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겸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 여수엑스포가 개막 한 달을 맞아 관광객 유치목표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개막 직전까지 조직위는 1,082만명이 여수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준비했지만, 지난 한달간 약 150만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이는 수요조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기야 조직위원회는 800만명으로 유치목표를 하향 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단순히 관광객수로 모든 것을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양적 목표는 필요하지만 숫자 자체에 매몰돼 질적 성장과 내실이 뒷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아무리 장수 사회라지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기기 힘든 것처럼 기업이 창업해 100년을 지속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장인의 솜씨를 대대로 이어가는 작은 규모의 가업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대기업, 그것도 굴곡과 기복이 심하고 극심한 경쟁과 사회적 여건 변화에 민감하기 짝이 없는 여행산업의 환경 속에서 100년을 이어가며 선두기업으로 우뚝 서는 위업을 이루기란 실로 지난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가운데 우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일본의 JTB가 금년에 창업 1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필자가 업종전환을 한 지도 어느덧 7년째다. 그전까지는 약 15년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몸담았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도 완전히 IT를 떠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필자 회사 영업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렇게 뛰어든 것은 여행업과 IT가 다르면서도 같은 부분이 상당히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제일 먼저 같은 점은 여행상품은 서비스 사업이라는 점이다. 온라인 사업도 역시 서비스 사업이다. 여행업은 물리적인 형태가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안설영에이투어스 사장asy@atours.co.kr 꼬뜨 다쥐르(Cote d’Azur). 처음에는 발음을 어떻게 할지 몰라 눈으로만 읽었다. 프랑스 여행상품을 개발할 때 제일먼저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한국계 프랑스인 변호사로부터 이 지역에 대해 전해 들었다. 이곳을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말 한마디에 당장 짐을 챙겨 2005년 10월 꼬뜨 다쥐르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제는 유럽을 가는 계기가 생길 때 마다 시간을 내어 이 지역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둘러보고 상품으로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다. 내가 이곳을 최고로 꼽는 4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세 강(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강화도, 그 가운데 한강과 예성강은 각각 조선과 고려의 도읍지를 안고 흐르다보니 강화도는 전쟁에 많이 끌려들어갔다. 지금도 남아있는 광성보니, 초지진이니, 갑곶돈대니 하는 곳은 모두 그런 역사를 담고 있다. 19세기 말, 열강도 이곳을 예사롭게 여기지 않은 까닭에 강화도 기행은 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곤 한다. 예를 들면 1866년에 일어난 병인양요, 1871년에 신미양요는 물론 187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최근 일 년 동안 세 명의 후배와 두 명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세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 명은 돌연사였으며, 한명은 병 때문이었다. 여전히 젊은 그들 다섯은 모두 나와 청춘의 뜨거운 한 시절을 함께 보냈고, 그 이후에도 언제든 전화를 하면 달려올 거리에서 함께 세월을 늙어가는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의 부음을 듣는 순간부터 나의 충격은 너무 컸다. 당연히 그들을 보내는 장례식장 역시도, 내 슬픔의 질감과 혼돈의 정도는 이전의 여느
"전라남도는 진흙 벌의 진주 같은 곳이다. 맛깔스런 음식은 물론 풍광이 수려하고 지역적인 색이 독특해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고장마다 특유의 브랜드를 잘 만들어 놓아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다. 가령 ‘녹차’하면 보성이고, ‘대나무’하면 담양, ‘매실’하면 광양, ‘낙조’하면 순천이 떠오른다. 전라남도를 찾을 때 마다 그 매력에 또 한번 반하면서도 관광적인 측면에서 따져봤을 때는 안타까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여수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당 부분이 개선될 수 있지 않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우리 여행업계처럼 바쁜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노동집약적 산업(?)이란 소리가 툭하면 터져 나오는 것이 일면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소위 말하는 하이테크나 고부가가치 산업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는 의미일 것이다. 세상이 달라도 정말 많이 달라졌지만 여행업계에서 변한 것이라곤 항공사커미션이 사라진 것뿐이라는 자조 섞인 탄식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우린 정녕 3D업종일까? 평생의 업으로 택하기에 부족하기만 할까? 하지만 오랜 세월 이 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 그렇지
"강신겸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2일까지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이후 19년만에 열리는 축제이니 만큼 설렌다. 무엇보다 자연과 문명, 인류가 조화를 이루는 물, 바다, 연안을 놓고 박람회를 하는 건 처음이라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준비과정 속에서 뜻을 모아 노력해온 여수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KTX와 고속도로가 놓여지고, 도시환경이 정비되고, 무엇보다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한국이 일본청소년 수학여행의 메카였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두 시간 내외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치안이 안전하고 여행경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한국은 일본문화의 원류로서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청소년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이러한 이점에 착안해 한국 인바운드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70년대 초부터 우리 여행업계는 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유치를 전략사업으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지난해에 이에 올해 두 번째로 미국 최대의 트래블마트인 ‘인터내셔널 파우와우(IPW; International PowWow)’에 다녀왔다. 올해 개최지는 로스앤젤레스였고 행사는 4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첫 이틀은 로스앤젤레스 시티투어와 행사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이후 3일 간은 참여 업체 간 공식 미팅 기간이었다. 26일부터 3박4일간은 희망 여부에 따라 포스트팸투어가 진행되었다. 보통 세계 3대 트래블마트는 미국의 파우와우 행사와 영국 런던에서 매년 11월
"안설영에이투어스 사장asy@atours.co.kr여행사 사장이 되어 가장 좋은 점은 여행을 다양하게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은 항상 나에게 즐거움과 지식은 물론 깨달음과 통찰력을 안겨 준다. 그러던 2006년 어느 날 럭셔리여행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만그룹의 이사급 되시는 분이 내게 상하이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럭셔리 트래블 마트에 참여 할 것을 권장해 현재까지 5년째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트래블 마트에 참석하고 있다. 이 럭셔리 트러블 마트에 모이는 전세계 여행업자들은 다양한 목적을 갖고 모인다. 새로운 리조트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