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직장 내 괴롭힘이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조치들 또한 많이 규정됐다. 첫째로, 사용자는 직장 내 괴롭힘
A여행사가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여행상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금액(이하 여행알선 손실)과 일반적인 여행알선수수료 및 항공권판매알선수수료 등을 가감한 금액을 매출로 인식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 관할 세무서는 A여행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여행알선 손실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에 대해 여행사는 심판청구를 했다.심판청구를 한 A여행사는 고객에 대한 항공권판매알선수수료와 여행알선수수료는 하나의 거래단위로 봤다. 따라서 특정 고객에게 여행상품 판매 시 손실이 발생한 경우, 항공권판매알선수수
사용되는 언어는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니 그 언어를 들여다보는 것도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텔 용어는 ‘건방’을 동반한 영어단어 위주다. 오랜 기간 한국 호텔 산업을 자국 브랜드 호텔보다 외국계 호텔이 주도한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 한글화가 안 된 외국계 시스템을 사용하니 대부분의 호텔용어는 자연스럽게 영어가 중심이 됐다. 약 10년 전 호텔산업의 새로운 용어가 탄생했으니 그게 바로 자조 섞인 ‘방팔이’였다. 거친 용어지만 이 용어가 함의한 호텔 산업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았다. 갑작스럽게 열리기 시작한 중국 시장의 단체여행객
드라마 또는 여행 예능 방송을 통해 소개돼 시선을 끈 관광지에 여행사가 규모의 경제 효과와 알선력을 발휘하여 고객이 원하는 저가격 상품으로 신상품을 만드는 신상품개발 전략이 있다. 한편 여행사나 여행사 직원이 경험한 특별한 여행지 또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발휘, 시장 트렌드를 예측해 상품을 개발한 후 고객에게 홍보, 마케팅 하는 신상품개발 전략도 있다. 전자의 전략은 고객이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조사해서 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인(Market-In) 전략이다. 후자는 시장의 요구보다는 생산자 즉 여행사와 직원의
A 여행사는 해외호텔사업자 등을 대리해 해외에 소재하고 있는 호텔 등의 숙박, 옵션관광 및 예약서비스 상품을 국내에 제공하는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동 계약에 따라 A 여행사는 ‘커미션 영업방식’과 세일즈 금액 중에서 세일즈 실적에 따라 이 여행사에게 귀속될 수수료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해외호텔사업자 등에게 송금하는 ‘네트 영업방식’으로 영업했고, 그 수수료를 영세율 적용대상으로 하여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 종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에 의하면, 국내에서 국내사업장이 없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 공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이 시행되는 노동관계법이 많다. 그 중에서도 고용보험법상 근로자에 대한 보장이 올해부터 다양하게 확대되고 강화됐기에,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2019년도 실업급여(구직급여)의 상한액이 인상됐다. 2018년에는 1일 6만원, 한 달 기준으로 180만원까지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에는 1일 6만6,000원, 한 달 기준으로 최대 198만원까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수급하려면 이직사유가 비자발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지금은 호텔객실 판매대행에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지만 과거에는 해외호텔 객실을 판매대행 하고 수수료를 받는 경우 영세율이 적용됐다. 지금과 다른 사례지만 호텔매출의 회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소개한다.한 여행사가 국내에 사업장을 가지지 않은 외국법인의 호텔사업자 등을 대리해 해외 소재 호텔세일즈 및 마케팅사업을 운영했다. 이 여행사는 해외에 소재한 외국호텔숙박권 등을 국내여행사에게 판매하고 받은 금액을 해외호텔사업자 등에게 전액 송금한 후 세일즈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수령하는 ‘커미션 영업방식’과 세일즈 금액 중에서 세일즈 실적
이제 2010년 하고도 숫자 9가 붙었다. 숫자 9는 예로부터 사람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 경지의 수로 여겨졌다. 바둑 9단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흔히 무언가에 능통한 사람을 우리는 정치 9단, 야구 9단이라고 칭하곤 한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9는 숫자 10과 비교하면 미완성의 느낌을 준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 은하철도 999에서 숫자 999가 미완성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이다.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는 주인공 철이가 어른이 됨을 의미하는 1000 대신 숫자 999를 통해 미완의 영원함을 담아 냈다고 한다. 숫자 때문일까. 201
수학여행 관련 여행 대가 전부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인정해 과세한 처분이 타당하다는 판결에 불복한 해당 여행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똑같은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서울행법2007구합10112, 2007.8.31.). 해당 학교와 여행사는 수학여행과 관련해 여행계약을 체결하면서 1인당 항공요금을 정하고, 천재지변으로 항공에 문제가 생길 경우 쌍방 책임이 없는 것으로 하며, 항공사측의 잘못으로 인한 부분은 여행사가 책임지지 않기로 약정하면서 인솔교사에 대한 항공요금은 무료로 정했다. 또한 계약 체결 시 1인당 여행경비를 책정하고 항
여행사가 매출을 순액으로 할지 총액으로 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며, 관련 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세무당국 및 법원의 입장과 현실 세계의 실무처리가 각각 별개로 움직이거나 때로는 조화를 이루기도 하지만 현실 여행사의 회계는 여전히 어렵다. 따라서 과거의 사례를 취합해 다룬다.2004년에 여행사가 수학여행을 수주 받아 여행알선을 제공하고 알선수수료로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가 총액으로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한 사례다. 해당 여행사는 이에 불복하여 심판원에 가서 심판을 받았지만 결국 졌다. 당시 심판원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여행계
주말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자신을 ‘걷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영화배우 하정우가 쓴 수필집 이었다. 하정우는 주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몇 년 전에는 미술 전시회를 열었고, 이번에는 수필집을 출판했다. 영화배우, 화가, 그리고 작가로 멋지고 다양한 삶을 사는 그는, 2013년에 영화 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력도 있다. 그는 이후 도 연출했다. 가 개봉할 당시 비슷한 시기에 영화배우 박중훈도 를 선보이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두 톱스타가 연출한 데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
올해 여전히 중국 발 악재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호텔들이 분발했다. 몇몇 호텔들은 운영과 관련해 비보가 들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가동률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수요-공급의 문제로 평균가는 떨어졌을지라도 전년에 비하면 회복의 조짐이 두드러졌다. 정치적 이슈로 발목이 잡힌 중국과 일본의 방한객들이 회복세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좀 더 숨통이 트여지리라 기대된다.2019년 호텔이 주목해야 할 중요항목은 바로 ‘시장’이다. 호텔의 객실을 판매하는 채널들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화는 객실 판매 전략의 변화를 요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