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산업이 2024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항공여행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신흥경제국 등의 폐쇄와 출장 감소 등이 장기화되면서 항공산업 회복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뒷걸음을 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여객수가 2019년 대비 5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46% 예측보다 악화된 결과다. IATA는 전체 항공 교통량이 미국과 신흥경제국 지역에서 약 40% 발생하는데, 해외여행에 대한 지속적인 제한 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5월 국제선 여객은 1년 전과 비교해 2% 수준으로 추락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운송시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5월 국제 여객은 13만7,33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8.2% 감소하며 역대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최소한으로 운영된 국제선은 평균 탑승률마저 36.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의 감소세가 가장 컸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보이콧 재팬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가중되면서 전년대비 99.6% 줄었다. 이어 중국과 대양주(-98.7%), 아시아(-98.4%), 유럽(-97.9%), 미주(-9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20대 국내선 시장이 7월도 고전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감소폭 둔화, 일부 국가의 플러스 성장 등 조금이나마 반등의 기미도 보였다. 차이나트래블뉴스(China Tra vel News)는 항공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의 통계(6월29일 기준)를 인용해 세계 20대 국내선 시장의 7월 운항 실적을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20대 국내선 시장의 7월 운항편수는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약 130만편으로 집계됐다.
2019년 타이베이와 다낭이 인천발 아시아 노선 중 독보적인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 여객 수 200만명 이상인 노선을 기준으로, 각각 탑승률 86.5%, 85.6%를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목적지인 방콕(85.1%)과 홍콩(80.6%)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사 도시별 탑승률에서도 다낭과 타이베이는 강세를 보였다. 여객 20만명 이상 노선에서 티웨이항공의 다낭 노선은 전년대비 0.2%p 증가한 90.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의 타이베이 노선은 1%p 상승한 89.6%로 2위에 올랐다. 티웨
인천발 일본 도쿄 노선과 중국 옌지 노선이 2019년 국가별 탑승률 1위(여객 수 20만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상용 수요와 레저 수요 모두 활발한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하네다) 노선은 88.7%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리타 노선이 84.6%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보이콧 여파로 90%를 넘겼던 2018년에 비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 노선은 전년대비 3.7%p 감소한 81.6%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은 옌지가 85.5%로 여객 수 20만명 이상 노선 중 탑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항공공급
4월 미국 노선 1,000회 운항의 벽도 깨졌다. 올해 1월 3,127회 운항됐던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월 2,833회, 3월 1,586회로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노선은 4월 한 달 간 973회 운항되며 전월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장거리 목적지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갔다. 탑승률도 올해 초 대비 반토막 났다. 2월까지만 해도 70%대에 머무르던 미국 노선 탑승률은 4월 절반 가까이 감소한 38.8%를 기록했다. 각 노선 별로는 괌이 78.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레저수요는 멈췄지만, 상용수요는 계속됐다. 3월 베트남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 기업인들은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 국적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면서 4월 번돈 공항을 통한 기업인들의 입국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가 심화되면서 인천발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52.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운항횟수가 2월 3,489회, 3월 414회, 4월 299회로 매달 감소하며 4월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80.5%를
2020년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2020년 1월 ~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 누계
제주도행 항공 여객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6~8월 여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Airportal)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5월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 12개 공항의 제주행 총 여객은 159만9,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여객(249만3,621명)의 64.1% 수준이며, 올해 4월 여객(104만5,248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5월 첫 주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횟수 증가와 양양, 포항에서의 신규 취항도
3월 이탈리아 노선 탑승률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전 지역에 한해 이동 제한 및 폐쇄 조치가 내려진 여파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꾸준히 80~9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던 인천발 이탈리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52.4%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장거리(대양주·유럽·미주) 노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운항횟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3도 못 미치는 64회에 그쳤고, 여객 수는 2,272명으로 94.4% 대
각국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3월 동남아 하늘길은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주를 이뤘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중 몽골이 76.4%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몽골은 2월부터 입국금지를 시행해 3월 단 6대의 임시편 만이 운항됐기 때문이다.2월부터 강경책을 시행한 베트남도 하노이, 호치민과 같은 상용노선을 제외하고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기 휴양지였던 다낭과 나트랑 하늘길은 텅텅 비었다. 전년동월 1,091회 운항됐던 다낭 노선은 13회 운항됐으며, 나트랑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