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비즈니스의 역사에서 신의는 늘 강조돼왔다. 기업과 기업가나 신뢰를 잃으면 그 기업도 존재기반을 잃는다. 사람들은 신뢰하지 않는 기업의 상품이나 용역을 구매하지 않는다. 신뢰와 관련해 국내여행사의 상품가격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행사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가격만 보고 예약을 하면 안 된다. 유류할증료, 팁, 옵션 등 추가적인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여행객들도 익숙하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가 걸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상품에 소비자가 반드시 지불할 필수경비를 명확히 표
삼사 년 전부터 자동차를 운전하는 대신 BMW (버스, 메트로, 워킹)를 애용한다. 따로 운동하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스마트폰에 만보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로는 귀가해서도 만보가 안되면 괜히 이 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 기어이 만보를 채우는 버릇이 생겼다. 내 걸음으로 쉼 없이 한다면 보통 1시간20분 정도, 그리고 7.8km를 걷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유럽에서 기차를 탈 때는 유레일의 레일플래너(Rail Planner) 어플을 무료로 내려 받아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차 편과 출발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스마트한 휴
▶어디에서 근무하시나요여행업은 특성상 세계 곳곳을 다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팸투어라고 부르는 출장은 새로운 상품 혹은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서 여행업 종사자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죠.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멋있는 곳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팸투어는 항공사, 관광청, 여행사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할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맞겠습니다.이런 팸투어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한 관광청에서 최고급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온 며칠 후,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얼마 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과연 여행사가 항공사의 대리점인지 아닌지를 따져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사 스스로 ‘OO항공 판매대리점’이라고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있는 판국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관계정립에서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개념이어서 가볍게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다. 법률적 정의상, 대리점(Agency)은 위탁자의 위탁을 받아 위탁자 명의로 매매거래를 하는 업체다. 위탁자로부터 매매수수료를 받지만 매매가격이나 조건 등에서 위탁
선(善)이란, ‘올바르고 착하며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보다 ‘선의 기준을 정한 강한 자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한 니체의 말이 현실적으로 백 번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들이 만들어가는 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힘없는 약소국들을 위한 선을 우선으로 만들어가는 강대국은 없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은 세계의 화폐인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내면서 자국의 경기를 부양할 수가 있으며 미국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영국국가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GREAT 페스티벌’이 열렸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영국관광청이 주요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주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영국관광청의 이름으로 열렸기에 한국사무소가 재 오픈한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지난 2011년까지 영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를 이끌었던 WILL & WOW 류영미 대표 만났다. -영국정부관광청 다시금 한국에 관심-한국사무소 운영 경험으로 홍보담당-“여행사와 함께 할 프로젝트 제안 중” -영국정부관광청 한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주 프레젠테이션일시 : 4월8일 오전 10시~오후 1시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2층 오키드룸문의 : 02-773-6425 ▶캐세이패시픽 요금 설명회일시 : 4월10일 오후 2시~오후 4시장소 : 서울 페럼타워 3층 페럼홀문의 : 02-311-2700 ▶중국 우웬(무원)현 관광설명회일시 : 4월11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장소 : 서울 로얄호텔(명동) 2층 제이드홀문의 : 02-757-3210 ▶일본항공 한국취항 50주년 기념 파티일시 : 4월15일 저녁 6시30분~저녁 8시30분장소
기존까지는 ‘멕시코 여행지=칸쿤’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했다. 하지만 멕시코에는 칸쿤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목적지들이 많다. 올해는 멕시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8일 멕시코의 새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로스카보스’를 알리는 세미나를 연다. 로스카보스는 멕시코 서쪽의 바하 캘리포니아수르주에 위치한 휴양 도시로, 동쪽의 칸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칸쿤이 작렬하는 태양과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으로 대표된다면, 로스카보스는 미국 텍사스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푸톈 샹그릴라 호텔 선쩐은 선쩐의 푸톈구 안에 자리해 있다. 상업지구 안에 자리하고 있고 몇 걸음 주변에 선쩐 지하철과 연결돼 있어 선쩐이나 홍콩 등 주변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선쩐 공항은 30분 거리에, 홍콩공항은 약 1시간 거리에 자리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홍콩과 매우 가까워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10분이면 홍콩에 도착한다. 홍콩에서 여행을 즐기고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선쩐에서 숙박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총 528개의 룸을 가지고 있는 푸톈 샹그릴라 호텔
중국이 새로운 시장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타이항산 수요가 인천-지난의 항공 공급에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중국국가여유국에서는 얼마 전 여행사와 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 66명과 함께 구이저우성 팸투어를 다녀왔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중국의 FIT 시장 역시 커질 것”이라며 FIT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지금의 구이린처럼 상품화 해 제2, 제3의 구이린을 만들기 보다 새로운 매력을 찾아 개발해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겨울 성수기에도 호주·뉴질랜드 패키지 시장은 쇼핑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멀티상품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사들은 여전히 지상비 원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을 여행사에 제공하고, 많게는 6~7번의 쇼핑센터 방문을 통해 부족한 액수를 보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쇼핑센터 위주로 동선을 짜다 보니 여행상품의 질적 개선이나 다양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여행시장이 양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호·뉴 시장의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고서령 기자신지훈 기자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우리나라 외교부도 방콕과 논타부리주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여행자제에서 1단계 여행유의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불씨는 사그러들지 않은 모습이다. 방콕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반정부 시위대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즌이 비수기로 접어들긴 했지만 관계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차민경 기자손고은 기자
세상에서 가장 만나기 어려운 사람은 점심 한끼같이 먹는데 무려 40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워렌버핏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니느라 너무 바빠서 정작 자기 자신은 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방법론과 자기개발서를 통해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은 어떻게 빼야 하는지, 공부가 제일 쉽다는데 비결은 뭔지, 담배는 어떻게 끊을 수 있는지 등을 쉼없이 묻지만 남들의 습관을 모방하고 그들의 생각을 주입하느라 나는 어디쯤에 있고, 어떤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
우리나라 여행사의 가격경쟁과 덤핑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물량 확보를 위한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은 여행시장을 붕괴시켰고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봤다. 홈쇼핑과 관련된 여행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바꿨다. 그러나 여행사들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최근 수십 년 동안 비즈니스의 세계는 비싼 프리미엄 시장과 저가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예를 들어(2005년 기준) 중가 텔레비전 시장은 40% 감소한 반면
과거를 현재로 호출하는 시간 여행이 ‘응답하라’ 라는 명령어를 걸고 인기를 끄는 시절이다. 그 열풍을 보다가 문득 ‘과거는 늘 기억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추억일까?’ 라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그럴 리가 없다. 우리는 살면서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그 어떤 실수로 인해 쥐구멍에 쏙 들어가고 싶은 사건이 있다. 필름 끊길 만큼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의 아침 같은 기분을 느끼며 지우개가 있다면 싹싹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사건들 말이다. 그러니까 인생이란 ‘응답하라’와 ‘응답마라’의 누적물이라는 생각도 든다.언젠가 이 주제로 연재물을 하
통역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얼마 전 모 국가에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해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팸투어 말미에 주최 측의 준비로 5성급 대형호텔에서 만찬회가 열렸고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대표가 답사를 전했습니다. 정말 많은 준비와 정성이 느껴졌던 팸투어 일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은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다소 아쉬운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이었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통역사의 실수로 ‘이번 팸투어는 너무 별로였다’라고 전달돼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될 때 쯤, 행사에 참
몇 년 전, 경춘선을 이용해 가평을 가던 길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등산을 가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닥에 둘러앉아 있었다. 지하철의 좌석이 부족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들 가운데는 갖가지 술이 자리하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대낮의 경춘선 술자리는 이어졌고 며칠 후 비슷한 상황으로 보이는 사진이 인터넷 블로그에 올라와 크게 이슈 된 적이 있었다. 이후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가을만 되면 어김없이 반복해서 뉴스거리가 되는 일 중 하나가 됐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년보다 10도 가량
여행신문에서 칼럼 요청을 받은지가 적어도 5년은 지난 것 같다. 그 동안은 한결같이 정중히 거절을 해왔다. 첫째는 글재주가 없음이요. 둘째는 세상에 또 하나의 쓰레기를 남김으로써 나의 죄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일반 쓰레기를 남겨도 세상을 괴롭히고, 지구를 더럽히고, 후손에 짐을 지우는 데 하물며 글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비교할 수 없는 무게를 갖는다는 생각에 더더욱 망설이며 거절해왔다. 지난 겨울, 매년 찾아와준 그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제안을 수락한 후 이글을 시간 내서 읽어주는 독자들을
-무용수 출신 이력… 오히려 세일즈에 도움-여행사 OP 경험으로 다양한 리조트 섭렵해2002 한일 월드컵 개막공연 무용수 참가, 비 월드투어 콘서트 무용단 일원, 그 외 약 300여회의 무용 공연. 무용수로서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한국체육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무용연출 공부를 위해 대학원을 준비하던 그가 돌연 프라하로 떠났을 때만 해도 여행이 그의 삶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를 단 한번이라도 만났던 사람은 더욱 그가 무용을 전공했을 것이라고는 쉽사리 상상해내기 어려울 것이다. B2B리조트 문은석 과
-자본투자 받아 위탁 경영·수익분배-5년 내 3천실 이상, 5천억 규모 목표-양분화된 국내호텔 시장, 다양성 필요 지난 3월21일 모두투어리츠가 첫 발을 내디뎠다. 모두투어리츠의 대표로 선임된 정상만 대표는 장치산업(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생산이 발생하는 산업)으로서의 호텔을 강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생각하는 호텔과 모두투어리츠의 미래는 무엇일까. 정상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모두투어리츠의 대표로 선임됐다부동산과 관련해서 여러 업무를 경험했다. 삼성물산,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