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격리 여행에 제동이 걸렸다. 4월1일부터 베트남에서 입국할 경우 7일 자가격리가 필수다. 재개 준비에 한창이던 여행업계에는 실망감이 역력하다.질병관리청은 4월1일부터 베트남·미얀마·우크라이나를 예방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국가의 확진자 발생률, 예방접종률, 해당 국가발 입국자 중 확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해외입국자 관리 정책은 국내외 발생 상황 및 상호주의 등을 고려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격리면제 제외조치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체제도 변화된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2월17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7일 격리해야 한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 완료자는 PCR 검사 음성 확인시 격리를 면제받고, 미접종자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7일 격리한다.해외입국자는 어떨까. 해외입국자들은 출발 48시간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입국시 7일 격리해야 한다. 입국 후에도 격리 기간 동안 1일차와 6~7일
●여행 심리 이끈 트래블 버블, 해외입국자 격리는 연장 지 2021년은 해외여행이 조금씩 돌아온 해였다.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체결도 큰 성과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트래블 버블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공존했는데 실제로 사이판과 싱가포르와 체결까지 이뤄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와도 협의 중인 단계다. 김 코로나 여파 지속과 제한된 항공편 공급 등으로 드라마틱한 성과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물꼬를 텄다. 막연했던 트래블 버블이 시행됐다는 점만으로도 큰 진척이라고 본다. 싱가포르의 경우,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는 2021년에도 여행산업에 전대미문의 타격을 입혔다. 트래블 버블과 위드 코로나 등으로 정상화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연말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여행신문 주요 기사 50개를 통해 2021년을 되돌아봤다. ●1~3월1. 변종 바이러스에 2차 패닉 … 연초부터 첩첩산중 코로나19 변종에 또 다시 이동이 제한됐다. 세계 각국 정부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1월4일자2. 3~4분기 해외여행 정조준하고 판매 재개 박차 국내 백신 접종 일정 윤곽이 발표되면서 2021년 하반기 해외여행 판매를
회복 기미를 보이던 여행시장이 오미크론 여파로 또 다시 좌절했다. 존폐 위기에 놓인 여행업의 현실을 토로하고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월15일 올라온 ‘여행업 자체가 사라질 위기입니다. 숨구멍이라도 제발 틔워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작성자는 “여행업은 코로나 이후 제일 큰 피해를 본 업종으로 매출 제로, 고정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라며 “수많은 여행업체가 문을 닫고, 수많은 직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정리해고와 권고사직을 당했다”며 여행업의 현실을 호소했다. 이어 “업계가 다시 생존의 날갯
여행업 소상공인들도 ‘일상회복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이참에 여행업 손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다시 높였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일상회복 특별융자’ 대상에 여행업을 비롯해 공연기획업·국제회의업·전시업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일상회복 특별융자는 1% 초저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여행업계도 관심이 높았다. 당초 문화체육
골프 열풍에 힘입어 해외골프여행도 회복세다. MZ세대 유입으로 전체 골프 인구가 증가했고, 국내 골프장의 폭리에 울분을 토하던 골퍼들은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일찍이 문을 연 괌·사이판·태국은 물론 베트남까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골프 여행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비대면 레포츠가 각광받으며 골프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레저백서 2021'을 통해 올해 골프 인구 수를 2017년 대비 33% 증가한 51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중 MZ세대는 최대 1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입증하
8월로 접어들며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사 직원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화되고 백신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하반기 해외여행 시장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6~7월만 하더라도 여행업계는 하반기 해외여행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당시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대로라면 10월 이후로는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장기간 휴직 중이던 직원들을 조금씩 복귀시켜 업무에 투입했다. 하지만 7월부터 4차 유행 속 해외여행 분위기가 또 바닥으로
모두투어의 구조조정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국민청원에 올랐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가장한 ****의 불명확한 희망퇴직과 권고사직의 부당함을 살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명확한 업체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행업계 2위 업체이자 최근 2회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한 여행사 등의 설명은 모두투어를 가리켰다.모두투어는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접수 받았다. 1~2차에 걸쳐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수는 약 270명으로 확인됐다. 이후 모두투어는 8월 첫째 주 남은 직원들 중 근
교원그룹 30억원 플렉스…여행업계 추가 M&A 나올까?김-KRT를 인수한 교원그룹이 랜드사 미지급금 30억원부터 정산했다. 미지급금은 100% 해결된 건가. 손-거의 그렇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작년에 장형조 전 대표가 랜드사들과 미수금을 두고 올해 1월까지 지급하는 조건으로 금액을 일부 조정해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 100%를 모두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협의한 내용대로 교원 측에서 지난달 29일 지급한 것이다. 김-교원그룹이 KRT를 인수한 이후 미지급금 문제부터 해결한 건 기업
벌써 2년 전 일이다.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을 처음 본 건 2019년 서울에서 열린 WIT(Web in Travle)에서다. WIT는 온라인 여행 기술&마케팅 콘퍼런스로 당시 연회장 홀에는 여행업계 관련 종사자 수백 명이 모였다. 박 회장은 이날 국내 대표 여행사로서 하나투어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IMF며 금융위기, 바이러스 등 외부변수로 인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직원들과의 고통 분담’을 꼽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경영 이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처럼 여행업의 동력을 인재로 삼아온
벼랑 끝으로 내몰린 여행업계가 국회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여행사들이 1월25일부터 서울·부산·광주에서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업계 첫 시위다. 여행업의 참담한 현실을 토로하는 외침에 여러 매체의 관심이 쏠렸지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결집하며 액션을 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간 매출 ‘제로’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 업종의 1/3 수준인 100만원뿐인데다, 임대
●새해에도 구조조정… 희망퇴직? 사실상 권고사직지-하나투어가 개별 면담을 통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사실상 권고사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국민청원도 올라왔지만 노사 모두 힘든 상황이니 일방적인 잘못이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3월31일부 퇴직이니 2월 안으로 전체 구조조정 규모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손-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직원과의 소통이 부재한 느낌이다. 이전까지는 사내 인프라를 통해 박상환 회장과 직원 간 스킨십이 많았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메시지가 전혀 없다. 김-사모펀드 입장에서는 기업
하나투어가 새해부터 고정비 절감을 위한 초강수 카드를 여러 장 꺼내들었다. 1월 넷째 주부터 각 부서별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권유하며 사실상 대규모 권고사직 수순을 밟기 시작했고, 서울 본사 사옥과 티마크호텔 명동 매각을 검토하는 중이다. 인건비는 줄이고 부동산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하나투어의 이 같은 결정에 내부 직원들은 물론 여행업계 종사자들도 크게 동요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8일부터 각 부서별 부서장들을 통해 전체 사내 공지 없이 개별적으로 퇴직 면담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만의 반가운 시도이- 인터파크가 홈쇼핑에서 판매한 베트남 호텔은 3박에 약 29만원 수준이다. 평소 베트남 물가에 대비하면 저렴한 수준인 건가. 김- 5성급 호텔임을 고려하면 저렴해 보인다. 지- 인터파크에서 여러 호텔에 접촉했는데, 이 정도 가격으로 참여하겠다는 해외 호텔이 많이 없었다고 한다. 해당 상품을 구성하기까지 3달 정도 걸렸다고 한다.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베트남 자국민 또는 인접 국가 수요만으로 영업이 가능하거나, 코로나19 시국에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 가능성을 낮게 봤을 수도 있다. 가격만으로 경쟁력
코로나19 시국이 꼬박 1년 동안 이어지면서 여행업 소상공인의 고통이 극에 달했다. 지난 6일 ‘여행사는 매출 99% 급감도 부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연초부터 소형 여행사 대표들의 울부짖음이 커지고 있다. 청원 작성자는 2011년부터 경남에서 여행사를 운영 중으로 현재 대출과 파트타임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 작성자는 “매달 월세와 관리비 등이 지출돼 사실상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원은 미미하다”라며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키우고 여행업을
여행업, 사실상 1년 내내 영업제한인데 지원 대상으론 뒷전 이-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여행 관련 사업주들은 임대료 및 4대 보험 지원을 가장 원하는 눈치다. 2차 재난지원금은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보다 적은 100만원이 지급됐다. 사실 피해 규모를 생각하면 많은 금액이 아닌 데다 한시적인 지원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도 걱정이다. 김- 어떤 형태가 되든 100% 만족은 힘들다. 손-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도 물론 타격이 크겠지만 여행도 사실상 영업제한과 다를 바 없다. 식당은 배달, 포장 등 영업 자체는 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여행·항공·숙박·외식서비스업 위약금 감면기준을 신설했다. 공정위가 지난 15일 발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 범위는 코로나19, 신종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합법률상 제1급 감염병이다. 해외 여행·항공의 경우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을 대상으로 한다. 여행·항공·숙박업의 위약금 면책 및 50% 감경 기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수준(국내여행) 및 외교부 여행경보 발령(해외여행)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항공과 숙박업은 계약변경, 계약해제 두 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2021년 3월31일까지)과 유급휴직휴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180일→240일)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행업체 경영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행 관련 일반업종 사업체들은 10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비율이 기존 90%에서 67%(3분의2)로 낮아져 경영부담을 토로하고 있다.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제 직원들에게 사직을 권고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여행사 대표가 올린 청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해 온 대다수 여행사 경영자들의 심경을 담
●여행인 9만명의 앞날은?…무급휴직 지원제도 실효성 ‘흔들’곽-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버티기 힘든 여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무급휴직 지원대상에는 10인 미만의 영세한 여행사들이 제외돼 제도의 실효성도 더불어 판가름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10인 미만 여행사들의 수는 얼마나 되나. 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관광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행사 1만9,039개다. 이중 10인 미만 여행사는 1만6,977개로 전체의 89%를 차지한다. 곽- 규모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