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한국인 수가 노재팬 이전 수준을 향해 매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1만5,700명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인 봄 시즌에 접어들며 지난 3월과 4월 40만명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5월 들어 5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팬데믹과 노재팬 영향이 없던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85.5%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19일 장중 800원대에 진입하며 8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원·엔 환율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며 6월 이
한국관광 도약을 위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6월21일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관광업계와 운명 공동체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하며,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서울시는 해외관광객들이 주목하는 ‘힙’한 도시가 됐다. 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6월17일 한강공원에는 외국인 12만명이 몰렸고, 글로벌 관광매체인 ‘글로벌 트레블러’가 개최한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8년까지 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유치 목표를 향해 달린다. 이를 위해 트리플의 데이터 기반의 기술, 야놀자의 다양한 여행 상품 인벤토리,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인터파크트리플은 20일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와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가 6년 만에 언론 앞에 직접 나설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도 메시지를 강조했다.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는 “야놀자는 여행과 공연 부문에서 전통
중국여행 상품 예약률이 조금씩 상승하는 가운데 별지비자와 도착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 늘어나면서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면 인바운드 부문은 한-중 정치적 관계 악화로 침울하다.별지비자로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 다양해졌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6월12일 중국 전 지역을 별지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여행 재개 초기부터 별지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창사 등을 비롯해 상하이·다롄·창춘 등 여러 지역을 별지비자로 여행할 수 있고, 칭다오·시안 등은 도착비자로 가능하다.번거로운 절차도 사라졌다. 중국여행 재개 초반
타이완이 올해 한국인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6월16일 타이완관광청과 타이완관광협회가 ‘2023 타이완 관광설명회’를 열었다.현재 한국은 타이완 인바운드 최대 시장이다. 타이완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코로나 이전의 50% 수준인 20만6,981명,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인은 24만4,378명을 기록했다. 타이완관광협회(TVA) 예쥐란 회장은 “‘제36차 한국-타이완 관광교류회의’에서 상호교류 300만명을 달성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현재 양국간 항공공급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아직까지는 일본 여행상품 예약 추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역대급 엔저현상과 항공운임 안정과 같은 긍정적 이슈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름 시즌 일본 모객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예약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한 예약상의 변동 및 취소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 오사카, 후쿠오카가 모객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선선한 기후의 홋카이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 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9일 ‘해외 핵심여행사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 사업은 해외 각국 여행사들과 B2B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서울관광을 촉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 22개국 44개 여행사가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글로벌 관광시장이 재개됨에 따라 엔데믹 이후 관광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서울-해외 핵심여행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관광시장 동향 공유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한류가 서울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의견을
노재팬과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 일본시장이 재도약을 꿈꾼다. 일본여행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의 새 사령탑 시미즈 유이치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5월15일부로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지난해 일본이 국경을 전면 개방하고, 올해 한일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인적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 소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관광은 일본 성장 전략의 큰 기둥이다. 지역 활성화 및 국제평화와도 연결되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3’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Henry B. Gonzalez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2027년까지 관광객 9,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전략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4일 동안 경제 가치 55억달러 창출 IPW는 미국여행업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
인천-센다이 노선이 재개되며 미야기현이 보다 가까워졌다. 올해 4월1일자로 미야기현 서울사무소에 부임한 이치카와 슈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첫 해외 부임이다. 지난 두 달간 서울 생활에 적응하며 업무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여행한 적은 있지만 살아보는 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와 특성이 흥미로운데, 이를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일본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더 많다.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는 점이 참 멋지
3년여 만의 대규모 중국 관광설명회에 중국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다. 중국 산둥성문화관광청이 5월30일 '2023 공자의 고향, 프렌들리 산둥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둥성문화관광청 왕춘성 부청장은 “산둥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교류의 역사가 유구하다”라며 “최근 몇 년간 산둥성 문화와 관광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고 고품질 관광상품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 브랜드인 ‘프렌들리 산둥’을 소개하고, 자연·레저·휴양·미식 테마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공자, 손자, 묵자, 우순 등의 성현이 배출된 유서
요즘 ‘해외여행이 돌아왔다’는 말을 새삼 깨닫는다. 수치상으로나 체감상으로나 그렇다. 늘어난 여행업계 행사도 시장 회복을 실감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다. 작년부터 관광설명회, 팸투어, 세일즈콜 등이 확연히 늘어나면서 “행사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모두 참여하기도 벅차다”는 실무진의 하소연도 나온다. 조금 바쁘면 어떠한가. 그만큼 세계적으로 한국시장을 주목한다는 방증이니 달가운 일이다. 특히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의 회복 속도가 놀랍다”는 해외 여행업계의 공통된 평가는 고무적이다. 절대적으로 한국인 관광객 수가 많지 않은 여러 장거
슬로베니아 인바운드 관광 워크숍이 지난 5월9일부터 11일까지 포르토로지(Portorož)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 세계 33개국, 150여개 여행사 관계자들과 150여개 슬로베니아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했다.슬로베니아관광청은 이번 관광전에 참석하는 해외 참석자들을 위해 슬로베니아의 도시, 알프스와 아드리아 해, 카르스트 등 독특한 자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와인과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하나투어와 마이리얼트립이 참가했다.코로나19 이전까지 한국
뉴질랜드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양질의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 관광교역전인 ‘트렌즈(TRENZ) 2023’이 5월8일부터 5월11일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린 만큼 열기는 뜨거웠다.■4년 만 대면 개최, 1,500여명 참여트렌즈 2023에는 세계 25개국의 바이어 330개사와 뉴질랜드 현지 셀러 300개사 관계자 총 1,500여명이 모였다. 5성급 호텔부터 별보기투어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셀러들이 참여했고, 뉴질랜드 인바운드 주요 시장인 호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해외여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자유로워졌다. 대한민국 일반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지역은 128개, 코로나19와 관련된 입국 제한이 없는 국가‧지역은 120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러시아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일까? 여행 목적지로서 러시아의 현재를 살펴봤다.뜨거웠던 여행지, 러시아2019년으로 돌아가면, 당시 러시아는 한국인의 여행 목적지로 뜨겁게 부상 중이었다. 특히 비행시간 약 2시간 거리로 가까운 블라디보스토크
정부가 조만간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 근절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계도 수준에 머물지 실질적인 행정처분까지 뒤따를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인바운드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방한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무자격 가이드들이 외래객을 안내하는 사례도 늘었다. 코로나로 상당수 유자격 가이드들이 업계를 떠난 뒤 복귀하지 않은 탓도 있다. 특히 마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유자격자가 부족한 언어권일수록 가이드 인력난이 심하다. 관광진흥법 제38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 외국인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마련했다.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김해·청주·대구·무안·양양 5개 지방국제공항의 정기편 미개설 노선으로 전세기를 운항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종합여행업 등록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도착편당 모객인원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공항별 최대 지원금액은 2억5,000만원이다.전세기 편당 외래관광객 50명 미만의 경우 1인당 만원씩 지급하며, 50~99명은 100만원, 100~149명은 150만원, 150~19
K-ETA(전자여행허가제)에 대한 여행업계의 원성이 높다. 몇 년 전 캐나다에 가기 위해 eTA를 신청한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eTA는 금방 나왔지만 신청하기까지의 수고스러움이 있었고, ‘혹시라도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제법 컸다. 그런 경험 덕분에 외국인의 K-ETA에 대한 불편함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까다로운 입국 규정이 인바운드 산업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한 행사장에서 만난 인바운드 업계 관계자의 “여행업계에 대한 지원도 좋지만, 인바운드 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K-
까다로운 입국 절차 때문에 한국여행을 포기하는 동남아 관광객이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도입 취지에 맞게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4개국의 총 방한 관광객 수는 63만4,614명으로 전체 방한객(316만8,988명)의 20%를 차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도 이들 4개국은 방한 외래관광객 순위에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6~9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유망 인바운드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터널을
코로나19 이후 숙박업계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국내 숙박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펜션 등 중소형 숙소들은 불안한 경제로 여행 소비가 위축됐다고 체감하는 반면 호텔 및 리조트 업계는 보복 여행 및 인바운드 여행 수요 증가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는 1월25일부터 31일까지 호텔 및 리조트 업계 관계자, 펜션 등 중소형 숙소 운영자, OTA 등 플랫폼, 숙박 솔루션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숙박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 252명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