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코스 
-츠키오카온천·사케 등 인기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니가타. 니가타는 흰 눈이 쌓인 모습뿐만 아니라 산과 바다 등 풍부한 자연경관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본 열도의 중앙 해안선을 따라 길게 자리해 해산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평야에서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한다. 맛난 쌀로 빚어낸 사케는 니가타의 또 다른 명물이다. 게다가 미인으로 만들어 준다는 말이 전해지는 츠키오카온천과 자연에 둘러싸인 골프장도 빠트릴 수 없다. 

SJ투어는 니가타의 시운GC와 나카미네GC, 무라카미칸 유덴 료칸을 활용해 2박3일 골프 여행 상품을 구성했다. 니가타는 대한항공이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중이며,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약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니가타공항에서 각 골프장과 츠키오카온천마을은 모두 30분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다. 각 골프장에서 18홀씩 라운드하는 짧은 일정임에도 골프 라운드를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이유다.  

시운GC는 2008년 JLPGA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력이 있는 곳으로 36홀의 골프장이다. 영국풍의 카지카와 코스와 아메리카의 모던함을 담은 이데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 6,721야드와 6,349야드 18홀의 코스다. 카지카와 코스의 경우 일본에서 골프 코스 설계로 이름을 떨친 후지타 킨야가 디자인했으며, 자연의 선을 살린 코스로 이름났다. 이데 코스는 적당한 기복, 워터 해저드와 폰드, 벙커 등이 교묘하게 배치돼 있어 전략적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다. 나카미네GC는 자연 경관이 화려해 특히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 혼슈의 섬인 사도가시마와 월드컵 경기장 빅스완 등이 보이는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며, 완만한 구릉과 벙커, 폰드가 어우러진 코스다.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숙소 무라카미칸 유덴에서 온천을 즐겨야 한다. 무라카미칸 유덴은 츠키오카온천의 원천을 사용해 대욕장, 노천온천, 가족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천탕이 구비된 객실도 있다. 여행하면 음식도 중요한데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과 농가와 직접 계약한 고품질의 고시히카리 쌀로 밥을 짓는 등 정갈하게 준비된다.  

상품에는 숙박과 조·석식, 골프 그린피, 카트피 등의 지상비가 포함되며 항공료와 점심 등은 불포함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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