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관광 벤처들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규모 프라이빗 투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돋움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소규모·프라이빗 등이 여행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렸고, 단체여행보다 소규모 프라이빗 투어를 선호하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전용 기사와 차량으로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보다 150% 성장했고, 연간 300% 성장이 예상된다”며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가 한국철도(코레일)와 함께 액티비티 및 열차 승차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구매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은 와그에서 액티비티와 열차 승차권을 함께 결제하면 기존 금액보다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탑승할 수 있다. 또한 API 연동으로 코레일 예매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시간 열차 운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승차권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열차 승차권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수도권과 광역도시 위주로 움직이는 장거리 이용객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와그 데이터에 따
(주)무브가 실시간 KTX 예매 시스템을 더해 통합교통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KTX 무브 통합교통플랫폼은 국가 주요 교통망인 KTX에 무브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설계됐다. (주)무브는 KTX역에서 목적지까지 해당 지역의 렌터카 및 택시를 연계해 교통망을 구축하면서, 지역사회 기반 상생 구조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제휴로 이용자들은 무브에서 KTX 티켓을 예매하고 도착역에서 목적지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 또는 기사를 포함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현시점에선 7~8월 여름휴가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주요 여행지의 7~8월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월 코로나 일 평균 확진자가 536.9명(통계청 기준)에 달했음에도 내국인의 국내여행은 활발했다. 제주관광협회의 통계를 보면, 6월 제주도 관광객(잠정치)은 112만7,082명(내국인 112만2,491명)으로 작년 6월보다 30.5%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으로 한정하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의
정부가 하반기 트래블 버블로 해외여행 재개에 시동을 걸고, 백신 1차 접종률 70%를 기점으로 국내여행도 장려한다. 또 개정된 소상공인지원법으로 여행사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지난 6월28일 발표했다. 정부는 관광산업 분야에서 ▲트래블 버블 ▲무착륙 관광비행 신상품 ▲소상공인 지원 ▲소비쿠폰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또 7월 중 관광산업의 본격적인 회복 반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가칭)’을 수립한다.트래블 버블의 경우
우리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 돼 있는 여행지도 드물다.서울, 부산 등 대도시는 두말할 것 없고, 경주와 전주 등 인기 여행 목적지도 마찬가지다. 최적의 여행 동선을 짜기 위해 언제나 분주한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접근성 갑’ 호텔을 한곳에 모았다.●나주 Naju초역세권 호텔의 표본빛가람호텔빛가람호텔은 나주역에서 도보 3분이면 도착한다. 그야말로 ‘초역세권’ 호텔이다. 그러니 KTX를 타고 나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이만큼 훌륭한 위치의 비즈니스 호텔도 없다. 나주시청까지는 걸어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금성관
강원도 낭만 밤기차 별보기 여행상품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가 야간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강원도의 별과 은하수를 테마로 한 밤기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별보러 떠나는 강릉행 KTX는 서울역에서 밤 10시11분경 출발한다. 여행 코스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코스는 진부역에 도착한 후 강원도의 숨겨진 별보기 핫플레이스인 안반데기에서 별과 은하수를 감상하며 사진으로 담는다. 안반데기는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후 정동진 안목해변으로 이동해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증정 받은 온
야놀자가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이용객 전용 숙박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앞서 야놀자는 2019년 6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철도이용객 편의 증진과 국내 여행ㆍ레저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야놀자 앱에서 KTX 승차권 예매 및 철도와 연계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지난 7일부터는 코레일톡 앱에서 KTX 승차권 예매 시 야놀자의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야놀자가 이달 초 출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하 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반 화이트
코로나19로 항공사나 여행사, 호텔 등 주요 여행 기업들의 가세는 크게 기울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여행 시장을 재편하는 기회를 맞이했다. 홈쇼핑에는 이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국내여행 패키지와 호텔 상품이 등장했고 IT 기술이 뛰어난 OTA들은 국내 관광지, 어트랙션 등의 모바일 티켓 사용처를 늘렸다. 여행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업도 두드러졌다. 이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유치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다소 소외됐던 국내 관광지와 어트랙션, 교통 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여행패스 ‘내일로’의 사용 폭을 확대했다. 코레일은 4월1일부터 철도여행패스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의 ‘YOUTH(청소년)’권을 상시 운영하고, 연말까지 이용 연령을 기존 만 25세에서 만 34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는 연령에 따라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정해진 기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이다. YOUTH(청소년) 패스는 하계·동계 시즌을 나눠 운영했으나, 특정 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한편 코레일은
올해 1월 개통한 중앙선 KTX(청량리-안동)와 연계한 개별관광객 대상 여행상품 ‘내게와, 영주’가 나왔다.한국관광공사와 영주시는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게와, 영주’ 여행상품을 출시,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중앙선 KTX(청량리-안동)가 개통하면서 수도권에서 경북으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됐고, 코로나19로 개별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맞춰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영주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기획한 상품이다. 중앙선 KTX 이음열차를 타고 경북 영주역에 도착한 후 렌터카를 이용해 영주지역 주요
실내 여행지라고 얕봤다면 지금이야말로 겸허해질 때다.가까운 것에 관심 두지 않았던 날들에 대한 반성은 의외로 강릉의 한 책방에서 비롯됐다. 잦은 방문으로 낯설지 않은 강릉이었지만, 고래책방은 초행이었다. KTX 강릉역에서 도보 13분. 복작복작한 도심을 지나 도착한 서점은 어딘가 바다를 닮아있다. 넓은 공간감 때문일까 했는데,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고래책방에는 한계가 없었다. ‘책방’이라는 상호는 그저 상호일 뿐, 고래책방은 무한한 다른 공간으로 변형이 가능했다. 칸칸이 책들로 빼곡한 가운데, 1층 한쪽 구석에서는 향긋한 커피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강릉역사 내에 관광통역안내센터를 신설했다.KATA는 지난 9일 KTX 강릉역사 내에 강릉역 안내센터를 오픈했다. 이날 김한근 강릉시장을 비롯해 강릉관광개발공사 최상현 사장, KATA 오창희 회장 등이 참석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안내소 오픈을 축하했다. 강릉역 안내센터는 외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형 관광지도와 24시간 홍보물 및 홍보영상 등을 통해 강릉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릉역 안내센터 오픈으로 KATA는 전국 관광거점도시 4곳(강릉·전주·안동·목
2020년 국적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막힌 외국 하늘길 대신 국내 노선을 개척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선 여객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0년 1~12월 국내선 여객(인천공항 제외)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2,526만66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저비용항공사(LCC)가 중심이 돼 공격적으로 국내선 운항과 취항노선을 늘렸지만, 꺾여버린 여행 심리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운항 횟수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9.8% 줄은 17만1,369회로 집계됐으며, 취항노선은
대구광역시에 첫 번째 메리어트 계열 호텔 ‘대구 메리어트(Daegu Marriott)’가 지난 9일 오픈했다. 메리어트(Marriott)는 창립자 이름을 활용한 브랜드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58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3~4년 내 160여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2017년 제주 신화월드에 첫 번째 호텔을 선보인 바 있다. 대구 메리어트는 글로벌 체인 호텔다운 서비스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3층 규모의 호텔은 클럽룸 24실과 스위트
코레일관광개발과 제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KTX-이음 철도를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코레일관광개발 정현우 대표이사와 이상천 제천시장 등 5명 이하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중앙선 복선 전철 기반으로 제천시 관광인프라를 연결해 수도권·대도시 관광수요를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마케팅 노력을 전개한다는 게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천시의 풍부한 자연·야간관광·휴양레저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당일 웰니스관광,
2020년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준 유일한 탈출구였던 국내여행, 이마저도 3차 유행에 막혀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 지원사업 재개, 비대면 트렌드에 맞는 여행상품 출시 등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도 한 둘이 아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캉스, 골프 등의 여행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2021년을 예상해봤다. ●유일한 탈출구 ‘국내여행’그마저도 얼어붙은 패키지2020년 여행의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준 건 국내여행이었다. 굵직했던 코로나19 1~3차 유행을 제외한 시기에는 비교적 국내여행이 활발했다. 감염 확산 방
트립닷컴이 국내 기차 예매시 좌석지정이 가능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OTA에서는 유일하게 트립닷컴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KTX, ITX, 무궁화 열차 예매시 이용할 수 있다. 트립닷컴의 좌석지정 서비스는 한 명의 사용자가 한 번의 예약으로 여러 승객의 좌석을 함께 선택할 수 있고 KTX 1등석, 2등석까지 열차 내 다양한 좌석에서 이용 가능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교통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무엇보다도 안전이다”라며 “트립닷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여행업의 회복 시기도 미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여행업이 사실상 멈춘 상황이라 당장 개별 여행사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여행 지원사업 재개와 트래블 버블 등 업계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나 실행은 또 한 번 미뤄질 수밖에 없다. 장기적 피해가 예상되는 지점이다. 특히 이번 3차 유행처럼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면 확진자가 줄어들기까지 최소 1~2개월이 소요돼 각종 지원사업은 빨라야 2021년 2~3월에나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예상도 연말부터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할 경우를 전제한 만큼 상황은
“3단계 되면 비행기 탈 수 있어?” 며칠 전 지인이 물어왔다. 문득 궁금해져 보건복지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찾아봤다. 3단계로 격상되면 KTX, 고속버스 등은 50% 이내로 예매 제한이 권고되지만, 항공기는 제외다. 별도의 지침이 마련되지 않는 한 비행기는 탑승 여부도, 인원도 제한되지 않는 셈이다. 아뿔싸, 순간 멍해졌다. 기차나 버스에 대해서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고민이 비행기를 만나 발생하고 만 것이다. 우리에게 비행기는 일상이 아닌 ‘여행’의 한 부분으로 특별하게 느껴져서일까. 여행은 다소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